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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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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그 시절의 나는 명은을 닮았다 - 비밀의 언덕 [영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그때 그 시절 선명한 마음과 순수한 욕심에 대하여.
내 유년 시절을 사찰당한 느낌이다. 상영 내내 이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영화 <비밀의 언덕>은 1996년 초등학교 5학년인 명은이의 삶에서 보이는 것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그 시절 세계의 전부는 집과 학교뿐이었다. 비슷한 시기를 지나왔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집과 학교는 세상의 전부이고, 그 세계를 채우는 사람들도 내 세계의 전부인 것
by
김예린 에디터
2023.07.15
리뷰
영화
[Review] 거짓말을 넘어 비밀로 - 영화 비밀의 언덕
어린이 입장에서 거짓말은 참 묘한 존재이다.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하기도 한다.
어릴 적 엄마에게 가장 크게 혼났던 건 거짓말을 들켰을 때였다. '엄마는 거짓말이 가장 싫어!'라는 말과함께 그것의 비윤리성을 머리로는 철저히 이해하면서도 그걸 반증하는 현실의 사건들을 겪으며 나의 청소년기는 꽤나 어지러웠다. 돌아보면 나의 성장 역시 거짓말을 넘어 비밀의 언덕으로 진입하는 과정으로 이뤄져 있었다. 대부분의 거짓말은 드러내고 싶지 않은 비
by
오송림 에디터
2023.07.15
리뷰
영화
[Review] 필요한 건 오직 '사랑하고 싶은 마음' - 영화 '비밀의 언덕'
가족은 대체 뭘까?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다고들 말한다. 괜히 사랑을 재채기에 빗대는 게 아니다. 간질거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입을 다물고, 다정한 몸짓을 억누르려 제아무리 뻣뻣하게 굴어도 사랑이 스며버린 눈빛만큼은 숨길 수 없다. 하지만 사랑의 형태가 오직 그뿐일까. 숨길 수 있는 마음이어도, 나아가서 깊은 한 구석
by
유수현 에디터
2023.07.14
리뷰
영화
[Review] 정말 중요한 건 생각하는 마음 - 영화 '비밀의 언덕'
"가족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가족은 물음표에요."
처음 영화를 보고 싶었던 건 소개 글에서 어쩐지 영화 ‘벌새’가 떠올라서였다. 자전적이고 솔직하면서 지나간 감정을 생생히 담는 영화처럼 보였다. 벌새와 주인공의 나이도, 배경도 다르지만,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입하게 했다. 생동감 넘치고 마음을 전혀 숨기지 못하는 명은의 이야기로. 가난과 부끄러움 성인이 되고서도 여전히 내가 어리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예
by
고승희 에디터
2023.07.14
리뷰
영화
[Review] 모두의 어린 시절을 향한 다정한 눈길 - 비밀의 언덕 [영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
어렸을 때가 좋았다는 말에 나는 늘 쉬이 공감하지 못한다. 기억도 제대로 나지 않을 유치원생 시절이 아니고서야, 내가 떠올리는 나의 어린 시절은 해맑고 행복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나는 꼭 지금처럼 생각이 참 많았기 때문에, 언제나 답답하고 피곤한 감정을 안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 감정을 성숙하게 받아들이거나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다
by
송진희 에디터
2023.07.14
리뷰
전시
[Review] 보물찾기와 퍼즐 맞추기, 재밌는 달튼 게임북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63빌딩 안의 꿀잼 콘텐츠
1. 내가 전시회를 감상하는 다섯가지 방법 어떤 사람과 어떤 공간에서 누가 만든 어떤 것을 어떻게 기획된 것을 보느냐. 전시회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에 따라 수많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질문, 혼자 즐길 때와 다른 사람과 즐길 때가 다르다. 혼자 침잠하면서 감상하는 것은 속에서 몰아치는 폭풍들과 마주할 좋을 기회다. 다양한 방식으로 해
by
이승주 에디터
2023.07.13
리뷰
영화
[Review] 나도 모르게 가두었던 나의 사랑 – 비밀의 언덕 [영화]
“명은이를 가족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구나?”
가족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가족은 물음표에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5학년 소녀 ‘명은’이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하는, 그 시절 나만 아는 이 여름 우리가 꺼내 보는 비밀스러운 이야기 # 명은이가 보여주는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사랑 이야기 1990년대 한 시골 마을. 그곳에는 어린 소녀, 명은이 살고 있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3.07.12
리뷰
영화
[Review] '비밀의 언덕'에 묻고 온 마음 [영화]
영화 <비밀의 언덕>, 봉인해버린 마음에는 사실 사랑이 가득한 걸
이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비밀의 언덕>은 극장 개봉 전부터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영화는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싶은 초등학교 5학년 명은의 비밀스러운 마음을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진중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이 한번쯤은 겪어봤을 어린 시절의 성장통을 그려내고 있다. 사랑받고 싶어요 영화를 보면서 나의 초등학생 시절이
by
윤채원 에디터
2023.07.12
리뷰
전시
[Review] 다시 그린 영화 속 순간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는 전시
에피소드 2로 새롭게 리뉴얼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를 보고 왔다. 63빌딩 위 63아트에서 열린 전시답게 통창으로 내려다보이는 한강과 서울의 풍경이 꽤 아름다웠다. 1975년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나고 자란 맥스 달튼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로서 이따금 뮤지션이나 작가로 활동하기도 하는 예술인이다. 20년 동안 영화
by
박주연 에디터
2023.07.12
리뷰
영화
[리뷰] 거짓과 진실은 하나의 동전 : 영화 '비밀의 언덕'
진실을 적은 종이는 뒤집어 비밀이 되고, 텅 빈 종이에 새로운 진실을 써내려 가고. 누군가가 건넨 '거짓말'을 '비밀'이라고 생각한다면, 거짓은 그렇게까지 나쁜 게 아니었음을 문득 깨닫는다.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진대. 우리가 배워온 도덕관념은 이제 보면 참 모호하다.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하고, 양보할 줄 알아야 하고, 욕심부려선 안 되고, 거짓말도 안 된다. 그런데 단어 하나하나를 떼어놓고 보면 의문인 거다. 왜 그래야 할까? 양보하지 않고 거짓말하는 게 그리도 나쁜가? 설령 나쁘다고 한들 무슨 상관인가. 세상엔 절대적인
by
박윤혜 에디터
2023.07.11
리뷰
영화
[Review] 그토록 숨기고 싶었지만, 동시에 지키고 싶었던 – 영화 ‘비밀의 언덕’
부끄럽지만 소중했던 그 시절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 본 글은 영화 ‘비밀의 언덕’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996년, 학년이 바뀔 때마다 가정환경 조사서를 써내야 했던 시절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학생들의 부모님이 받는 연봉, 사는 집 같은 게 뭐 그리 중요하다고 그랬나 싶다. 하여튼 분명한 건, 가정환경 조사서는 남들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12살 소녀 ‘명은’의
by
박지연 에디터
2023.07.11
리뷰
전시
[Review] 기억하고 싶은 영화와 장면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다채로운 상상력과 표현력
작년에 진행되었던 맥스 달튼의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 연장되었다. 11월 26일까지 새롭게 추가된 컬렉션과 보다 풍성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은 이번에도 덕후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맥스 달튼 전시를 보고 왔다. 아기자기한 맥스 달튼의 작품들과 63아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경은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재방문의 여지를 남겨 두
by
이혜린 에디터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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