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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수용과 존중만이 난무하는 대화법 [도서]
세 권의 책에는 자신과 타인에게 평가와 질책을 받아 달아난 '나'의 감정들이 담겨 있다. 그들이 명확한 언어로 자신을 드러낸다. 자신의 상태를 긍정하고, 그에 맞는 언어를 발견하고 싶다면 꼭 그들의 세계에 스며들어 보기를 바란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타인이 어디에 살고, 무엇을 하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무엇을 통해 살아가는지 지켜보는 것은 꽤 흥미롭다. 그 자체로 하나의 재미가 되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에 안도와 연대를 느끼기도 한다. 전혀 생각 못 해 본 주제를 접할 수도 있고, 비슷한 생각마저 새삼 색다르게 다가오는 신선함도 느낄 수 있다. 다채로
by
정해영 에디터
2022.03.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협잡꾼이 아닌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 [사람]
에술가가 아닌 협잡꾼. 옳지 않은 방법으로 속이는 짓을 하는 사람. 그게 나였다.
마티스처럼 지팡이로도 지탱할 수 없는 뚱뚱한 몸. 그래도 그의 마지막 작품은 모든 걸 바쳐도 아깝지 않은 걸작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걸작을 남겨야 한다. 한 번이라도 예술가라고 불린 자라면 그래야 한다. 무언가를 아끼고 무언가를 조심하느라 주춤거리고 그러면서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고 기대하는 자는 예술가가 아닌 협잡꾼이다. - 김점선, <점선뎐>, 386 쪽
by
이규희 에디터
2022.03.20
리뷰
도서
[Review] 자연이 선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팠던 사람들 - 예술의 정원
정원의 역사로 헤아려 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 사유들
"예술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 폴 세잔 클로드 모네, 흰색 수련, 1899년, 모스크바 푸시킨 미술관. 모네는 자신의 정원 자체를 예술 작업으로 생각했다. 마치 화가가 오랫동안 자연을 관찰하고 그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림으로 옮기듯, 정원을 그림으로 생각하며 거기에 생명을 불어넣고자 한 것이었다. - p.379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 중에
by
오예찬 에디터
2022.03.19
리뷰
도서
[Review] 지친 당신에게 선물하고픈, 도서 '마음챙김 미술관'
우리는 그들의 작품을 통해서 곧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참 정신없는 세상이다. 소셜미디어 채널을 클릭하는 순간. 맞춤화된 알고리즘에 의해 정신을 쏙 빼놓는 가십거리들과 흥미로운 정보들이 '날아다닌다'. 눈을 뜬 순간부터 잠에 들 때까지 어느 장단에 맞추어 집중을 해야할 지 모를 때, 그제서야 내 마음을 온전히 챙기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의 생각과 감정, 경험을 되새기는 마음챙김을 하는 방법은 분명 있
by
신지예 에디터
2022.03.19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레코드 B면_
레코드 판의 A면 보다는 B면이 중요할 때.
레코드 B면_ 좋아하는 노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문구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문구에서 받은 메시지를 그렸습니다. 레코드판에는 A면과 B면이 있습니다. A면에는 히트를 치기 바라며 혼신을 다 한 곡들이 있는 반면 B면에는 종종 보너스 트랙으로 간주됐고, 아티스트도 상업적인 면을 덜 고려한 자유로운 곡들을 수록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노래를 시도하고, 좋아하는
by
박지선 에디터
2022.03.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조선의 승려 장인, 예술의 경지를 이루다 [미술/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의 승려 장인>전시 리뷰
현대미술에서 작가는 곧 브랜드다. 마치 명품처럼 작가의 '네임밸류'로 작품이 팔려나가고 그의 이름이 걸린 전시에 관객이 몰린다. 그래서 나이,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SNS 등을 통해 스스로를 열심히 어필한다. 이런 동시대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중요한건 아마도 ‘개성’일 것이다. 그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그것은 소위 '
by
이서정 에디터
2022.03.19
리뷰
도서
[Review] 아침의 설렘을 만들어 주는 책 -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365점의 명화, 365개의 창, 365개의 이야기, 365개의 오해
매일 아침 설렘을 선물하는 책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 365일간 다양한 명화 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마다의 챕터를 나누어 메시지가 세심하게 기록돼있다. [월요일-에너지, 화요일-아름다움, 수요일-자신감, 목요일-휴식, 금요일-설렘, 토요일-영감, 일요일-위인]으로 나누어져 25개국의 125곳의 미술관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by
박지선 에디터
2022.03.19
리뷰
공연
[Review] 경계선 위의 목소리 -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
정주하되 정주하지 못하는
‘디아스포라’라는 개념과 디아스포라로서의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는 본래 이산(離散) 유대인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현대에는 더 넓은 범위로 쓰인다. 다음은 서경식 작가의 『디아스포라의 눈』 중에서 발췌한 부분으로, 디아스포라라는 개념과 디아스포라로서의 재일조선인의 입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요즘 한국에서도 꽤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by
신성은 에디터
2022.03.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선악의 범상함 - 더 배트맨 [영화]
범상해지는 영웅과 빌런, 그리고 영웅성에 대하여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다녀왔다. 팝콘 튀기는 냄새와 어두침침한 분위기가 종종 그리웠으나, 주말에 바깥으로 나와보기란 내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늘 하던 것, 먹던 것, 가던 곳 등, 삶을 루틴하게 지내는 나로서는 그렇다. 그럼에도 배트맨의 신작 소식은 관성을 깨보이기에 충분하고, 그 정도로 나는 박쥐 사내 연작을 좋아한다. 나는 배트맨을 히어로물의
by
서상덕 에디터
2022.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름다움일까, 비극일까 [도서/문학]
아름다움 중의 비극
사랑...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질릴 법도 하지만 또 들을 때마다 설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꼭 말로 하지 않아도, 머릿속이 뒤죽박죽 새하얘지는 것 같아도 그저 느낌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다. 이유 없이 그냥 좋다는 말이, 성립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책이 있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너무 아름다워서. 때로는 나른하고 때로는 몽환적인 그
by
정유진 에디터
2022.03.13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나만의_시선
우리 각자의 시선은 특별하고 고유합니다. 그리고 시선이 모여 나만의 하루가 완성됩니다. 오늘 당신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나만의_시선 같은 시대에 존재하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시선으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고 있고,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쓸데없는 것이라도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소중한 무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저의 시선은 짙은 푸른색이었습니다. 무심코 올려다본 오후의 하늘색을 본 다음부터 저녁으로 넘어갈 때의 어두운 푸른색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카페에 가도 푸른 머그잔에
by
박지선 에디터
2022.03.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림에 숨, 불어넣기 [미술]
동양의 표현주의, 산수화와 초상화
살아있는 산수화, 임천지심의 마음으로 조선 시대 화가 정선은 ‘숲과 샘’의 마음, 즉 ‘임천지심’으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저 ‘산수’의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었을 테지만, 굳이 정선은 나무로 가득 찬 숲이라는 뜻의 ‘임(林)’과 땅속에서 물이 솟아나는 샘, ‘천(泉)’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러한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우선
by
심은혜 에디터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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