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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내 인생 가장 애매한 지점에 나는 서 있다
취준생의 일기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취업’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아주 멀게 느껴졌다. ‘요즘은 취업난이다’, ‘스펙을 미친 듯이 쌓아야 한다’, 이런 말을 들어도 딱히 피부에 와닿는 조언은 아니었다. 친구들과 밤을 새우고, 축제에 참여하고, 내가 직접 짠 시간표로 수업을 듣는 즐거운 캠퍼스 라이프가 더 즐거운 시기였다. 막상 스펙을 적극적으로 쌓아야 할 시기에
by
김민성 에디터
2024.04.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살아간다,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생존'만'을 위한 행동을 넘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벚꽃이 지고 초목은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말이 무엇이냐? 벌써 2024년도 중반에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하루를 살고 하루를 살다 보니, 이렇듯 시간이 흘렀는데.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보냈을까?' 에 대한 물음표를 지닌 채 서점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책. 오늘은 그 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어떤 종이라도 태어난 개체 수보다 살아남은 개체
by
최원영 에디터
2024.04.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생활 중간 회고록 [문화 전반]
두 달 간의 활동으로 느끼는 생각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시작한 지 2개월째다. 벌써 활동 기간의 반이 지나간다. 원래는 블로그를 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그 노력이 그대로 아트인사이트로 올라간 기분이다. 그러한 이유로 현재 내 블로그는 잠수중. 에디터를 왜 하게 됐냐 하면 아까 말했듯이 나는 원래 취미로 블로그를 오래 썼다. 가끔 정보성 글을 쓰면 조회수가 터지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그러
by
우하연 에디터
2024.04.28
리뷰
전시
[Review] 생명과 빛의 조화가 담긴,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서로 사랑하거라 아이들아. 사랑은 모든 것이니까”
마이아트뮤지엄은 스웨덴과 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2024년 3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새벽에서 황혼까지: 스페인국립미술관 컬렉션>을 개최한다.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기존의 역사적 답습에서 벗어나 북유럽 특유의
by
김하영 에디터
2024.04.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끝내 무너지게 될 스스로와의 사투 속에서 - 더 파더 [영화]
누군가에게는 불평등한 시간이 흐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 구성원 중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는 경우 혹은 지인이 그러한 병을 앓는 경우를 제외하면 평소 알츠하이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며 살아가지 않는다. 멀게만 느껴지는 질병이자 생각을 하는 것조차 꺼려지는 질병. 무엇보다 무서운 점은 알츠하이머가 환자의 주변인들에게는 현실이 되지만 그와 동시에 당사자는 점점 현실과 멀어지고 있다는
by
유민 에디터
2024.04.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떤 영화는 상징이 된다 [영화]
끝없는 역설과 상징의 향연.
살인청부업자인 레옹. 작은 화분과 일을 끝나고 마시는 우유 한 잔이 삶의 전부였던 그가 부패 경찰에 가족이 몰살당하고 혼자 남겨진 마틸다에게 문을 열어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인청부업자인 레옹은 역설적이게도 식물을 가꾸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생명을 제 손으로 없애는 일이 업인 그가 생명을 키우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역설이다. 또한 그가 일을
by
최지원 에디터
2024.04.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미궁을 내 곳으로, 미로를 내 길로 [문화 전반]
겁이 나도 기어이 헤매는 사람이 되자. 내가 스스로 그 안에 발을 들이고 끝내 빠져나왔을 때, 헤맴의 ‘미’도, 아직 모름의 ‘미’도 모두 사라지고 오직 로(길)만 남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기 위해 그가 살고 있는 미궁에 들어가게 된다. 뛰어난 설계자 다이달로스가 만든,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미궁. 그 끝에서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당당히 미로를 빠져나온다. 영화 메이즈러너의 주인공 토마스는 미로 속에 갇히기 직전인 친구들을 두고 보지 못하고 문
by
오유진 에디터
2024.04.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대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 말하는 대로 [음악]
감상보다 사연을 이야기하게 되는 국민 MC의 노래
2020년, 설렐 줄만 알았던 20대의 첫 시작이 코로나19와 예상치 못한 재수로 인해 설렘은커녕 불안정해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다시 입시를 준비하면서 무력감도 느끼고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지, 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앞이 캄캄했다. 그렇게 20대를 불안정한 마음으로 시작하고 한창 방황하고 있을 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by
신은정 에디터
2024.04.26
리뷰
전시
[Review] '현대미술 강의'로 보는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북유럽풍 인상주의와 민족 낭만주의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소재하는 마이아트뮤지엄의 주최로 전시 중인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을 관람했다. 평시에 단순한 관람자 및 수용자의 입장에서 내가 가장 선호하는 화풍의 그림들로 가득한 전시회였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웠는데, 이는 세계로부터 멀어지는 순수미술(모더니즘 이후)보다 세계와 가까이 위치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그림과 세계의
by
유민 에디터
2024.04.25
리뷰
PRESS
[PRESS] 타인과 자기, 꿈과 현실, 환상과 실재 사이의 기묘한 거래 - 그림자를 판 사나이
정신은 교환가능한 재화가 아니다
마티아 프레티 작, 〈플라톤과 디오게네스〉 1. 우리는 그림자에 많은 가치를 부여해오지 않았다. 기술발달로 밝혀진 거리에서 그림자는 양쪽에서 쬐는 빛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힘들다. 현대인은 빛과 같이 계몽되고 명확한 사고를 추구하며, 그러지 않은 잔여물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하물며 서양철학의 근간이 되고 아직 우리 정신세계에 깊이
by
이승주 에디터
2024.04.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명과 인구 사이의 긴장 - 시녀이야기 [도서]
생명과 인구는 이렇게나 긴장하는 개념이지만 이 세계는 염치없게도 생명의 귀중함에 대해 역설(力說)하며 인구문제를 이야기하는 역설(逆說)을 자주 보이곤 한다.
숫자가 보여주지 못하는 것들 현재 한국의 합계 출생률은 0.72명이다. 출생률이 0.72명이라는 것은 의미 없는 수치일 수 있겠다. 매년, 분기마다 수치는 내려가기만 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자들은 정기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 혹은 ‘아이를 낳게 할 방안’에 대한 기사들을 써낸다. 출생률은 인구구조, 부양 의존도, 노동력의 상대적인
by
진세민 에디터
2024.04.25
리뷰
공연
[Review] 삶이라는 신탁, 체제라는 두려움 -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공연]
경계 위를 부유하는 당사자성
떠났다.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 자꾸 뒤를 돌아본다. 총소리는커녕 호루라기 소리도 없는데 자꾸 뒤를 돌아본다. 자꾸 없는 소리를 듣는다. 자꾸 깜짝 놀란다. 도착은 쉽지 않다. 어떤 차의 트렁크에는, 어떤 배의 밑바닥에는, 어떤 고무보트에는...... ‘숨죽인 숨’이 있다.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는 어떤 차의 트렁크, 어떤 배의 밑바닥, 어떤
by
차수민 에디터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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