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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망각의 본질을 찾아서 - 네이처 오브 포겟팅
모든 게 얼어붙은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녹이는 연극
사람들은 기억에 의존하는 하루를 살아간다.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잠에 들기까지, 기억은 한 사람을 어딘가에 데려다주고 데려다 놓는다. 수많은 기억은 삶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개의 퍼즐 조각이다. 하루아침에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면, 또는 기억을 점차 잃어간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을 것이다. 과연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by
최세희 에디터
2023.12.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회피 끝의 낙원 [음악]
WOODZ(우즈) < AMNESIA >
싱어송라이터 WOODZ(우즈)가 지난 18일 디지털 싱글 < AMNESIA >로 돌아왔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의 후렴구가 중독적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다. ‘amnesia’는 기억 상실 혹은 건망증을 뜻한다. 제목을 충실히 따르는 듯 가사는 줄곧 기억을 잃은 화자의 허무한 중얼거림으로 채워진다. 모든 게 전부 덮였잖아 꼬여진 매듭 등 돌린 나 반복이 됐어
by
김나경 에디터
2023.12.22
리뷰
전시
[Review] 세상의 모든 이야기에 찬사를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전시]
워너브라더스가 만들고 보여준 꿈 같은 100년 동안의 이야기
누군가의 기억에 오랜 시간 동안 남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사람도, 시간도, 추억도, 물건도,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오랫동안 기억 속에 자리할 수 있다는 건 그야말로 어렵다. 필자 역시 기억을 더듬다 보면 어느덧 바래져 버려 희미한 모양새로 남아 있는 것들을 발견하곤 한다. 필자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아
by
황시연 에디터
2023.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 클라우스, 크리스마스 캐롤 [영화]
마음에 온기를 채워주는 '클라우스'와 섬뜩하고 화려한 그래픽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소개한다.
겨울치고는 너무 따뜻해서 가을과의 경계가 희미하다고 생각할 때쯤, 쏟아지는 비와 함께 눈이 내리고 추위가 찾아왔다. 차가운 공기에 코가 시리고 비로소 겨울이라 생각하니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훌쩍 가깝게 느껴졌다. 연말의 복잡미묘하고 설레는 감정을 한층 더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올해를 떠나보내기 아쉬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8. '한자와 나오키' 통쾌한 은행 부패 척결극 (feat. 직장인 판타지)
우리 대신 백 배 천 배로 갚아주길 바라며
INTRO 은행,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도 예전에는 통장 정리를 하거나 돈을 인출할 때는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했었는데요. 요새는 현금을 출금할 일도 별로 없고,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보니 은행에 갈 일이 없더라고요. 또, 직장을 다니면서 은행 가는 일이 쉽지도 않고요. (직장인의 은행 갈 시간을 보장해 달라!) 은행도 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3.1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알렉스 가랜드의 '시빌 워' 그리고 A24의 미래 [영화]
가까운 미래, 미국에서 내전이 발생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알렉스 가랜드의 <시빌 워> 개봉 전 짧은 단상과 분석.
지난주에 포스터를 공개하고 예고편 공개가 임박했음을 알린 <시빌 워>의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예고편과 영화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기본적인 정보, 줄거리와 출연진부터 다시 훑어보도록 하죠. <엑스 마키나> <어나힐레이션> <멘>을 감독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신작이며, 근미래 미국에서 내전이 발생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by
하지석 에디터
2023.12.19
리뷰
공연
[Review] 빅밴드가 들려주는 재즈의 맛 - 김영후 빅밴드 단독 공연
17명의 빅밴드 재즈 공연을 본 적이 있나요?
한 해가 끝에 다다르면 좋은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간다는 아쉬움과 함께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다. 사계절을 지나며 쌓인 기쁨, 보람, 애틋함, 서러움, 다양한 감정이 한꺼번에 찾아올 때에 사람들은 음악을 찾는다. 음악에는 특별한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음악의 멜로디나 가사, 혹은 꼭 집어 말하기 어려운 음악에 담긴
by
이수현 에디터
2023.1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는 왜 ‘악인’에게 열광하는가 – 드림캐쳐 ‘OOTD’ [음악]
드림캐쳐 'OOTD': 뚜렷한 가치관과 목표의식을 지닌 빌런들의 선전포고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당신은, 눈앞에 놓인 선택과 유혹 앞에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그 무수한 갈림길 앞에서, 목표를 향해 과감한 질주를 시작한 악인들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드림캐쳐 미니 9집 [VillainS] 지난 11월, K-POP 아티스트 그룹 드림캐쳐가 Apocalypse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6개월 만에 미니 9집 앨
by
박서진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힙합 믹스테이프의 대중화를 이끈 플랫폼, DatPiff [음악]
Datpiff는 아티스트들이 무료로 자신의 믹스테이프를 업로드하고 홍보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형 음반사나 배급사의 도움 없이도 신예 힙합 아티스트들이 작업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되며 큰 인기를 얻어 힙합 믹스테이프 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믹스테이프의 역사는 힙합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믹스테이프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사운드를 실험하고 창의성을 표현하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오랫동안 힙합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해 왔다. 일반적으로 7~80년대 DJ들이 다양한 곡을 믹스해 파티에서 자신들만의 시그니처로 활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믹스테이프는 힙합 아티스트들 보다
by
노세민 에디터
2023.12.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재된 욕망의 분출: 자유와 해방을 부르짖다 – 루시 ‘Boogie Man’ [음악]
내면의 욕망을 인지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루시의 응원과 격려, 'Boogie Man'
이런 날엔 부기맨이 찾아와 나를 잡아간대 깊고 어두운 옷장 속에 루시(LUCY) 싱글 [Boogie Man] 12월 5일, 루시(LUCY)가 180도 달라진 으스스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미스틱스토리 소속 밴드 루시(LUCY)는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처음 결성되어 준우승을 차지한 록 그룹으로, 신예찬(바이올린), 최상엽(보컬, 기타), 조원상
by
박서진 에디터
2023.1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주에 정답이 있는가 - 괴물 [영화]
그대로라서 더 좋은 우리의 가능성
* 이 글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게 있는가’ 처음 영화 <괴물>을 봤을 때 진하게 남은 건 감정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감정이 내면에 가라앉았을 때 보인 건 바로 영화의 핵심적인 질문이다. 영화 포스터에도 적힌 이 질문은 ‘미나토’의 일로 학교를 찾은 엄마 ‘사오리’가 교장 선생님께 한 질문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인간이
by
박성준 에디터
2023.12.10
리뷰
전시
[Review] 핀 조명 아래 선 이들 - 전시 히든 스테이지 Hidden Stage
한성자동차와 한국메세나협회가 운영하는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을 통해 연결된 학생들과 배준성 작가의 전시
한성자동차 그리고 한국메세나협회가 2012년부터 운영하는 미술 영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의 일환으로써 배준성 작가가 참여한 전시에 다녀왔다. 그곳에는 학생들의 작품, 작가의 기존 작업 외에도 함께 협업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한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이다. 즉, ‘메세나’란
by
지소형 에디터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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