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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어른의 이름으로 여전히 필요한 용기 -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책은 진정한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제목에서 풍기는 묘한 끌림으로 책을 펼쳤다. 매 꼭지마다 집중하며 금세 완독을 했다. 직장인이자 판다를 사랑하는 화가이자 저자 김유미. 중간중간 글과 함께 삽입된 판다가 너무 귀여워 한참을 들여다봤다.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서른 살에는 마흔 살에는 머리도 몸집도 커졌기에 두려움이 사라질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by
최아정 에디터
2025.08.28
리뷰
영화
[Review] 나는 X 같은 곡은 안 써 - 슈퍼소닉 [영화]
오아시스 다큐멘터리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친구의 추천으로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를 알게 되었다. 단순한 음악적 구성에서 느껴지는 정제되지 않은 로큰롤 정신. 복잡한 삶 속에서 정돈된 삶을 찾는 우리네 인생과는 딴판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들의 음악을 듣는다. 물론 그들을 처음 좋아하게 된 15년 전부터, 그들의 무대는 더 이상 볼 수 없었고 그들의 새로운 음악도 들을 수
by
이호준 에디터
2025.08.28
리뷰
영화
[Review]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봐야하는 이유, 슈퍼소닉
오아시스의 뜨거운 청춘과 열정을 기록한 <슈퍼소닉>
학창시절의 나는 오아시스의 노래를 들으며 젊음과 당돌함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소닉>의 장면들은 오래된 기억을 되살려주며 나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 다큐멘터리를 본다는 것은 마치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듯한 경험이다.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볼 때면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 지금은 전설적인 밴드로 남아 있는 오아
by
김은서 에디터
2025.08.27
리뷰
영화
[Review] 청춘의 가장 빛나는 순간 - 슈퍼소닉 [영화]
시대의 아이콘 ‘오아시스’를 추억하며
1991년 맨체스터의 한 뒷골목에서 태어난 '오아시스'는 1990년대 영국 음악계를 뒤흔든 거대한 물결이자,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의 청춘을 대변하는 이름이다. 아웃사이더 인디 록 밴드였던 오아시스가 불과 3년 만에 25만 명 규모의 넵워스 공연을 성사해 내기까지의 눈부신 성장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소닉(Supersonic)>이 오아시스의 재결합
by
이소영 에디터
2025.08.26
문화소식
영화
[영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동동 DONG-DONG
동동 DONG-DONG Seoul Indie-AniFest2025 21회를 맞는 한국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가 올해의 공식 포스터 및 트레일러와 함께 슬로건 ‘동동’을 전격 공개했다. 더불어 엠마 허프 홉스(Emma HOUGH HOBBS)와 릴라 바르기스(Leela VARGHESE) 감독의 <레즈우주공주(Lesbian Sp
by
박형주 에디터
2025.08.25
리뷰
전시
[Review] 과거의 감정과 시선을 마주하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전시를 보며 느낀 점들과 좋았던 부분들, 그림에서 감정을 느끼는 방법
감정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눈을 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심리학에 깊은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지만, 이 말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눈을 그릴 때이기도 하고, 표정은 억지로 지어낼 수도 있고, 몸짓을 꾸며낼 수도 있지만, 감정에 따라 흔들리는 눈빛까지는 감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by
윤소영 에디터
2025.08.25
리뷰
PRESS
[PRESS] 단절된 의식 속의 증언, 남아 있는 인간 - 도서 '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그 호흡은 우리에게도 오래 남아, 언젠가 각자의 쇠락을 맞이할 때 작은 등불처럼 빛을 비출 것이다.
할머니를 잠깐 돌본 적이 있다. 그녀는 거동조차 하지 못했고, 말도 거의 하지 않았다. 말을 하면 쳐다보기만 하시고, 대답을 하지는 않으셔서 할머니가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내가 할머니의 상태에 대해서 아는 사실이라고는 뇌에 문제가 있다는 것뿐이었다. 그 모습은 마네킹 같았다. 표정도, 말도, 움직임도 없이 앉아 계셨다. 그러나 엄마와 함께
by
이승주 에디터
2025.08.2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아픔이 화음으로 승화될 때 - 아트그룹 ‘화음’ 김현진 대표
평화와 치유의 의미를 담아 긴 시간 동안 폭격과 총성으로 고통받던 마을의 이야기를 국악으로 전달하고자 해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지금은 평화로운 마을이지만 2005년까지만 해도 일명 ‘쿠니사격장’이라 불리던 미 공군 사격장에서 나는 폭격 소리로 조용할 날이 없는 곳이었다. 1955년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어진 사격장은 이후 50여 년간 소음과 오폭 사고로 매향리의 주민들과 자연환경에 큰 피해를 입혔다. 주민들의 오랜 투쟁 끝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5.08.24
리뷰
전시
[Review] 초상과 풍경, 그리고 빛의 기록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이번 전시는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부 ‘Female Images. 그녀들을 마주하다’, 2부 ‘Interiors. 각자의 방, 각자의 세계’, 3부 ‘Gioacchino Toma, evoking the state of mind. 토마의 시선’, 4부 ‘Exteriors. 빛이 있었고, 삶이 있던 곳’. 각각은 19세기 나폴리 사회가 품은 가치와 이상, 개인의 감정과 공동체의 삶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나는 마이아트뮤지엄을 특히 좋아한다. 대규모 기획전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과 협업하여 실제 원화를 국내에 들여오는 전시를 자주 선보이기 때문이다. ‘복제’가 아닌 ‘실물’을 본다는 감각은 어떤 도록이나 스크린 속 이미지로는 도저히 충족되지 않는다. 유화의 질감, 화가의 붓질, 파스텔의 번짐, 종이 위 연필 선의 강약까지도 오롯이 느낄 수 있기에
by
노세민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누구든 나폴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나폴리에 빠진 예술가들의 정취를 따라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에 다녀왔다. 마이아트뮤지엄에 방문한 것은 일전에 '알폰스 무하전'을 관람한 이후로 이번이 2번째였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사설 박물관이 이 정도의 짜임새 있는 구조의 전시를 유치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 이탈리아 원화전은, 본격화된 산업혁명과 평민층
by
윤규리 에디터
2025.08.23
리뷰
전시
[Review] 19세기 나폴리 맛-보기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전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속 나폴리를 거닐어 보았다
그림은 사진과 더불어 당대 풍경과 일상을 포착하기 능하다. 일상적 풍경과 인물상, 가치, 이상향을 담아내기 적절한 것 또한 그림이기에 빠르게 변모하는 시대의 모습을 파악하기 용이한 것도 어찌 보면 그림일 테다. 그렇다면 19세기의 나폴리를 담아낸 그림들은 어떠하였을까? 여기 격동의 19세기를 겪던 나폴리의 물결을 느껴볼 수 있는 컬렉션이 찾아왔다. 지난
by
조유리 에디터
2025.08.23
리뷰
영화
[Review] 삶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 영화 '내 말 좀 들어줘'
포용과 단절, 고통과 희망이 교차하는 가족의 초상
<내 말 좀 들어줘>는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주인공 팬지와 주변 가족들의 관계에 대해 집중한다. 영화가 묘사하는 팬지는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로 인해 늘 고통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편두통, 복통, 치통은 일상이고 결벽증 증상까지 보인다. 남들의 눈에는 윤기 날 정도로 깨끗한 소파도 팬지에게는 세균 덩어리다. 식탁과 소파를 끊임없이 물티슈로 닦는 분주
by
박지연 에디터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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