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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실은 늘, 예뻐지고 싶었다 [사람]
'네 몸을 사랑해라!’라는 외침은 나를 이중으로 힘들게 했다
난생 처음으로 보톡스를 맞았다. 평생 가지 않을 것만 같던 장소였다. ‘ㅇㅇ클리닉’이라는 간판이 떡하니 적힌 건물 안을 들어서면서 괜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멋쩍게 병원 문을 열었다. 속으로 수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린 그 순간이었다. 병원 내관은 여타 병원들과 다름없었다. 비슷하게 고요했고, 비슷하게 깔끔했다. 엉덩이에 감기 주사를 맞듯이 시술은 너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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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0.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행복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도, 나도 모두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
무라카미 하루키는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일컬어도 지나치지 않다. 이웃나라인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작품인 <노르웨이의 숲>과 <1Q84>는 들어본 적 없는 이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인기 있는 작가이다. 하루키는 주로 소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앞선 작품들과는 아주 다른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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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에디터
2020.03.14
리뷰
영화
[Review] 인생이란 영화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복 많은 찬실이와 함께 찾아가는 인생에 대한 대답
영화가 제목처럼 경쾌하다. 영화의 흐름, 찬실이, 찬실이의 말투, 주변인들, 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특유의 리듬을 만들어 서사를 이끌어 나간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인지 찬실이가 겪는 일은 정말 큰 고난이지만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리듬은 영화가 끝난 이후에 더 큰 울림을 주었다. 정말 좋은 영화는 영화가 끝난 이후에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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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에디터
2020.03.13
리뷰
영화
[Review] 담담하게 받아들이기 -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위기 속에서 찬실이가 극복해나가는 법,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실패 후 주인공이 다시 일어나는 순간들은 주로 짧은 컷으로 빠르게 지나간다. 그 기간동안 주인공이 어떻게 버텨나가는지 보다 그 이후 그가 성공한 이후의 쾌감에서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혹은 슬럼프를 죽을 것처럼 표현하는 영화들도 많다. 특히 주인공이 예술계에 종사하고 있을 때 좌절과 절망은 극대화된다. 슬럼프가 절대 힘들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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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현 에디터
2020.03.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확실함 앞에서 [문화 전반]
영화 『버드맨』과 단편소설 「몬순」
작품을 만날 때, 그 안의 ‘불확실성’은 항상 나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확신을 주지 않는 희미한 이야기나 등장인물의 모습은 나를 생각하게 한다. 작품에 대한 이런저런 상상들은 내가 그 작품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 때가 많았다. 편혜영 작가의 단편소설 「몬순」은 제목처럼 확실하게 증명되지 않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계절에 따라 방향이 정반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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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3.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컨테이젼'으로 보는 코로나19 [영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영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요즘 길거리에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이 없다. 미세먼지로 인해 떠들썩할 때도 이 정도 대란은 아니었는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경기 침체 현상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점차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무고한 목숨을 잃고있다. 불어나는 숫자의 희생자들과 과학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발병원인과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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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에디터
2020.03.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흐르는 구름 속 지난날의 미련.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Clouds of Sils Maria, 2014) [영화]
인생의 그래프는 나이로 규정되지 않는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나이를 묻는 사람들에게 종종 듣는 말이 있다. “한창 좋을 때다 야.” 내게 이 말은 찰나의 안심을 허락해 주지만 그들이 말하는 ‘때’ 이후의 긴 불안을 예고한다. 이 정도가 한창 좋을 때라면 나의 중년과 노년은 어떻게 된다는 건데? 한편 ‘때’를 지난 이들에게 저 말은 현재를 불완전하게 한다. 어느 시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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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2020.03.06
리뷰
영화
[Review] 사랑도 꽃처럼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 :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
'복'많은 그녀의 일상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찬실이는 어떤 복이 많다는 걸까? 슬레이트가 쌓여 있는 가파른 계단 입구에 앉아 모든 이들은 웃고 있으며 앞에는 의문의 속옷 차림의 남성이 서 있다. 벌써부터 뭔가 많다. 그렇게 풀리지 않는 호기심과 기대를 마음속에 가득 담아 개봉 첫날 영화관으로 향했고, 영화를 보고 나니 이 포스터는 영화와 참 잘 어울리고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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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에디터
2020.03.0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총보다 강한 실
총보다 강하고, 균보다 끈질기며, 쇠보다 오래된, 실
총보다 강한 실 - 실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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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0.03.05
리뷰
도서
[Review]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현실적인 판타지 [도서]
모두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는데도 정작 행복한 날은 일주일에 두 번뿐이었다.
작가나 장르를 보고 끌리는 책이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제목만 보고 읽고 싶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내겐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가 그런 책이었다. 장르는 SF인데 제목에서 함축하는 내용을 짐작해보면, 2030 직장인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된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았다. 읽기 전에 예상했던 대로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는 평일이 지독한 직장인의 애환
by
황채현 에디터
2020.03.03
문화초대
[Vol.578] 총보다 강한 실
총보다 강하고, 균보다 끈질기며, 쇠보다 오래된, 실
총보다 강한 실 - 실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 <문화초대 일자>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 2020.03.02-04 월-수요일 (배송 도착 예정 일자) 1인 1권 신청 링크 (바로가기 클릭) 보도자료 받기 (바로가기 클릭)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03월 05일 목요일 오후 2시 까지 신청 부탁드립니다. (선정시 개별 공
by
박형주 에디터
2020.03.03
리뷰
도서
[Review] 판타지는 현실이 된다. -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도서]
용이 날아다니는 세상, 그게 현실이 될 순 없지만 그 외에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심너울 작가는 《대멸종》 앤솔로지 수록작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SF어워드 2019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동시대 청년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SF적 상상력을 폭넓게 펼쳤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일상의 재현으로 공감을 자아내고 상상의 구현으로 쾌감을 선사하는 작가 특유의 미덕이 본 작품집 전반에 구
by
김상현 에디터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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