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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매일 뜨고 지는 태양 아래,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인류 – 연극 ‘태양’
“만약에 내가 녹스가 되면, 지금 본 하늘보다 더 아름답다고 느낄까?”
매일 뜨고 지는 태양 아래,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종류의 인류가 있다. 하나는 스스로를 밤의 인간 ‘녹스’로 칭하는 사람들, 그리고 또 하나는 골동품이라는 뜻의 ‘큐리오’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인구가 급감한 세상에서, 기적적으로 바이러스 항체를 가지게 된 ‘녹스’는 젊고 건강한 신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초월적 변이를 기
by
송진희 에디터
2023.02.1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에디터가 되는 길
괴롭지만 설레는 이유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가 던져졌을 때부터 예기된 상황일 지도 모른다. 마치 생각을 멈추려고 해도 멈춰지지 않는 이상한 굴레에 갇힌 것처럼, 좋은 에디터만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녔다. 그 굴레 속에서 나는 괴롭기도 했고, 또 그만큼 들뜨기도 했다. 빈 종이에 '좋은 에디터'에 어울리는 문장이나 단어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by
임정화 에디터
2023.0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큐를 좋아하시나요 [도서/문학]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위해 노력을 쏟는 이들의 인터뷰집
"끝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얘기가 있는 거죠" 다큐를 좋아하는 이들의 진심 어린 애정이 느껴진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온 정신과 힘을 들여 만든 하나의 작품이다. 관객들은 그걸 보며 타인의 삶을 마주한다. 평소 나는 영상에 등장하는 이들에게 집중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프레임 밖에 있는 사람들이 다큐를 지켜내기 위해 맡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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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3.0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후회없이 텍스트 조각 버리기 [문화 전반]
리터러시하는 인간이 되어라
머릿속 자리 잡은 지식 창고에는 작은 크기의 블랙홀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적이 있다. 초등학생 시절, 휴대용 게임기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평균 90점 이상을 받아오라는 부모님의 조건이 있었다. 시험만 마치면 휴대용 게임기를 가지고 노는 상상을 하며 다섯 개의 교과서를 빤히 들여다보던 것이 몇 시간이었지만, 시험지를 보는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by
견유빈 에디터
2023.02.1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배우 천우주와 뮤지컬 '루쓰'의 인연 : 주연부터 앙상블까지
배우 천우주와의 만남 "뮤지컬 '루쓰'를 통해 사랑을 배웠어요"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인류의 삶과 정신에 깃들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랑이다. 2023년 3월 초연을 앞둔 창작 뮤지컬 ‘루쓰’는 삶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힘을 믿고 나아가는 여성 ‘루쓰’의 생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천우주와 만나 뮤지컬 ‘루쓰’의 개막을 앞둔 소감을 나누었다. 그녀는 2022년
by
신지예 에디터
2023.02.1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묵묵한 애정으로 닦는 길 – 박주향 공연기획자
음악으로 대화하는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일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의 종착지는 창작이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 만들기를 꿈꾸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작곡 만들어보기를 꿈꾸듯이 말이다. 좋아하는 마음이 쌓이고 쌓여 더 이상 담고만 있기 어려워질 때, 우리는 그것을 동력으로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낸다. 더 나아가 누군가는 그것을 업으로 삼겠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1인 공
by
김소원 에디터
2023.02.16
리뷰
공연
[Review] 구애로부터 벗어나 나를 해방시키자 - 연극 이백십일
진정한 자유로 나아가는 길
독특한 연극을 보고 왔다. 사전 정보 없이 보러간 연극의 공연명은 <이백십일>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이백십일이라는 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극의 내용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었다. 극에 등장한 인물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봤다. 천천히 떠올리는 동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 이 연극은 이걸 이야기하고 있구나. 아무래도 인물 이야기부터 시작하
by
김재훈 에디터
2023.02.1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주퀴즈? 네 번 본 사람 인터뷰하기
호칭은 ○○ 님, 말은 존댓말. 근데 재밌다!
진석 님(가명)의 자취방 현실 고증 100%라는 메타버스 보통 누군가를 인터뷰할 때는 그 사람을 사전조사한다. 그 사람의 업적, 성취한 것들, 그 사람의 글과 발자취. 사전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질문을 만들고, 그렇기에 더 심층적인 그 사람의 내면을 이끌어낸다. 내가 생각한 보통의 인터뷰는 그러하다. 그런데 나는 잘 아는 사람보다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해보고
by
주영지 에디터
2023.02.1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어느 날, 세상이 무너졌다. - 프로젝트 좀보이드 [게임]
이것은 당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눈을 떴다. 낯선 공간이다. 추위 때문인지 온몸이 떨렸다. 여긴 어디고, 나는 왜 여기 있는 거지? 바깥에는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적막하다. 주변에 뭐라도 있을까 싶어 창문에 가까이 다가갔다. 텅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창문으로 날아들었다. 창백한 손 두 개. 그것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세차게 창을 두드렸다. 이윽고 창이 깨지자 고깃덩어리 두 개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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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3.02.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에디터란 무엇일까
좋은 에디터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고 나선 결국 나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버렸다.
백지에 주제를 적어놓고 대답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더랬다.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는’과 같이 호불호의 영역에 관한 이야기는 쉽지만, 좋고 나쁨을 가르는 우열에 관한 담론이 제기된다면 어느 순간 회피하게 됐다. 감히 내가 좋고 나쁨의 기준을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 기준을 과연 옳다 말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이 들었다.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
by
정하림 에디터
2023.02.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
단 몇 줄의 글이더라도, 에디터가 자기만의 확실한 주관을 근거로 편집했다면 독자는 그 글에서 그의 생각을 한 줌이라도 움켜쥐고 나갈 수 있다.
분명 이 주제를 처음 읽은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뭔가가 있어 이 주제로 글을 쓰겠다 다짐했는데, 막상 그 뭔가를 메모장 한 가운데에 치고 보니 뻗어나가는 가지가 몇 개 없었다. 세상에 이렇게 얄팍한 생각이었다니, 나는 이참에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지 내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기로 했다. '에디터' 범위는 광범위하다. 텍스트를 다루는 전통적인 편집자뿐만 아
by
김혜정 에디터
2023.02.14
오피니언
영화
우리의 마카담은 여전히 견고한가?
샬리와 잔 메이어 # 단단함은 관계의 필요충분조건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모든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나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자신과 너무 잘 맞는 사람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데,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혀보자. 훨씬 더 쉬울까? 다양한 언어, 다양한 문화 때문에 당연
by
임주은 에디터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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