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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행복이 사치가 되어버린 세대에게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 먹고 살자고, 그것도 ‘행복하게’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왕가위 고다르 박찬욱 쿠스타리차 짐자무쉬 다케시 도리스도리 이창동 팀버튼 이스트우드 김지운 홍상수 아키라 알모도바르 브레송 다케시 졸업하면 나는 뭐하지 영상원 졸업하면 이제 나는 뭐하지 아이고 모르겠다 영화나 한편 때리고 학교가서 사물함 정리나 해야겠다 - 이랑, 졸업영화제 위의 노래에는 가수이자 감독인 아티스트 이랑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영화연출 전
by
김채윤 에디터
2020.09.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불편과 낯섦으로부터 쓰는 글 - 김나은 에디터와의 대화
“책에 굉장히 큰 의미를 두시네요.” “맞아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
언젠가 잘 쓴 에세이를 골라내는 법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잘 쓴 에세이는 작가만의 특별한 경험과 감정을 머금고 있고, 사람들이 쉽게 지나쳐버리는 것들을 잡아내며, 소소하더라도 온전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고 했다. 또 독자가 작가를 궁금해하도록 만드는 글이라야 잘 쓴 에세이라고도 했던 것 같다. 김나은 에디터의 글을 읽으며 나는 이미 오래전에 기억의
by
이다은 에디터
2020.09.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필연적인 루틴(routine) [사람]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노력하는 사람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연적으로 각자의 루틴이 생긴다.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작은 성취들이 쌓여서 생기고, 지속성은 회복탄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루틴이라고 해서 대단한 일을 지속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밥을 먹고, 일기를 쓰고, 운동을 하는 것, 그런 일상의 작은 지침들이 중요하다.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생의 마지막 한 걸음'을 딛기 전에 [영화]
‘너의 죽음은 너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너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것이다’.
영화는 한밤중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은 후지야부 목사가 급히 산단베키 절벽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정체불명의 발신자는 아무 말이 없고, 후지야부 목사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차를 몰고 절벽으로 향한다. 곧이어 절벽에 경찰이 도착하고, 두시간의 설득과 회유를 거친 끝에 후지야부에게 전화를 걸었던 여자는 그를 따라 ‘집’으로 간다. 2018
by
도혜원 에디터
2020.09.2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집' 전성시대 [문화 공간]
요즘 집들 참 바쁘죠?
바야흐로 집 전성시대다. 최근 나오는 한 와이파이 광고는 집 안을 비추며 이런 내레이션을 얹는다. “요즘 집들 참 바쁘죠? 서재는 회사가 되고, 주방은 카페가 되고, 작은 방은 피트니스 센터가 되고, 테라스는 극장도 되고...” 코로나 19로 인해 열심히 가동되는 것은 마스크 공장뿐만이 아니다. 집이 그 어느 때보다 사용되고 있고, 관심받고 있다. 광고
by
곽예지 에디터
2020.09.2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가 일상을 살아내는 힘
변치 않을 것이라 확신하는 것은 위에 언급한 저의 ‘최애’가 제게 힘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어느덧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한 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교환학생, 휴학, 사이버강의까지 대학 생활의 가장 극적인 시기를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학교에서 생긴 일>이라는 에세이를 한 달에 한 번 연재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저를 다시 아트인사이트의 필진 여러분께 소개해보려 합니다. I Will Judge
by
김채윤 에디터
2020.09.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삶을 위한 투쟁으로서의 예술, 루이즈 부르주아
"내 작업은 고통과 상처를 정화하고 치유하는 투쟁을 위해 존재한다"
Photograph by Christopher Felver.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 1911년 12월 25일 프랑스 태생의 여성 예술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작품으로 표출함으로써 그 고통과 감정을 극복, 정화, 치유하는 예술 작업을 평생에 걸쳐 이어왔다. 특정한 사조나 지배적인 미술 흐름에 속하지 않은 채 다양한 변화와 실험으로 삶
by
오예찬 에디터
2020.09.23
리뷰
PRESS
[PRESS] 돌팔이 의학의 역사 - 우리는 왜 알아야만 하는가
엉터리 만병통치약에 대한 무시무시한 이야기
누군가가 나에게 “너 돌팔이지?”라고 묻는다면 돌을 팔아주지는 못해도 돌 팔매질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돌팔이라는 단어는 썩 유쾌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그 단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이런저런 설이 돌지만 ‘돌다’와 무당이 섬기는 바리데기 공주의 ‘바리’가 합쳐지면서 돌바리가 됐고 이 집 저 집을 들르며 기도와 간단한 치
by
김상준 에디터
2020.09.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생각의 외주화'와 '혐오의 취향화'에 대한 단상 [사람]
‘사이다 발언’은 우리가 어떤 통찰 같은 것을 지녔다고 착각하게 만들고, 본인의 정신적 근력에 대한 과신을 유발한다.
생각의 외주화 생각할 수 있는 근력이 없기에, 그 공허를 채우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대신해 줄 강력한 타자를 갈구한다. _김영민 『공부란 무엇인가』 (어크로스, 2020) 자신의 의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의견은 어떤 사안에 관련한 자신의 생각이나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견지하는 신념이 반영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의견에 대한 근거를 어떤 식
by
조원용 에디터
2020.09.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부질없는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한 방법 [사람]
나 자신을 마주봄으로써 부질없는 생각들에서 벗어나다.
요즘 들어 종종 깊은 생각에 빠질 때가 많다. 걱정거리 하나 없이 항상 "인생 뭐 있어. 즐겨!"를 외치던 나. 그때의 나는 어디로 가버린 건지.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세상 속에서 여전히 우울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쓸데없는 수많은 고민들로 힘들어하면서 말이다. 여러 번 마음을 다잡아보려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하기 일쑤. 자꾸만 부정적
by
최수영 에디터
2020.09.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강화길 '음복'과 알리 에스터의 '유전' 함께 보기 [문화 전반]
가부장제 속 '무지'의 권력에 대해서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관용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아주 오랫동안 지식과 앎은 권력과 깊이 연관된 것으로 여겨져 왔고, 그것이 사실이기도 했다. 그 때문에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동시에 금기처럼 여겨지는 경우도 많았다. 무언가를 '아는 것'이 권력층이자 지배층의 특권이었기 때문에 지배층은 피지배층이 자신들이 '아는 것'을 모르기 바랐
by
권묘정 에디터
2020.09.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부터 지금까지, 이정재의 길 [사람]
28년의 배우의 길, 이정재의 연기는 계속 발전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영화계 특히 상업 영화계에 들이닥친 후폭풍은 엄청났다. 관객들은 감염 위험에 대한 걱정으로 더 이상 영화관을 찾지 않기 때문에, 영화 상영자 측에서도 스크린에 영화를 걸지 않고 있다. 그중 최근에 효자 영화가 개봉했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15년 '오피스'로 신인감독상을 받은 홍원찬 감독의 지휘 하에 황정민,
by
김진 에디터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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