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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무엇이든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리뷰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아주 많이 심심했다. 타지에서 시작된 사회생활은 같이 어울릴 친구가 없어 혼자 놀기 일쑤였고, 책과 영화를 더 가까이 접하게 되었더니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이든 이야기든, 뭔가가 내 머릿속에 잔뜩 들어와 생각과 감정을 휘젓고 있는데 조용히 가라앉도록 내버려둬야 하는 게 싫었다고 해야 하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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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설명을 멈춘 자리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The Opus 2025' [공연]
설명하지 않아도 같은 자리에 도착하는 일
1. 설명하지 않아도 9년 만에 나 도착했어, 천천히 와. 4번 출구 쪽에 가 있을게.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 4번 출구 방향으로 걸어가며 양손으로 핸드폰을 두들겼다. 그때 나는 타이스의 명상곡 중후반부를 듣고 있었고, 문자의 답은 거의 바로 도착했다. 어, 나도! 엥? 이어폰도 빼지 못한 채 몸을 뒤돌렸다. 하얀색 패딩을 입은, 나만한 여자애가 양손으로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르바, 나도 당신처럼 춤을 추고 싶어요 [도서/문학]
자유에 몸을 맡기면서요...
기흥역에는 문학자판기가 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역과 기흥역은 네다섯 정거장 정도의 거리 차이가 나 자주 가지는 않지만, 에버랜드ㅡ수원에 사는 이점ㅡ를 갈 때마다 기흥역에 들리게 된다. 기흥역에 들릴 때마다 하는 루트가 있는데, 그게 바로 문학자판기에서 글을 뽑는 일이다. 짧은 글과 긴 글 두 종류를 뽑을 수 있는데, 나는 주로 짧은 글을 뽑는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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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유빈 에디터
2025.12.20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경성에서 서울까지, 시간을 건너는 미술 여행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12.20
리뷰
영화
[Review] 반쪽의 진실이 선물하는 영화 같은 삶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대만의 한 가족을 통해 우리가 미처 바라보지 못한 절반을 보다
<하나 그리고 둘>은 대만의 중산층 가족의 결혼식으로 시작한다. 전 여자친구가 다짜고짜 찾아와 "그 여자가 아니라 내가 당신과 결혼했어야 했다"라며 난동을 피우는 극적인 사건이 생긴다. 그런데 곧바로 할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건으로 전환된다. 할머니의 혼수상태는 가족의 일상을 완전히 뒤흔들어놓을 것 같지만, 가족은 결국 각자의 일상을 영위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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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럼, 네가 만들어 봐 [드라마/예능]
“시대와 함께 변해가는 가치관”에 대해서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이야기
최근 빠진 일본 드라마를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그럼, 네가 만들어 봐 (じゃあ、あんたが作ってみろよ) 올해 일본 방송사 TBS의 4분기 화요 드라마로 일본에서는 저번 주에 완결이 났다. 한국에서는 티빙과 웨이브에서 방영 중이며 마지막 10화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카호, 타케우치 료마, 나카죠 아야미 등이 있다. 이 글은 드라마 리뷰로
by
최다정 에디터
2025.12.20
리뷰
영화
[Review] 우리가 보지 못한 뒷모습들 -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에드워드 양이 담아낸 교차하는 삶의 풍경들
“요즘 어떻게 지내?” “응, 그냥 그렇지. 별일 없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화이다. 일상에서 흔히 오가는 대화다. 우리는 종종 “요즘은 별일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다. 그 말은 대개 안부에 대한 성실한 대답이면서도, 동시에 많은 것을 생략한 표현이다. 정말로 아무 일도 없어서라기보다는, 굳이 꺼내 설명할 만큼의 사건은 없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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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에디터
2025.12.20
리뷰
영화
[Review] 평양냉면 같은 가족 영화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당신에게도 반드시 느낌표가 될 이야기,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올해로 개봉 25주년을 맞은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하나 그리고 둘>이 4K 리마스터링으로 국내 재개봉을 한다. 이 영화를 처음 관람한 관객으로서, 이 리뷰는 솔직하고도 개인적인 '1회차' 관람 후기다. 담백한 시작 영화의 첫인상은 다소 슴슴했다. 어떠한 감정을 과도하게 밀어붙이지도 않고, 인물의 선택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덧붙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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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은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를 살리기 위해, 태어난 나 - 마이 시스터즈 키퍼 [영화]
언니를 살리기 위해 '맞춤 아기'로 태어난 안나.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통해 생명 윤리의 딜레마와 그 속에 숨겨진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와 그녀를 살리기 위해 태어난 동생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나는 아픈 언니에게 맞는 골수와 장기를 주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공적으로 선택된, 이른바 맞춤 아기이다. 안나와 같이 희귀 질환을 앓는 자녀를 치료할 목적으로 탄생시키는 아기는 Saviour Sibling (구세주 동생)으로 불리기
by
황지윤 에디터
2025.12.19
리뷰
도서
[Review] 작가가 되기 위한 길잡이 도서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나란 사람이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긴 글들이 모여 하나의 집합체가 된 것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여태 꽤 많은 글을 써서-심지어 이것 자체도 글이다- 합쳐보면 길겠지만, 그 글들이 모여 책이 된 적은 없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책을 만든다는 게 결코 쉬운 게 아닌 걸 알고 있다. 18,000원으로 책정되는 책에 대해 (세금은 논외라 치고) 10% 인세를 받는다면 1,800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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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5.12.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너는 이 순간의 기적이라 [음악]
늘, 그 모든 것이 나였다고
2020년, 헤비가 처음으로 업로드했던 커버곡 Henceforth를 독서실에 앉아 계속해서 돌려 들었던 기억이 난다. Henceforth나 Daybreak Frontline이 그렇듯, Orangestar가 작곡한 노래들은 대개 초고음역대에 빠른 비트가 휘몰아친다.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보컬로이드로 만들어졌기 때문. 해서 청량하고 깔끔하게 고음을 올리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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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에디터
2025.12.19
리뷰
영화
[Review] 삶은 달라질 것처럼 굴다가도,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삶은 그대로일 것이나, 동시에 절대 그대로이지 못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삶이 바뀌겠지, 지금부터 내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겠지 하고 생각했던 - 또는 그렇게 되길 바랐던 - 순간들이 여럿 있었다. 삶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순간들. 그러나 삶의 분기점이라 철석같이 믿었던 많은 순간들은 의외로 삶을 그리 크게 바꾸어 놓지 않았다. 그리고 전혀 고려조차 하지 않았던 순간들은 예상치 못하게 끼어들
by
김그린 에디터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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