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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베개와 천장 사이] 06. 술의 기쁨과 슬픔
알코올 의존증 치료기
[베개와 천장 사이] 06. 술의 기쁨과 슬픔 난 술을 좋아한다. 술의 종류나 맛의 차이를 아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소주 맥주, 와인, 칵테일 등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다. 닭발에 소주, 소 곱창에 소맥, 숙성회에 청하, 파전에 동동주. 그날의 기분과 날씨에 따라 메뉴를 정하고 그와 찰떡궁합인 술을 곁들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이상하게도 알코
by
이지현 에디터
2020.08.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언덕길의 아폴론 - 아니 이게 알고 보면 [영화]
아는 척하는 사람 말고 아는 사람이 되는 게 나쁠 게 뭐가 있겠는가.
‘알고 보면’이라는 문장은 세상만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환상적인 언어적 조미료다. 알고 보면 괜찮은 사람, 알고 보면 맛있는 음식,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 알고 보면이 붙는 순간 대부분의 문장이 감질나게 변한다. 마법 같은 이 ‘알고 보면’이라는 조미료의 매력에 빠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일전에 ‘어쩌다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라는 책을 읽은
by
김상준 에디터
2020.08.14
리뷰
공연
[Review] 현대사회의 무대에 올라 균형 잡는 신 - 연극 '라스트 세션'
연극의 놀라운 균형 잡기
다원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신 논쟁' 정교한 체계가 없을지언정 궁극적 존재에 대한 설명이 없는 문명이 드물다는 사실은 우리를 놀랍게 한다. 신의 존재 여부를 떠나 종교에 대한 논쟁이 인류에게 흥미로운 이유는, 우리가 종종 신의 존재를 단순한 환상의 신비가 아니라, 인간의 행동을 주도하는 궁극적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그 원동력이 무엇이었건, 인류
by
손진주 에디터
2020.08.14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아날로그를 구현하는 디지털리스트 예빛의 음악 Part2
가장 아날로그 적인 것은 가장 디지털 한 것에서 나온다
가장 아날로그 적인 것은 가장 디지털 한 것에서 나온다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예빛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새소년의 [난춘]을 커버한 예빛 Q. 유튜브에서 실용음악과 학생들 중 유망한 친구들이 많이 나오는 걸로 유명한 [피다뮤직] 채널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어요. 이때부터 커버 송의 고수의 향기를 뿜뿜하기 시작한...(흐뭇
by
박형주 에디터
2020.08.12
작품기고
The Artist
[Inner peace] Live your story
Live your story before it's over
illust by lovehenzi - Live your story before it's over
by
황현지 에디터
2020.08.11
리뷰
영화
[Preview] 작금의 시간 속에서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 제 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NeMaf(Seoul International ALT Cinema & Media Festival)
Prologue. 개인적인 일들에 치이며 유난히 빠르게 흘러가는 것만 같은 작금의 시간에도 우리가 놓치지 말고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은 매일같이 터져 나오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더욱이 사이버 공간에서 첨예한 의견 대립을 멈추지 않는다. 인권, 젠더, 예술감수성이라 함은 텍스트로 보았을 때 그
by
차소연 에디터
2020.08.10
리뷰
공연
[Review] 신의 정말로 존재할까?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생각해야한다는 사실 만큼은 분명하다.
전쟁만큼이나 신의 존재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또 있을까? 특히 마음 속에 담고 있는 신이 전지전능하고 선하다는 기독교의 신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 끔찍한 살상과 공포가 정말 당신의 뜻이냐 거듭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겠고 동시에 제발 이 상황을 해결해달라 기도할 수도 있을테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병리학자아자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대부분의
by
김민혜 에디터
2020.08.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본사람이 재즈를 이해할 수 있을까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을 읽고
일본사람이 재즈를 이해할 수 있을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중 '일본사람이 재즈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은 1994년 10월 고댠샤의 종합지 <현대>에 실렸던 글이다. 당시 미국에서 지내고 있던 그는 젊은 흑인 재즈 뮤지션인 브랜포드 마살리스가 "일본사람은 재즈라는 음악을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발언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발언은 일본에서
by
송아영 에디터
2020.08.09
리뷰
도서
[Review] 책문화생태계, 다시 한번 생기를 머금을 수 있기를 - 출판저널 518호 [도서]
창간 33주년을 맞이한 <출판저널>
<출판저널> 518호는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에 걸맞은 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열정으로 채워졌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 탓에 사회 속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변화무쌍한 날들 속에서 <출판저널>은 어떠한 방향과 속도로 책문화 사회의 일원들을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해 탐구하고, 또 소통을 시도하는 모습을 담아내었다. 매거진의 서
by
송아영 에디터
2020.08.08
리뷰
공연
[Review] 폐허 속에 떠오른 달빛, 마임극 - 잠깐만
남은 희망이 다시 사람을 노새처럼 걷게 만든다.
본 연극의 감상문을 쓰기 위해 같은 마임이스트가 출현한 저번 연극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마임극 <지금, 여기 마임>의 첫 번째 극인 고재경 마임이스트의 <여정>은 <잠깐만>의 프리퀄이라 해도 무리가 없다. 물론 극을 이끌어가는 분위기와 주인공의 묘사된 모습에는 시간이 끼어들었다. 하지만 꽃이나 달로 표현되는 희망, 활력과 같은 '말로 표현
by
손진주 에디터
2020.08.06
사람
ART in Story
[ARTIST] 여섯 번째 목소리, 음악감독 양주인
음악의 숨결을 만드는 사람
[ARTIST] #6 음악감독 양주인 뮤지컬이 주는 음악의 감동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장르 특성상 넘버가 작품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작품의 모든 요소를 관통하는 음악의 중요성은 상당하다. 그리고 여기, 한편의 뮤지컬이 구상·제작되어 무대에 오르고 막이 내릴 때까지 그 모든 음악의 크고 작은 흐름을 진두지휘하며 자유자재로 숨을 불어넣는
by
염승희 에디터
2020.08.06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SUN 19: 무자비하게 빛나는 태양
질서를 부여하는 동시에, 무자비하게 모든 것을 드러내는 빛
빛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많은 신화에서 묘사하는 세계의 탄생에는 빛이 있었고,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진보를 위해 불을 선물했다. 우리의 조상이 원시인이었던 시절부터 현대까지, 밝은 빛은 위험을 감지하는 생존의 최소 조건이자, 질 높은 삶의 조건 중 하나였다. 비추는 빛은 모든 것을 식별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안정감을 준다. 넓은 바다를 항해하
by
손진주 에디터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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