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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그 누구도 풍경을 소유하지 못한다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은 인간에게 옳고 그름의 법칙들을 우레와 같은 소리로 알린다.
아주 먼 나중에, 은퇴를 하게 되면 도심과 자연 중 어느 곳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선택한 건 도심이었다. 그때의 나는 빠르고 편리한 기술과 자연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편리함을 선택한 것이었다. 솔직히 지금의 내가 같은 질문을 받아도 같은 대답을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자연의 무한함을 사랑한다. 내 버킷리스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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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7.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소를 하며 생각한 것
청소일만 세 번째. 청소가 내게 갖는 의미.
"요즘 사람답지 않게 청소일을 꽤 하셨네요?" 이번 알바 면접을 볼 때 사장님께 들었던 말이다. 나는 지금 게스트하우스에서 객실 청소 알바를 하고 있고, 청소일, 조금 더 정제된 언어로는 미화직은 이걸로 세 번째다. 내 나이(20대 초중반)에 청소일을 하는 건 확실히 흔하진 않다. 그러나 나는 청소일을 제일 선호한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을 대하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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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2.07.15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인생의 오솔길에서 - 윤은솔 박상욱 듀오 리사이틀 [공연]
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활약하는 두 실력파 앙상블팀,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의 윤은솔과 피아노듀오 신박의 박상욱 듀오 리사이틀 <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이> 가 진행되었다. 10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앙상블 팀을 유지해오며 갈고 닦은 앙상블 구현에 대한 높은 음악성과 해석력을 바탕으로 독일, 보헤미안, 북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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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2.07.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킬힐을 벗어야 계단을 오를 수 있기에 [드라마]
훔친 인생을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 드라마 '안나'
한번 시작한 거짓말은 돌이킬 수 없었다. 훔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냈지만, 결국 가짜는 진짜가 될 수 없었고 진실은 거짓에 묻혀 존재를 잃어갔다. 정한아 작가의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의 이야기다. 이주영 감독의 손에 6부작 드라마로 재탄생 된 '안나'는 수지, 김준한, 정은채 등 출연진의 연기력과 긴장감
by
원재이 에디터
2022.07.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먼지를 닦아가는 일 [문화 전반]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먼지가 쌓일 틈이 없도록 열심히 닦아내야지. 마음 한 구석에서, 소중한 것들이 빛을 바래지 않고 늘 빛날 수 있도록.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가는 일이야.*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된 책 속에서 발견한 문장에 책 귀퉁이를 접어두었던 까닭은, 이만큼 절묘하게 청소를 인생에 비유한 문장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맨날 청소를 하면 뭐하니. 이 놈의 집구석은 또 더러워지는데." 거실 소파에서 뒹굴거리고 있다 보면 한쪽에서 청소기 소리와 뒤섞여 들리던
by
백소현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명과 사람다움에 대하여 [도서/문학]
그러므로 모른다, 라는 말은 어쩌면 면죄의 말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지도 모른다.
"유정아······ 고모는······ 위선자들 싫어하지 않아." (···) 위선을 행한다는 것은 적어도 선한 게 뭔지 감은 잡고 있는 거야. (···) 고모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위악을 떠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서 실은 자기네들이 실은 어느정도는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 물론 그럴 때도 많지만 한 가지만은 안 돼. 사람의 생명은
by
민시은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타인의 세상에서 '나'를 발견하는 것 [공연]
무용 공연이 생소한 당신에게 [한국 현대춤작가 12인전]
지난 아티클에서 소개했던 바리나모 팀의 노래 없는 즉흥 춤 공연을 보고 적지 않은 예술적 충격을 받았다. 짧은 시간 동안 느끼기 어려운 감정들을 폭우 맞듯 느끼기도 했다. 무용수들이 눈을 감고 춤을 추어도, 노래와 무대가 없어도 감흥 있는 공연이 탄생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40분 동안 모든 감각을 총동원한 상태에서 스스로와 쉬지 않고 빼곡하게 대화
by
김예린 에디터
2022.07.11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구면이지만, 처음 뵙겠습니다! - 제10회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 후기
깊은 여운을 남긴 아트인사이트 애호가들의 제 10회 오프라인 모임
아트인사이트의 구성원으로서 적지 않은 시간동안 글을 읽고 쓰며 궁금한 것이 있었다. 이곳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대하게 풀어내는 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궁금한 것이 많은 나는, 글의 끝머리에 덩그러니 자리한 수많은 이들의 명함Tag을 보며 생각했다. '언젠가 이들과 함께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러던 어느 날,
by
신지예 에디터
2022.07.11
리뷰
영화
[Review] 작전명, 청춘! - 썸머 필름을 타고! [영화]
덧없음과 반짝임은 청춘 속에만 있다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는 일본 신예 감독 ‘마츠모토 소우시’의 첫 번째 장편 영화로, 최고로 뜨거운 청춘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구성했다고 한다. 또한, 그 순간밖에 없는 것이 청춘이라 생각하며 덧없음과 반짝임은 청춘 속에만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영화를 제작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썸머 필름을 타고!>에서는 ‘영화’라는 매개체를 중
by
곽미란 에디터
2022.07.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름 필수템 추천 [사람]
여름에 꼭 필요한 물품 추천
오늘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여름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물품을 추천하고자 한다. 직접 사용해봤던 물품만 추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해도 좋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물품은 아이스 매트이다. 여름에 더위를 잘 타지만, 에어컨을 틀고 자자니 전기세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정말 적극 추천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이스 팩처럼 아침에 냉장고에 얼려놓고, 저녁
by
이세연 에디터
2022.07.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음악]
세상에서 가장 어설픈 재즈 설명회
많은 이가 그렇듯, 어느 시기가 되면 마음에 꽂혀서 무한히 반복해 듣게 되는 노래가 있다. 그중 하나가 재즈 뮤지션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라는 곡. 그녀는 노래의 시작부터 “도망가자,” 하고 나지막이 읊조리는데, 나는 그 도입의 순간마다 매번 복잡하고 난해한 감정에 휩싸인다. 어디서부터 어디로 어떻게 도망가야 할지 알 수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너무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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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2.07.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성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두 가지, 연대와 화합 [영화]
영화 ‘82년생 김지영’과 ‘툴리(Tully)’
※ 스포일러 주의: 아래 글에는 결말과 관련한 직접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주연이 되는 영화는 많았지만, 여성의 삶을 다루는 영화는 많지 않았고, 그 안에서 직접적으로 문제로 삼는 영화는 더욱 없었다. 아래 두 영화는 ‘엄마’로 살아가는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이하게도 두 영화의 주인공 모두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데, 이
by
김민성 에디터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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