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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초대
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카뮈의 시선으로 '1917'을 읽다 [영화]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1917’은 1차 세계대전 중 두 병사가 독일군의 함정에 빠져 고립된 영국군이 반격에 나서다 몰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줄거리만 보면 기존의 전쟁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급박한 상황에서 중대한 목표를 위해 역경을 헤치고 끝내 임무를 완수하는 주인공은 우리에게 너무나
by
이고은 에디터
2020.10.22
리뷰
PRESS
[PRESS] 태아는 생명권의 주체인가 - '임신중단에 대한 권리'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문을 파헤치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 이후 1년 6개월 2019년 4월 11일을 기억한다.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날이었다. 발표를 기다리며 거리에 나가 있던 사람들이 환호하던 모습, 그 모습을 배경으로 국회가 2020년 12월까지 새로운 입법안을 내놓아야 한다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2020년 10월,
by
김소원 에디터
2020.10.2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글쓰기 조기교육을 받았다
어리둥절 굴러온 내 글쓰기의 역사
“계집애한테 뭔 공부를 시켜? 나중에 미용이나 배우라고 해!”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엄마에게 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기와 반발심이 엄마의 혈관을 타고 이글이글 올라왔다. 반드시 딸을 성공시켜 보이겠다며 내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대차게 교육을 시켰다. 영어유치원으로 시작해 사고력 학원을 보내고, 초등학생 때는 인문영재원에 다니게 했다.
by
곽예지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누구에게나 빨간불의 기간은 있다. [사람]
누구에게나 있는 빨간불의 기간을 인식하는 순간, 나의 불안함은 높아지지 않았다.
어느샌가 바람에 찬 공기가 섞여 있다. 엊그제 푹푹 찌는 무더위에 녹초가 되었던 것 같은데 세월 참 빠른 것 같다. 벌써 가을이다. 지난해 이맘때쯤에는 졸업 논문 준비하랴, 중간고사 준비하랴, 또 과제 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 백수란 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요즘 따라 TV에서 미니멀리즘, 비움 정리 등을 강
by
한유빈 에디터
2020.10.20
리뷰
도서
[Review] 자발적 '글쓰기 리그' 참가자에게 - 짧게 잘 쓰는 법
책을 덮으며 참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짧게 잘 쓰는 법』 _벌린 클링켄보그 [Review] 자발적 '글쓰기 리그' 참가자에게 새삼 글쓰기에 대한 도서를 읽은 후 글을 쓰는 이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마치 “글에 대한 글을 읽었으니 이제 글을 직접 써보시게!”라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와 함께 나만 아는 시험대에 올라온 것만 같다. 물론 이 글에 대해 ‘시험’이란 명목으로 직접적인 평가가 오
by
오예찬 에디터
2020.10.19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나의 시간 너의 시각 #4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이제 엄마 업어줄 수 있어~
엄마, 어부바 [Illust by Superior_rabbit] 어릴 때 엄마가 업어 준 것처럼 나도 엄마를 업어줄게 엄마가 좋아하는 분홍신 신고 가자.
by
김보람 에디터
2020.10.17
작품기고
The Artist
[우당탕탕 캔바쓰] 아빠 안 잔다
눈은 감고 있지만 결코 자는 것은 아닐지어다.
게으름과 나태의 정령으로 태어난 저에게 해야 할 일들이 터무니없이 많아져 며칠 밤을 새우다 보니 결국 몸살이 났습니다. 자고 싶은 욕망이 반영됐는지 자는 그림을 그리다가 의자에 앉아 잠이 들었어요. 정말로요. 눈은 감고 있어도 절대 잠들지 않는 아빠처럼 강철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나날입니다.
by
김찬식 에디터
2020.10.1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살아가는 '일'을 상기시키는 것
Q. 미학 왜 공부하세요? A. 살고 싶어서요.
1. 환기 눈을 뜬다. 머리가 어질하다. 밤잠을 설쳤기 때문이다.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비타민을 꼬박 챙겨먹기 시작한 것이 불면증 심화라는 비극을 낳았을 것 같진 않다. 어쨌거나 무거운 머리를 쳐들어 오늘도 꽉 막히는 하루구나, 싶은 마음에 우울감을 소환하기 시작한다. 소환이라는 말이 다소 어색해 보이지만, 대개 최근의 내가 우울을 다루는 방식은 이처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부유하는 청춘들 – 혁오 [20](2014) [음악]
평소 혁오의 노래를 잘 듣는 편은 아니지만, 어딘가 마음이 헛헛하고 우울할 때면 그의 노래들을 찾게 된다. 근원 모를 공허함과 허무감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노래들이 내게 위로를 주기 때문이다. 물리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속하지 않고 계속해서 부유하는 요즘 청춘들의 마음을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또 있을까. 이들의 노래는
by
오영은 에디터
2020.10.09
작품기고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의 Mr. 구스타브
잔인한 세상속 한줄기 빛 MR.구스타브
영화 속에 나오는 문구를 빌려보자면 이 세상은 도살장처럼 잔인하다. 이런 세상에서 구스타브가 한 줄기의 빛인 이유가 뭘까. 영화 그랜부다페스트 호텔 안에는 돈은 차고 넘치는 부자들이 많지만 외로운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외로운 이유는 하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에만 관심있지 본인이라는 사람 자체에는 영 관심이 없기 떄문이다. 부자 마담으로 나오는
by
박채연 에디터
2020.10.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란? '타인의 방'부터 '아파트 키즈'까지 [문화 전반]
누군가에겐 투자, 누군가에겐 고향, 누군가에겐 집
다음 다음날 오후쯤 한 여인이 이 방에 들어왔다. 그녀는 방안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매우 놀라서 경찰을 부를까고도 생각했었지만, 놀란 가슴을 누르며 온 방안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는데 틀림없이 그녀가 없는 새에 누군가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긴 했지만 자세히 구석구석 살펴본 후에 잊어버린 것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자 안심해 버렸다. 그러나 그녀는
by
이승희 에디터
2020.10.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신기술과 공존하기 - ① 노인 인지
연구대상에서부터 제외된 사람들
최근 <청년세대의 노인 인식>이라는 주제의 연구용 인터뷰에 응답한 적이 있다. 나름 소외 이슈에 대해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생각했으나, “알고 있는 노인 복지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이라 그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고 머리 속을 뒤적여보았으나 집에 가는 길에서까지도 마찬가지였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인간은
by
박나현 에디터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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