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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베르나르다 알바, 시대의 욕망이 빚어낸 아름다움 [공연]
초원으로 태양 속으로 붉은 대지의 건초더미 모든 소녀들 마음 등에 지고 떠난다
색을 이용한 극강의 대비와 은유 「베르나르다 알바」의 대표적인 색은 단연 붉은 색이다. 이 작품에서 붉은 색은 베르나르다의 통제, 자유 억압, 권력 등을 상징한다. 주로 부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이 색은 극 곳곳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작품에서는 이와 대조적인 색으로 ‘초록색’을 활용한다. 초록색은 자매 중 막내인 아델라의 드레스 색이기도 하며 동시에
by
임유진 에디터
2024.05.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환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음악 [공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04회 정기연주회 ‘몽환’
지난 5월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제104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낭만성이 극대화되는 ‘환상’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흥미로 선택하게 된 이번 연주회는 <몽환>이라는 부제를 가진다. 제목에 걸맞게, 총 세 곡의 레퍼토리를 통해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몽환과 초월의 여정’을 안내한다. 아르튀르 랭보의 시에 음을 붙인 연가곡 ‘일뤼미나
by
이소영 에디터
2024.05.20
문화소식
공연
[공연] '피크 페스티벌 2024'의 기대되는 순간들
기대되고 궁금한 무대들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난지한강공원에서 <피크 페스티벌 2024>가 열린다. 페스티벌 측은 최종라인업과 함께 양일 타임테이블을 발표하며 관객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공연을 보름가량 앞두고 타임테이블을 살피며, 이번 페스티벌의 주목할 만한 무대를 짚어본다. 익숙한 밴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시간 : FT아일랜드, 씨엔블루 2030 관객에게는 누군
by
김소원 에디터
2024.05.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봄마다 찾아오는 대축제 - Beautiful Mint Life 2024 [공연]
완연한 봄을 느끼는 나만의 비법
매년 봄,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Beautiful Mint Life(이하 뷰민라)가 지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틀 동안, 날씨는 변화무쌍했어요. 첫날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비민라'가 되었지만, 둘째 날은 맑게 개어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
by
오금미 에디터
2024.05.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 모두의 ‘평범한 강인함’을 사랑하길 - 뮤지컬 빨래 [공연]
우리 모두가 삶에 최선을 다했고, 충실했으며, 지금껏 버텨냈기에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스스로를 강인한 사람이라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는 무시무시한 전투에 맞서 싸우고, 힘겨운 투쟁을 통해 변화를 거머쥔 이들만을 강한 이들이라 인정하고, 그들에게 ‘영웅’이라는 호칭을 내어준다. 몇 되지도 않는 소수의 영웅과, 영화로 제작될 법한 그들의 방대한 삶의 서사를 보고 있노라면 강하지도, 끈질기지도 못한 나는 너무 평범하고 나약한 사람 같다
by
한수민 에디터
2024.05.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공존의 투데이를 찾아서 - 연극 '천 개의 파랑' [공연]
화제의 SF 소설, 무대의 옷을 입다
사방이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진 가변형 극장을 ‘블랙박스’형 극장이라 부른다. 아무것도 없는 검은 상자를 닮은 블랙박스형 극장 안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객석을 놓는 위치와 방향 모두 자유이다. 지난 4월 16일부터 28일까지 연극 <천 개의 파랑>(천선란 원작, 장한새 연출, 김도영 각색)이 공연된 홍익대 아트센터 소극장 역시 블랙박스형 극장이다.
by
박보경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발레로 만나는 사랑을 속삭이던 연인의 비극 [공연]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러 버전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미오 몬테규와 줄리엣 캐퓰릿이 가문 간의 갈등과 대립 속에서 사랑을 하지만 결국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되는 작품이다. 이 희곡을 바탕으로 발레 문법에 맞게 각색하여 만든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1935년에 작곡된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발레 음악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많은 안무가들이 자신만의
by
이다연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스타듀밸리의 사계 - FESTIVAL OF SEASONS [게임]
소소하고 작은 펠리컨 마을에서 펼쳐진 음악
반복되는 도시의 삶에 지친 플레이어가 할아버지의 편지를 들고 시골 마을에 작은 공연이 열렸다. 농사 낚시 농사, 낚시, 채광 등등 한적한 마을, 여유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들과의 만남 등 힐링 라이프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스타듀밸리다. 삭막한 도시와 반대로 여유롭고 잔잔한 일상을 살아가는 작은 마을 펠리컨 마을에서 울려펴지는 음악들은 어떨까?
by
오지영 에디터
2024.05.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현실과 환상사이. - 연극 'M.Butterfly' [공연]
나를 속인 건 나의 욕망
20주년이 된 연극열전의 첫 번째 작품 'M.Butterfly'가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우리는 항상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자신이 본 것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자신이 믿어왔던 것이 진실이 아니었을 때. 받아들이고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특히 연극열전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관객들에게 작품과 관련된 역사,
by
조수인 에디터
2024.05.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대 위 경계를 넘어 [공연]
극 장르의 젠더프리와 캐릭터프리
최근 2년만에 재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캐스팅이 공개된 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성 배역인 ‘헤르메스’ 역에 한국 프로덕션 최초로 여성 배우인 최정원이 캐스팅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에서 헤르메스 역에 여성 배우를 기용하는 젠더 프리 캐스팅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젠더프리 캐스팅이란 배우의 성별
by
이소영 에디터
2024.05.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하여 :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공연]
방황하는 청소년과 그를 보호하려는 어른의 이야기
Dear Evan Hansen.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주인공인 ‘에반 핸슨’에게 쓴 편지가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점이 된다. 특징적인 점은 이 편지는 ‘에반’이 자신에게 쓴 편지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 편지를 가지고 간 ‘코너 머피’가 자살하며 ‘코너’의 가족은 그 편지가 ‘코너’의 유품이자 친구인 ‘에반’에게 쓴 편지라고 오
by
김민성 에디터
2024.05.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누군가의 용기가 되어 줄, 글쓰기에 미친 여자들 - 뮤지컬 브론테 [공연]
그때, 질기도록 글을 썼던 여자들이 지금 우리의 용기가 되어준다.
나는 글을 쓰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글 쓰는 일이 마냥 좋고 즐거워서 하는 생각은 아니다. 오히려, 글쓰기가 두렵다. 텅 빈 용지에 한 문장, 한 문장을 겨우겨우 꺼내어 보지만 이내 꼴 보기가 싫어진다. 그렇게 몇 시간이고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면 싫증이 난다. 내 머릿속의 생각을 끄집어내지 못하고,
by
한수민 에디터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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