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스타듀밸리의 사계 - FESTIVAL OF SEASONS [게임]

스타듀밸리 오케스트라 공연
글 입력 2024.05.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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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도시의 삶에 지친 플레이어가 할아버지의 편지를 들고 시골 마을에 작은 공연이 열렸다.

 

농사 낚시 농사, 낚시, 채광 등등 한적한 마을, 여유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들과의 만남 등 힐링 라이프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스타듀밸리다.

 

삭막한 도시와 반대로 여유롭고 잔잔한 일상을 살아가는 작은 마을 펠리컨 마을에서 울려펴지는 음악들은 어떨까? 우리의 이런 기대에 맞게 스타듀밸리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다른 여타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 공연이 바라보는 방향과 달랐다.

 

바로, 여유로움이었다.

 

빠르게 지나가는 도시에 맞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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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고, 잔잔한 일상처럼 스타듀밸리 오케스트라 공연도 그야말로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소규모 오케스트라로 이뤄져 있어 웅장함보다는 여백을 강조했다. 작은 규모인만큼 악기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들리는 것이 이번 공연의 묘미.

 

첫 걸음은 처음 게임 로딩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반복되는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찰나, 잔잔하면서 달콤한 소리와 함께 편지를 읽는 순간으로 관객들의 시간을 되돌린다. 그렇게 스타듀밸리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면서 공연은 시작된다.

 

우리에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각 계절이 변하는 동안 곳곳에는 광산, 매 계절이 지나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축제 음악까지 더해져 스타듀밸리에서의 모든 순간을 보여주었다.

 

 

 

 

RPG 장르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많은 와중, 스타듀밸리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작고 소박했다. 대규모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타 게임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다르게 소규모 구성을 통해 잔잔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들려주었다.

 

소규모의 오케스트라 구성에도 불구하고 풍부함을 즐길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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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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