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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새롭게 와닿거나, 익숙해서 공감이 가거나 [도서/문학]
인간의 언어는 파동이 아닌 글자로 존재하기에, 같은 말을 하더라도 다른 감정이 전달되기도 하고 곡해되기도 한다.
언어는 사람의 분위기를 만든다. 자주 쓰는 말이 긍정적이고 따뜻할수록 우리는 좋은 인상을 받는다. 반면 욕설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거나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면 나쁜 인상을 줄 가능성이 높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언어와 말투를 통해 평소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언어는 생각보다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
by
김민지 에디터
2022.03.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으로 물드는 시간 [도서/문학]
책의 말들에서 보는 책의 말들
아트인사이트 공동 저자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가 또렷이 떠오른다. 원고는 말할 필요도 없었고 세 줄 자기소개조차도 고민되어 글자를 썼다 지웠다, 멍해졌다 정신을 차렸다를 반복했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나를 짧게 소개하는 것뿐인데 왜 고뇌하고 있냐고! 그렇게 스스로를 책망하다 남긴 세 줄의 마지막 문장은 이랬다. 미래에 어떤 내가 되든 여전히 읽는 사람이
by
임정화 에디터
2022.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펙터클'이 된 '비극' 속 실재하는 삶 [도서/문학]
소설 <므레모사>가 그려내는 비극 속의 삶
영화 <아바타> 속 나비족의 인사 ‘I see you(나는 당신을 봅니다)’는 ‘이해’의 의미를 내포한다. 이 인사는 누군가의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보며,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고 포용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인간 사회에서 ‘보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른 의미를 가진다. ‘보는 것’과 ‘이해하는 것’, 그 사이 존재하는 의미의 간극
by
김효중 에디터
2022.03.11
리뷰
도서
[Review] '빛'을 연구하는 일 - 빛이 매혹이 될 때 [도서]
과학과 미술은 '빛' 안에서 성장했고, 우리의 삶 구석구석 스며들어있다.
당신은 빛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없다면, 지금 한번 상상해보자. 혹시 어떠한 빛도 없이 어둠만이 가득한 세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보통은 빛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어둠이 드리운 깜깜한 상태를 떠올릴 것이다. '빛'이라고 하면, 우리는 당연히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에게 빛의
by
권현정 에디터
2022.03.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용기와 자유 그리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 쉬운 천국 [도서]
“ 처음엔 영국에 올 생각도 없었다고 말하는 솔직함에 이리저리 흘러가듯 살아도 자기 자신다운 그녀가 기특했다. 말로 정의하지 않고 그냥 흘려보내는 자유로운 자아.” - 쉬운 천국 228p
나의 생일이던 날, 얼마 없는 친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선물과 함께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다. 그것들 중 눈을 사로잡는 선물이 있었다. 책이다. 책을 선물하고 받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실 책 선물을 몇 번했다가 상대방의 표정이 좋지 않아서 그 뒤로 책을 선물로 준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환영이다. 친구는 책 선물과 함께 자신이 읽어봤는데 너무
by
황혜민 에디터
2022.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혹시 당신도 편식 독서 중인가요? [도서/문학]
서울리뷰오브북스를 리뷰하다
저는 편식 독서 합니다 나는 다독가이고, 속독가지만 아쉽게도 편식 독서가다. 문학 도서를 중식으로 독파한다. 시와 소설, 예술가들이 쓴 수필집, 사회문화 관련 비평 도서를 중심으로 글을 읽어왔다. 나는 고작 도서관 800번대 서가에서만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다. 도서관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숨을 한번 크게 고르고 800번대 서가를 향해 직진한다.
by
최유진 에디터
2022.02.13
리뷰
도서
[Review] 삶에 원하는 것이 너무나 많은 별종 멕시코 딸의 이야기 -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멕시코 딸의 종말을 알리는 이야기
‘착하게 굴려고 애써도 그게 안 된다. 규칙에 알레르기라도 있는 것처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완벽한 멕시코 딸은 천생적으로 불가능한 듯한 ‘훌리아’는 항상 부모님의 속을 썩이는 ‘별난 자식’이다. 훌리아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이름 하여 ‘규칙 알레르기병’.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그 어떤 제한과 규제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다는 말이 더
by
박다온 에디터
2022.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저마다의 사연 속에서 [도서/문학]
피프티 피플, 따로 또 같이
'사람'에 대해 생각할 때 내 머릿속에 자주 떠오르는 말이 있다. '사연 없는 사람 없다', '그럴 수도 있지', '그 사람도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야.' 사람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안고 살아간다. 나는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상식적이고 윤리적인 테두리 안에 존재한다면 모두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타인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은
by
임정화 에디터
2022.02.09
리뷰
도서
[Review] 제주도 건축에 관해 고민하는 제주 건축가들의 이야기 - 나는 제주 건축가다
인터뷰에 담긴 그들의 고민과 사랑
제주도 건축에 관해 고민하는 제주 건축가들의 이야기 인터뷰에 담긴 그들의 고민과 사랑 '사모하다'는 '애틋하게 생각하고 그리워한다'는 뜻이다. 책 <나는 제주 건축가다>에는 제주도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19명의 건축가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각자가 생각하는 제주도의 지역성, 제주도의 아름다움, 제주건축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따뜻한 답변으로 녹아있다. 무거운
by
이진교 에디터
2022.0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서사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이유 - 여자들의 사회 [도서]
사회가 원하는 여성성에 던지는 돌
여성이 등장하는 문화 콘텐츠들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여성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극이 무대에 많이 올려지고 공연계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심지어 예능 콘텐츠 등에서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 사람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단순한 유행 소비로 지나가는 게 아니다. 그 이유를 담은 책이자 대중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성들의 사회를 쉽게
by
이수진 에디터
2022.01.23
리뷰
도서
[Review] 제주도는 어떤 땅입니까? - 나는 제주 건축가다
제주도라는 땅을 이해하기
제주 건축가 6세대들의 제주 건축 담론 제주도, 우리나라에서 '한 달 살기'라는 키워드 유행의 중심에 있었던,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섬. 그럼 제주도는 어떤 땅일까? 본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다만 본 책에서 열아홉 명의 건축가들은 그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제주도의 땅을 대하고 있는지, 그 마음을 인터뷰를 통해 전
by
고혜원 에디터
2022.01.22
리뷰
도서
[Review] 우리, 커피 한잔 할래요? - 커피 한잔 [도서]
일상을 채우는 다양한 맛, 커피
자, 여기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이 있다고 생각하자. “시연 씨. 내가 커피 살게. 뭐 마실래?” 사수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모범 답안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아메리카노’이다. 아메리카노는 가장 적당한 가격대의 무난한 음료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고르는 음료이다. 하지만 필자는 모범 답안을 내놓을 수 없는 사람이다.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해
by
황시연 에디터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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