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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클래식 작품에서의 인종주의,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②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속 오리엔탈리즘
①편에서는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등장하는 블랙페이스 등 인종주의 논쟁에 대해 알아보았다. ②편은 우리와 조금 더 연관되어 있는 작품을 다뤄볼 것이다. 바로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이다. 〈나비부인〉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로,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초초상(나비라는 뜻을 지닌 일본어)’이라
by
최수인 에디터
2026.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록의 의미 - 쓰는 사람 [도서]
쓰는 삶, 창의성과 주체성의 씨앗
도서 <빛이 이끄는 곳으로>의 저자이자 건축가인 작가 백희성의 <쓰는 사람>을 읽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이 책은 ‘기록’에 관한 책이고, 마침 내게도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가벼운 의도와는 달리, 백희성 작가가 메모를 통해 새로운 건축물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너무도 흥미로웠다. 그가 들려주는 에피소드를 하나씩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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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디터
2026.08.16
리뷰
도서
[Review] 시공간 너머의 대화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도서]
문화유산과 대화하고, 그것에 깃든 시간의 흔적을 포착한 결과물을 카메라로 담아낸 서헌강 사진작가의 이야기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의 역사 사랑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하려 한다. 많은 아이가 그렇듯 유년기의 나는 다양한 박물관이나 역사적인 장소, 유물 등을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다만, 나는 그렇게 경험한 ‘역사’에 아주 큰 매력을 느꼈고 어느새 스며들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 그렇게 성장한 한 명의 역사 애호가가 이 책을 접했다
by
손수민 에디터
2026.08.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8월 15일, 다시 쓰이는 그날의 기록 [문화 전반]
81주년 광복절, 기록되지 못했던 이름과 타국에 남겨졌던 이름들이 하나둘 대한으로 돌아온다. 형식은 매년 달라지지만, 이름을 잊지 않고 불러내는 마음만은 끊이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8월 15일은 '빛을 되찾았다'는 뜻의 광복(光復)을 맞이한 지 올해로 81년째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여러 기관과 기업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독립유공자를 기리는 콘텐츠를 보여주는데, 올해 눈에 밟힌 건 '얼마나 많은 이름을 새롭게 새겼는가'였다. 안중근, 김구, 안창호처럼 익숙한 이름들 곁에,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이름들을 하나씩 불러내고
by
김정현 에디터
2026.08.16
리뷰
도서
[Review] 파리스의 사과, 오디세우스의 20년 - 오디세이아 [도서]
루벤스의 <파리스의 심판>과 『오디세이아』 속 제우스·포세이돈의 대사를 통해 신들이 인간처럼 질투하고 뒤끝을 남기는 모습을 짚어보며, 신화란 결국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 만들어낸 이야기임을 짐작해본다.
사과 하나로 시작된 전쟁 페터 파울 루벤스의 〈파리스의 심판〉을 처음 봤을 때 묘한 기분이 들었다.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강력한 세 여신이 인간 파리스 앞에 서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적힌 황금 사과 하나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전지전능한 존재라면 인간의 판정 같은 게 애초에 필요 없을 텐데, 그림 속 신들은 인간에
by
김민주 에디터
2026.08.16
문화소식
공연
[공연] 2026 렛츠락 페스티벌
20주년을 맞이한 렛츠락, 다양한 색채의 록을 선보이다
20주년을 맞이한 렛츠락 다양한 색채의 록을 선보이다 2026 렛츠락 페스티벌이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2007년 첫 시작을 알린 렛츠락 페스티벌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였다.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처음 시작하여 도심형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20년간 수백 명의 아티스트가 거쳐가며 수많은 록 팬들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6.08.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레미 핑크, 비밀의 상자를 열어라! [도서/문학]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떠나는 십대 소년, 소녀의 여정
5년 전 죽은 아빠로부터 열세 살 생일 선물이 도착했다. 꽤 무거운 상자 겉면에 '삶의 의미'라고 적혀있고, 열쇠 네 개가 있어야 상자를 열 수 있다. 열세 살 생일을 앞둔 소년 제레미 핑크는 열쇠를 찾기 위해 동네를 수소문한다. 바로 옆집에 사는 단짝 친구이자 말괄량이 소녀 리즈와 함께. 혼자서 지하철 한 번 타보지 못했던 제레미는 열쇠를 찾겠다는 신념
by
전주현 에디터
2026.08.15
리뷰
영화
[Review] 다름을 마주하는 용기 - 영화 '파라노만'
우리는 낯선 것을 소외시키고 두려워하지만, 진짜 용기는 소외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다르다'고 부르는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
“괴물이 얼마나 좋은데, 나도 괴물이야” “따분한 아무개랑 노느니 좀비 소년이랑 친구 할 거야” 좋아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5>에 나왔던 대사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은 주인공에게 다른 친구가 건넨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괴물처럼 보이는 존재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주 특별한 친구가 되곤 한다.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일이야말로
by
손혜림 에디터
2026.08.15
리뷰
도서
[Review] 주인은 개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다 - 오디세이아 [도서]
신보다 인간에 가까운 영웅, 끝내 집으로 돌아가기를 선택한 오디세우스
여기 주인을 20년을 기다린 개가 있다. 오디세우스가 거지로 변장한 채 제 궁전 문 앞에 섰을 때, 마당의 거름 더미 위에 늙은 사냥개 한 마리가 누워 있다. 아르고스. 트로이로 떠나기 전 오디세우스가 직접 기르던 개다. 힘겹게 고개를 들고 문 쪽을 본다. 꼬리를 흔들고 귀를 낮춘다. 알아본 것이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개의 이름을 부르지 못한다. 아직
by
최은파 에디터
2026.08.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난 그 영화는 아이맥스 아니면 안 볼래
'아이맥스 오디세이' 열풍으로 살펴보는 한국 영화관의 현주소
지난 8월 5일, 그리스 로마 신화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한국에서 개봉했다. 〈오디세이〉는 모든 장면이 100% IMAX 70㎜ 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최초의 상업 영화라는 파격으로 개봉 전부터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 〈인셉션〉, 〈오펜하이머〉 등 세계적으
by
양혜정 에디터
2026.08.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풍향중이 알려준 돌아가는 길의 의미 [드라마/예능]
계획은 우리를 안심하게 만들지만, 그만큼 발견의 가능성을 줄이기도 한다.
우연한 말실수로 시작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풍향고>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애플리케이션과 예약 없이 떠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 요즘 시대와 정반대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결국 시즌 2까지 제작됐다. 시즌 2가 성황리에 종영된 후, 시즌 2의 멤버였던 지석진, 이성민, 유재석, 양세찬은 다시 모여
by
임채희 에디터
2026.08.14
리뷰
도서
[Review] 인간적인 영웅의 귀환 - 오디세이아 [도서]
평역본 <오디세이아>와 영화 <오디세이>를 감상하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쩌다보니 영화를 먼저 보고 레히너의 평역본 <오디세이아> 를 읽었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10년간 바다를 떠돌며 온갖 모험과 시련을 겪고, 마침내 가족과 자신의 왕국을 되찾는 그 유명한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이지만,
by
김효주 에디터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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