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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퀴어리즘
일이 아닌 이로 살아가는 세상
표지가 너무 강렬해. 하지만 그보다 제목이 너무 강렬해. 퀴어리즘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원래부터 존재하는 단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란다. 굉장히 터프한 글솜씨(?)의 저자가 정의하는 퀴어리즘. 그와 함께 떠나는, 퀴어 작가들의 생애를 들여다보는 여정은 무척 흥미로웠다. 퀴어란 무엇인가? 책은 이 같은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가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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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9.13
리뷰
도서
[Review] 벌거벗은 미술관
미술사를 향한 호기심을 가장 적절하게 자극해 주는 책!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즐겨본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비롯해 세계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잘 알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던 내게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큼직큼직한 사건들은 역사의 흐름을 익히는 데 꽤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부터 발발된 결과가 이것이구나, 와 같이 사건들을 연결하는 눈이 생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따라서 책 <벌거벗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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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9.05
리뷰
도서
[Review] 도망가자
좋은 시는 노래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좋은 가사는 책이 되기도 한다.
선우정아,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담담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굉장히 독특했다가 또 굉장히 따뜻한 목소리,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생각을 그녀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종종 하곤 한다. 나는 <그러려니>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 한때, 사람 사이의 인연과 그 관계에 허무함을 느끼던 때, 우연히 만나게 된 이 노래는 참 많은 위로가 되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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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8.25
리뷰
도서
[Review] 편집자의 세계
편집자의 삶을 유일하게 반영하는 용어가 바로 장인정신이 아닐까?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던 나에게 책 <편집자의 세계>는 퍽 인상적이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작가들 뒤에는 그들의 글이 이 세상에 정제된 형태로 나올 수 있도록 서포팅을 해주는 편집자가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을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책은 글로만 완성될 수 없다.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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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8.22
리뷰
전시
[Review] 후지시로 세이지,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
빛과 그림자, 모든 것을 비추는 빛과 그 빛의 아래 존재하는 그림자.
빛과 그림자, 모든 것을 비추는 빛과 그 빛의 아래 존재하는 그림자. 양극단에 놓인 두 존재가 한곳에 만난다면 어떤 양상을 띠게 될까?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은 상이한 두 존재가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현장을 마주할 수 있던, 오묘하고도 아름다운 작품들의 향연이었다. 작품을 보는 내내, '도대체 이 작품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의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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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8.16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진 소녀들
더 이상 시대를 위해 싸웠던 모든 순간의 모든 빛들이 사라지지 않기를,
1) 그레이스에게 그랜드센트럴역은 특별하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단편이 이어지는 공간, 그저 일상에 존재하는 장소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편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들은 끔찍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다시는 발을 딛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그랜드센트럴역, 하지만 출근길에 우연한 사고로 어쩔 수 없이 들어선 그곳에서 그레이스는 뜻밖의 물건을 발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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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8.01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모든 결과는 서로 이어져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생각보다 더더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북극의 빙하가 곧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이 더 이상 아무런 감흥을 자아내지 않는 씁쓸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우리는 오늘도 살기 위해 더 많은 온실가스들을 방출하고 있다. 책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는 궁극적으로 지구의 온도가 급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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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7.25
리뷰
도서
[Review] 인류 모두의 적
그 어떤 소설책보다 흥미진진했으니!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 만화 <원피스>를 보다 보면, 나도 몰래 주인공 루피를 따라 해적왕의 꿈을 꾸게 된다. 드넓은, 푸른 바다 위에서 동료들과 함께 자신보다 훨씬 거대한 빌런들에 맞서 싸우는 루피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해적이란 멋진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 역시, 나에게 해적을 향한 동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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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7.16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은 처음이라
갑자기, '달빛'이 보고 싶다.
사실은, 클래식이 처음은 아니다. 피아노도 배워봤고 바이올린도 배워봤다. 하지만 클래식이 처음이기도 하다. 나에게 클래식은 딱 그 정도였기 때문이다. 해봤던 경험을 무기 삼아 적어도 클래식의 클 자 정도는 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정도-. 책 <클래식은 처음이라>의 저자 조현영은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과 인문학을 접목한 교양 강연자이다. 피아노 실기를 전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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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7.08
리뷰
도서
[Review]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문득 시집을 꺼내들고 싶은 순간이 있다.
내 손에 주어지는 여러 책들을 읽다 보면, 문득 시집을 꺼내들고 싶은 순간이 있다. 간결함이 주는 통쾌함을 느끼고 싶은 순간, 그 순간 만나는 좋은 시 한 편은 내게 무엇보다도 큰 행복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시인 나태주가 엮은 시집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는 그가 꼽은 인생시 125편이 수록되어 있다. 나태주의 따스함이 묻어나는 감상평과 함께 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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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7.01
리뷰
도서
[Review]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고백과 자각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직업으로서의 예술가라, 몇 번을 곱씹어 읽어보았다. 왠지 직업과 예술가라는 단어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또한 편견이구나. 뒤 이어 든 생각이었다. 당연히 예술가는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니, 어쩌면 직업이 예술가라고 당연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을 향한 부러움이 묻어난 자기방어일지도 모르겠다. 예술가는 직업이 아니라며,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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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6.18
리뷰
도서
[Review]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궁을 방문해야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라 하는 해태가 그려진 표지에 빛을 비추면 무지개가 보인다. 마치 궁에 들어가서 보이는 넓은 광장에 내리쬐는 햇빛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개인적으로 궁을 그리 좋아하지도, 그리 싫어하지도 않는 터라 궁 이야기를 더욱 듣고 싶었다. 50 대 50인 내 마음을 51 대 49로 바꿔주길 기대하면서. * 책의 저자 김서울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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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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