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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나만의 기록을 찾아서, 베터 비밀 문구점 [공간]
베터 비밀 문구점, 나를 위한 기록의 시간을 갖다.
띵동, 어느 날 한 통의 메일이 왔다. 기록 앱 '베터(Better)'에서 온 메일이었다. 나의 기록이 롤모델로 선정되어 베터의 첫 팝업스토어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저 끄적이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기록들이 이런 빛을 발하다니, 놀라웠다. 전시된 나의 기록을 보기 위해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팝업스토어 이름은 '베터의 비밀 문구점'. 이름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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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드럽고 가볍게 날아 오르는. - 완벽한 날들 [도서/문학]
공간 ‘문학살롱 초고’와 산문집 『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 2013)
무더운 여름에 지쳐서 무겁게 끌리는 걸음으로, 마음은 또 분주하게 자주 걸은 길목이었다. 잠깐 일하게 된 곳 근처에서 양장본 책 위에 와인잔이 올려진 선화, 그 위로는 “BOOK & DRINK”라고 작은 아치형으로 문구가 적힌 간판을 발견했다. ‘문학살롱 초고’의 입구였다. 저런 곳에서 아무것도 재고 따지지 않고 시간을 보내려면, 얼마나 시간을 더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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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화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불편한 한국의 지하철 [공간]
지하철을 타며 느낀 에티켓의 부재
지난여름, 유럽 여행을 갔다. 출발 이틀 전 회사로부터 긴 휴가가 주어졌고, 사회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길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겨 그냥 멀리 가고 싶었다. 사실 일상에 너무나도 지쳐있었다. 그렇기에 감당할 수 있는 선 안에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을 찾아보았다. 가장 저렴했지만 극악의 환승 스케줄을 가진 항공권, 호텔 예약 앱에서 ‘낮은 가격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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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4.10.29
오피니언
영화
약간의 똘끼있는 삶 -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넷플릭스 [영화]
주인공인 마틸다는 자신을 짐덩어리라고 여기는 부모 밑에서 혼자서 공부하며 자라 여러 책을 읽으며 상상한다. 마틸다의 상상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감정으로부터 비롯되어 정교하고 화려하다. 마틸다처럼 맞설 용기는 없었지만 상상이 현실의 도피처였던 나의 어릴 적이 생각나는 영화이다. 푸른 눈동자의 소녀 영화가 시작되면서 나를 사로잡은 건 마틸다를 연기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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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간이 만든 설화, 백사전 [영화]
하나의 공간에 이야기, 한 세대만의 가치, 기술력이 덧붙어 문화적인 맥락이 겹겹이 쌓여간다는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중국에 온 지 사흘 정도 됐을 무렵 호기롭게 영화관에 방문했다. 포부에 비해 청해 실력은 영유아 수준이어서 로맨스, 드라마, 액션 등의 선택지는 무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다행히 전공수업에서도 다뤄졌다던 애니메이션 "白蛇 2:青蛇劫起 (백사 2: 청사의 시련)"이 상영 중이었고, 그렇게 "겨울 왕국 1" 이후 10년 만에 극장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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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서관 여행기 [공간]
가장 일상적이고 평등한 곳으로 떠나기
도서관은 모두에게 열려있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모두에게나 열린 공간. 그 수식어가 내겐 참 매력적이다. 다양한 형태로 도서관은 분화하고 있다. 위치에 특별함을 불어넣기도 하고 특화 자료로 전문성을 높이기도 한다. 도서관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만난 도서관들은 신선함을 주기도 하고 도서관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다는 공감에 빠져들기도 했다. 그런 나의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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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에디터
2024.10.20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있는 집을 그리워한다는 건
취향이 담긴 마음의 안식처
집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살기 위하여 일정한 곳에 마련한 건물이지만, 나에게 집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요즈음 나를 괴롭히던 화두는 집이다. 이전에 <희붓한 시절의 공간>이란 제목으로 글을 쓰면서, 결국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집이었다. 집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 포근하고 아늑한 쉼터, 그리워 돌아가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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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미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베이징도 예술합니다 - 798예술구(2) [공간]
오후 4시경의 채광마저 작품의 한 부분이라고 느껴지는 공간의 무결함
지난 오피니언 말미에 798예술구를 '정처없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설명했지만 기왕지사 이곳에 시간을 할애한다면 '꼭 한번 들릴만한' 갤러리 다섯 곳과 현재 진행중인 전시를 소개한다. HUNDAI MOTORSTUDIO BEIJING 지도에 “798 艺术区"를 입력하고 도착한 곳 초입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좋은 위치에 주변과 어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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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에디터
2024.10.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 그리고 비틀즈 [공간]
한국의 캐번 클럽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나 꼬마 적 무심코 듣게 된 하얀 자켓 LP 한 장 인생을 온통 바꿔버릴 마법을 걸어 놓았죠 I Want to Hold Your Hand, Get Back, All My Loving, Yellow Submarine, Can’t Buy Me Love, Michelle, Let It Be, Help!, Penny Lane My favorite song -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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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에디터
2024.09.2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갤러리 카페 OWL에서 [공간]
추석 연휴에 갤러리 카페 <아울>에 다녀와,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으로 소개하였다. 매장이 크고 넓었고, 사색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 적합한 카페였다.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 9월 중순, 추석 연휴가 끝났는데도 무더위는 여전했다. 풍성한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인 건 좋은데 여름의 현실은 찐득하고 습하다. 특히 이번 여름은 더욱 그랬다. 우리 집은 에어컨 작동이 안 되서 선풍기로 여름을 견뎌야 했기에 집 대신 도서관이나 카페를 찾는 날이 많았다. 이제 짧은 가을과 동면의 겨울을 맞이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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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09.2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베이징도 예술합니다 - 798 예술구(1) [공간]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는 허세 섞인 느긋함과 결국 떠나야 하는 이방인이라는 조급함 사이
시간이라는 권력 남용할 수 있는 권력이 주어졌다. 기약은 있어도 명백한 '거주함' 앞에서, 매번 휘둘렸던 시간을 이젠 내가 어찌해볼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에서 4개월간의 어학연수 생활. 유치원생들과 나란히 하교를 한 후 남는 시간들은 베이징의 미술관으로 흘러들어간다. 나의 도시 서울에서는 전시회 나들이를 과업 취급하더니 이제서야 예술을 찾는 이중적 면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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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에디터
2024.09.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안온한 티 카페에서 [공간]
미식의 문화와 예술의 만남
조금 색다른 미식의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티 카페, 안온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이곳의 이름은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안온하다’라는 말에서 가져오셨는데, 주로 편안하고 조용하며 따뜻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 그대로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님들에게 외부 소음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평온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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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에디터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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