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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하루가 쌓여 계절이 되고, 계절이 쌓여 인생이 된다. - 막스 리히터 스페셜 [공연]
가장 좋아하는 음악의 초연을 듣는 기분은?
지난 7월 10일, [막스 리히터 스페셜] 공연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렸다.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함께 무대를 구성했다. 나에게 운명적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클래식 공연에서 듣게 될 줄은 몰랐다. 가끔 상상했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장례식장에 어떤 음악을 듣고 싶을까? 나는 주저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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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2.07.17
리뷰
영화
[Review] 여름, 무적의 계절 - 썸머 필름을 타고! [영화]
‘여름’은 청춘의 계절이다.
여름, 무적의 계절 올해는 유독 덥다. 외출만 하면 피부가 아리고 심지어 장마 기간이라 습하기까지 하다. 올해는 열대어와 함께 산책해도 괜찮을 것 같다. 현실의 여름은 땀과 습도와 짜증과 불쾌의 계절이다. 그러나 콘텐츠에서 다루는 ‘여름’은 다르다. 마치 다른 세계를 풀어내는 것처럼 ‘여름’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 ‘여름’은 청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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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22.07.07
리뷰
도서
[Review] 노래하자. 작고 소중한 것들로부터 - 산책가의 노래
가민히 귀 기울이면 들리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고, 가만히 느끼면 알 수 있는 것들
항상 빠르게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다 보면,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 출근길 붐비는 지하철, 퇴근길 꽉 막힌 도로, 곧 터져버릴 듯한 노트북, 늘 시끄러운 SNS.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이나 감정이 정리되거나,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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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2.06.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지탱하는 사소함 [사람]
음악, 사진, 계절감, 나른함, 그리고 꽃.
근래에 모종의 이유로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면서 인생의 한 귀퉁이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기회에 나를 지탱하는 것들을 되새겨 볼까 한다. 음악 듣는 것을 취미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내 삶과 음악은 밀접하다. 단지 소리를 차단하거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듣는 것이 아니다. 가사가 있는 음악에는 짧지만, 이야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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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에디터
2022.05.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장 좋아하는 계절, 봄과 여름 사이를 채우는 playlist [음악]
가장 사랑하는 계절의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봄과 여름 사이, 늦봄 혹은 초여름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바로 지금 이 계절이다. 봄과 여름 사이가 좋은 이유는 간단하다. 산책하기 딱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를 가진 계절. 거리 곳곳이 어린 연둣빛으로 물든 이 계절에는 어디로 발걸음을 옮기든 싱그러운 생명력이 느껴진다. 완연한 여름이라기엔 저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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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지 에디터
2022.05.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싸늘하지만 아름다운 계절 [사람]
한강의 <작별>과 함께하는 이야기
가까운 지인과 연락하던 도중, 드디어 몇 개월 만에 필름을 현상했다고 내게 말을 했다. 그 필름에는 그녀의 겨울과 봄이 담겨있었다. 36장의 많은 사진들 중에서, 나는 유독 한 사진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싸늘하고 황망하지만 아름다운 겨울이 느껴졌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어떤 이가 나란히 그 속을 뚫고 가는 싸늘하고 아름다운 겨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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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린 에디터
2022.04.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봄인데 나만 왜 [문화 전반]
다 이유가 있다.
수많은 연인들 가운데 왜 나는 혼자만 똑같은 거리와 어제와 같은 옷차림 난 제자린데 왜 세상은 변한 것만 같지 - '봄, 사랑, 벚꽃말고' 가사 중 오랜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왔다. 포근한 봄바람을 맞으면 마냥 행복할 것 같은데 막상 그렇지만은 않다. 따뜻한 봄 날씨, 하나씩 피어나는 색색의 꽃들, 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싱숭생숭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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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4.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더 화려하게 파괴되기로 했다 [사람]
이것 또한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었다
어느덧 3월이 끝나간다. 나는 늘 3월이 좋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개학을 하여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멘 학생들이 내 앞을 걸어가고, 새로운 계절을 알리듯이 찾아오는 봄 공기의 냄새는 마음을 간질거리게 한다. 늘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의 순간을 사랑한다. 가슴 속에서 수천 겹의 꽃잎을 물고 있는 열꽃이 피어오르는 것 같은, 잊어버린 나의 가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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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린 에디터
2022.03.31
리뷰
전시
[Review] 다섯 번째 계절, 테레사의 봄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전시]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테레사가 전하는 봄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 처음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사진전을 알게 되었을 땐, 굳이 전시회장에 가서 돈을 주고 사진을 감상해야 할까, 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23만 팔로워를 가진 테레사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작품이 게시되어 있었고 난 언제든 원하기만 하면 환상적인 사진에 ‘좋아요’를 남길 수 있었다. 높은 해상도의 사진들은 원한다면 확대도 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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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2.18
리뷰
PRESS
[PRESS] 계절을 맞이하는 새로운 방법 - 차의 계절 [도서]
24절기, 계절을 맛보는 기쁨
차를 좋아하는 사람 한파가 찾아온 어느 주말, 작은 주점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본 친구는 지인이 고급 다기 세트를 선물 받았는데,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난감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주 앉은 다른 친구는 웃음을 띤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나라면 꼭 좋아했을 선물이었을 텐데, 말을 받았다. 차는 커피나 탄산, 다른 음료보다 어쩐지 조금은 멀게
by
이수현 에디터
2022.01.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마음속 안식처 : Kings of Convenience [음악]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벌써 1월의 절반이 지났다. 새해의 출발선 1월은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특별하기 마련이다. 지난해에 이루지 못한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작년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새롭게 달라진 나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신발 끈을 고쳐맨 후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작년보다 고작 한 살이 더해졌을 뿐인데, 쌓여야 할 여유는 사라지고 조급함만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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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화 에디터
2022.01.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쩌면 겨울은 가장 따뜻한 계절 [음악]
'누구나 겨울이 오면 – 잔나비(with 이기림)'
어쩌면 겨울은 가장 따뜻한 계절일지도 모른다. 세찬 바람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도, 버틸 힘이 있기 때문이다. 연말의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12월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추위를 많이 타고 사람이 정신없이 많은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 비로소 나는 ‘따뜻한 겨울’을 보낸 것 같다. 연말이 되면,
by
윤영서 에디터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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