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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아무도 모르게 사진을 찍는 마음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타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삶은 어쩌면 영화일지도 모르겠다고.
180센티가 훌쩍 넘는 큰 키와 골격, 챙이 넓은 모자. 종아리를 덮는 수수한 셔츠 원피스와 투박한 로퍼 구두. 목에는 카메라를 메고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다가서는 그녀. 그리고 순식간에 귓가를 스쳐 지나가는 셔터 소리 - 찰칵! 비비안 마이어의 첫인상은 비밀스러웠다. 다큐멘터리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에는 그녀의 일생과 주변인들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by
임정은 에디터
2022.09.01
리뷰
영화
[Review] 인류와 시멘트, 땅 그사이의 여정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영화]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칠레 비디오 예술 특별전 2
기존의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할 때 우리는 '대안'이라는 말을 쓴다. 대안에는 새롭다는 의미에 그 방점이 찍히는 만큼 주류의 흐름이나 고전적 문법을 벗어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대안 영상예술이란 기존의 대중 영화와 상업 예술이 고수하던 주제적, 형식적 틀을 탈피한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영상 예술을 일컫는 것이다. 서울국제대안영상페
by
이혜민 에디터
2022.08.31
문화소식
공연
[공연] 제2회 청청로 축제 [선돌극장]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극'을 말하다
제2회 청청로 축제 - 청소년극 신작 쇼케이스 -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극'을 말하다 <기획 노트> 극단 살뮈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제2회 청청로 축제>로 개발된 신작 청소년극 2편을 선보인다. 성인 예술가뿐만 아니라 청소년 예술가가 직접 창작한 작품도 무대에 오르는 만큼, 타 축제와의 색다른 매력이 기대된다. 극단 살뮈는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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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8.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8월의 K-POP 대축제 [음악]
2세대 소녀시대부터 4세대 뉴진스까지
바야흐로 K-POP 걸그룹 전성시대가 다시 열렸다. 8월 27일 오후 1시 기준, 멜론 차트 TOP100의 1위부터 10위까지 전부 K-POP 걸그룹이 차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2세대 소녀시대부터 데뷔한지 이제 막 한 달이 넘은 4세대 뉴진스까지 각 그룹의 색을 담은 다채로운 노래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소녀시대 - FOREVER 1 2세대 걸그룹 소
by
이민선 에디터
2022.08.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주관적 시차에 대하여 [사람]
따라잡기 벅찬 간극이 주는 풍부함
시차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입국하고 나서 수면시간에 대한 시차 적응은 완료했다. 하지만 점차 생활하면서 다른 종류의 시차가 느껴질 때가 있다. 너무 빠르게 변화되어 있는 세상의 속도에 맞춰가지 못하는 기분이 들 때, 어떤 일을 뒤늦게 마주하게 됐을 때가 그렇다. 그럴 때마다 또 다른 시차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객관적
by
김선미 에디터
2022.08.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자만추는 없다 [사람]
우리가 맺는 관계는 우리가 하는 선택이다.
어렸을 때는 친구를 사귀는 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다. 당연히 사람이라면 응당 누군가와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사람과 친해지는데 참 많은 노력이 든다는 사실을 안다.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는 결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과 당신이 대화할 때,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영화 보는 거 좋아하세요?”
by
이세연 에디터
2022.08.28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어떤 폭풍_
기다렸다 폭풍아
어떤 폭풍_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어찌 강이 되겠는가 _서태주<폭포> 좋아하는 계정의 글을 보고 펜을 잡고 그린 그림 모든 폭풍이 인생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어떤 폭풍은 길을 닦아주러 온다. _우연히 본 문구 누군가도 위로 받기를 [illust by 박지선]
by
박지선 에디터
2022.08.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균형을 찾는 일 [음악]
msftz(미스피츠)의 [magicality]가 담아낸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들
'저는 어떤 사람인 것 같으세요?' 최근에 누군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처음에 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일을 통해 2주 정도 밖에 보지 못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건가 하는 내적 갈등이 일었다. 또 그런 나의 판단을 상대방도 나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심과, 남이 보는 단편적인 모습보다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
by
김효중 에디터
2022.08.27
리뷰
공연
[Review] 8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열어보다 - 앙상블블랭크의 '8월의 크리스마스'
현대에도 클래식음악은 살아 숨쉬고 있다.
'작곡가는 살아있다'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모차르트, 베토벤 등과 같은 이미 세상을 떠난 거장들이 떠오른다. 특히 클래식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더욱 그렇다. 요즘 들어서야 진심으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조금 알게 됐기도 하고 클래식에서 현대음악의 흐름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좋은 기회로 앙상블블랭크의 공연 '8월의 크리스마스',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 선물
by
한승하 에디터
2022.08.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성적인 도망자들을 위한 변론 [문화 전반]
내향인과 도망에 대해 옹호해주는 콘텐츠들.
도망치고 싶었다. 내게 맡겨진 업무들과 책임들, 마감기한들로부터. 나의 도망의 역사는 꽤 깊다. 돌이켜보면 대부분이 사람들로부터 도망친 기억으로서, 상당 부분 나의 내성적인 성격이 그 이유였다. 나는 혼자 슬그머니 가게를 둘러보다 종업원이 ”뭐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라며 다가오거나, 나의 동선대로 따라오시는 걸 느끼면 다시 슬그머니 그 가게에서 도망쳤고
by
김민정 에디터
2022.08.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잘.못.했.다.고 말하세요
부디 저의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죄송하다 (형용사) 죄스러울 정도로 미안하다. 잘못하다 1. (동사) 틀리거나 그릇되게 하다. 2. (동사) 적당하지 아니하게 하다. 3. (동사) 불행하거나 재수가 좋지 아니하게 하다. S선생님께. 우연히 짤막한 뉴스 기사를 접한 후 그날의 기억이 문득 떠올라, 일면식 없는 선생님의 성함 앞에 삼가 글월을 올립니다. "부산 노동자 32%가 감정노동…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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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2.08.26
문화소식
공연
[공연] 목선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도망치고 싶은 현실, '여기'
목선 - 입체낭독극 - 도망치고 싶은 현실, '여기' <시놉시스> 채씨는 소련이 망한 직후 그 나라에 들어가 탱크마저도 고철로 팔아먹었던, 그만큼 세상 무서울 게 없던 사람이었다. 오직 금덩이와 돈을 모으던 그는 이제 세월이 두렵다. 죽기 전에 북에 두고 온 처자식 손을 잡고 싶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북에만 갈 수 있다면. 수소문 끝에 채씨는 북으로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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