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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단편소설 읽기 - 프롤로그 [문화 전반]
읽는 만큼, 그 속도 그대로 온전히 간직하는 것. 그래서 단상이 남아있는 그 짧은 순간들을 기록하는 것, 그 뿐이다.
#1. 활자 정체기 글을 끝내지 못한 지가 벌써 한달이 되어간다. 새로운 달에 들어서며 나는 활자를 읽기도, 쓰기도 버거운 약간은 애매한 상태가 되었다. 이번 달엔 책을 6권이나 샀다. 여러 권을 읽다가, 덮다가, 또 다시 펴길 반복하다 벌써, 봄이 왔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는 책을 읽는 범위가 꽤나 넓었다. 주로 산문과 소설을 읽으면서도 여러 작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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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20.03.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돌아올 것을 약속하지 않았지만 [도서]
멀리 떠나온다고 해서 모든 것을 두고 온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한 때 가수였던 마리화나 중독자 준호. 그리고 글을 쓰다 분노에 찬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놓으려 미국에 온 ‘그’. 그들이 바다로 가는 여정을 그린다. 둘은 주소만 아는 어느 집에 묵었다가 바다를 볼 심산으로 1번 도로를 따라 내려가려고 한다. 그런데 지도를 보던 ‘그’가 딴 생각을 하는 바람에 246번 도로로 빠지게 된다. 상념에 휩싸인 ‘그’가 충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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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성장통 들여다보기, 소설 '작은 아씨들'
영화로만 <작은 아씨들>을 접한 사람이라면, 꼭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작은 아씨들,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았다./ 얼마 전, 영화 <뮬란>을 다시 봤다. 거의 10년 만이었다. 다시 본 뮬란은 묘하게도 내게 다른 느낌을 주었다. 어릴 적엔 뮬란이라는 작품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 없었다. 뮬란이 무슨 이유로 저리도 슬퍼하는지, 또 어떤 사유로 자꾸만 저지당하는지.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했다. 그저 노래가 좋고 재밌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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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20.03.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매국노'라고 비난받은 유명 소설가의 소신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에 대하여
2017년 2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가 세상에 공개된다.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세계적인 작가의 신작이니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과 기대를 받은 이 책은 출간일부터 많은 독자에게 읽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며칠 후, 일본의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는 『기사단장 이야기』에 대한 평가로 뜨거워진다. 워낙 많은 사람이 기대한 작품이니만큼 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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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20.03.03
리뷰
도서
[Review] 잘 때마다 시간이 6일씩 흐르기 시작했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도서]
분명히, 분명히 어제는 금요일이었는데. 김장 행사 때문에 하루 종일 김치를 날랐는데. 잘 때마다 시간이 6일씩 흘렀다. 금요일 밤에 잠들었다가 일어나면 다음 주 금요일 아침이었다. 세 번의 연속된 금요일과 두 번의 시간 도약을 경험하고서야, 현은 그 비현실적인 현상이 실제임을 받아들였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는 총 5편으로 이루어진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8년 6월에 첫 소설을 시작으로 그는 2019년 12월까지 무려 21편의 작품들을 펴냈다. 1년 6개월 남짓한 경력이지만 문장에는 그의 색채가 짙다. 문체가 간결하다. 술술 넘어가는 그의 이야기들은 한자리에서 3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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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20.03.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안녕하세요. 애매함씨.
모든 것이 애매한데 그 애매함이 끌려버린다.
Hello, Mr. Myself. 설렘에 대하여 물어본다 하여도 쉬이 설명은 할 수가 없다. 나조차도 아직 설렘이라는 이에 대해 알아가고 있음과 더불어 내게 찾아온 설렘과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나와 다른 아무개에게 찾아온 설렘이 같을 거라는 확신도 없는 탓이다. 하여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지금의 나에게 설렘이 어떻게 다가오는지에 대하여
by
김상준 에디터
2020.03.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청춘이자 설레게 하는 3분 30초
딱 3분 30초 동안 다른 사람이 되어서 다른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해준다.
'가장 설레게 한순간 혹은 무언가가 있나요?' '당신의 청춘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이 두 질문에 나는 긴 시간 동안 생각하고 노트에 메모해 두며 답을 고민했다. 사실 평상시에 스스로 하는 질문도 아니고 누구에게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내심 뿌듯하기도 한 시간이었다. 결국
by
이소연 에디터
2020.03.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 시절은 내 청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잠 못 드는 밤, 설레는 추억 여행
누구에게나 설레서 잠이 오지 않았던 적이 있을 것이다. 교환학생 시절 추억을 꺼내볼 때면, 소풍 전날 잠 못 드는 아이가 된 것처럼 내 마음이 일렁인다. 어제는 새벽 다섯 시가 돼서야 잠이 들었다. 같이 암스테르담으로 교환학생을 갔던 친구 C가 보낸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된 추억 여행. 분명 열두 시쯤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노트
by
채호연 에디터
2020.03.02
리뷰
도서
[Review] 고전을 읽게하라 "작은 아씨들"
네 명의 매력적인 인생을 읽다
고전이 현대에 읽히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유명세를 떠나, 고전 그 자체가 현대에도 계속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대의 흐름을 타지 않는 문학의 경우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고들 한다. 인간의 죽음과 삶, 거짓과 진실, 모순된 사회, 사랑 등. 유행을 타지 않으니 언제 보아도 교훈을 얻을 수 있다. 1868년 첫 발표 이래 약 150여 년간 전 세계
by
김혜원 에디터
2020.03.01
리뷰
도서
[Review] 어린 날의 추억, 작은 아씨들
네 자매의 성장과 성찰
어린 시절 추억의 책 중 하나인 '작은 아씨들'. 어린 시절 명작을 만화로 만든 만화책을 봤는데 유난히 작은 아씨들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추억으로 삼았고 이번에 개봉한 영화 그리고 책을 보면서 성장한 내가 느끼는 작은 아씨들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커서 읽은 작은 아씨들의 4명의 자매는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0.03.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새콤함 투척하기
심장이 콩닥콩닥
심장은 원래 뛰어요. 안 뛰면 죽지!!! 정말 많이 뛰어요. (자막) 분당 60-100회 정도. - 신서유기3 마피아 게임 中 마피아로 몰린 강호동이 멤버의 손을 심장에 갔다 대며 뛰어? 안 뛰지? 라고 말한 뒤 벌어진 상황 속 대화이다. 모르겠다. 그냥 저 장면이 좋았다. 대화가 좋았고, 단어가 좋았다. 심장이란 단어가 애틋했고, 1분에 수십 번씩 뛰는
by
서휘명 에디터
2020.02.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몽롱하고 지독한, 윤성희의 「감기」 [도서]
얼른 이 구멍들을 막아주세요. 추워요.
필자는 겨울만 되면 꼭 감기를 앓는다. 사게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선 환절기마다 감기를 앓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륙으로 인해 단순 감기로 인한 기침 한 번 하는 것도 두렵다. 그래서 건강에 더욱 유념하고 있다. 집밖에 나가는 일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지키면서. 아무튼 겨울과 추위, 추위와 감
by
임하나 에디터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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