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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사랑을 말하다 - 달나라에 사는 여인 [도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언제부터인가 달을 좋아했다. 밤길을 걷다 우연히 꽉 들어찬 보름달을 만나면 설명하기 힘든 기분 좋음을 느꼈다. 나쓰메 소세키가 "I love you"를 "오늘 달이 참 밝네요"로 번역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즐겨 보던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 <월량대표야적심>이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죠"라는 뜻임을 알았을 때도 유난한 벅차오름이 있었다. 이처럼
by
정영동 에디터
2019.04.30
리뷰
공연
[Review] 소중한 사람을 잃어야만 가능한 외침에 대해, 7번 국도 [공연]
아직도 거기 있는 자들이 말하는 소리
듣다 보면 내용이 파악되는 공연, 보다 보면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만화와 같이 가만히 있으면 그냥 알게 되는 것과는 다소 다른 공연을 보여주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이번에 보게 된 공연 <7번 국도>. 7번 국도의 무대 공연장에 들어가면 처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뒤쪽엔 부서진 것처럼 보이는 자동차와 그 파편들, 그리고 목공 도구들이
by
박지수 에디터
2019.04.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 '읽기' 말고, 책 '듣기'! [기타]
편안하게 책 '듣기', 오디오북 서비스.
대형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 목록을 볼 때. 가끔 ‘저 책들을 다 읽어버리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다. 작년 가을부터 ‘책 많이 읽는 멋진 사람 되기’로 목표를 정한 나는, 요즘 그 목표를 아주 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인터넷 책방을 열심히 들락거리고 있다. 학교까지 한 시간 정도 전철을 타야 하는데, 유튜브 서핑하기 말고, 그 시간에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
by
김보미 에디터
2019.04.28
리뷰
공연
[Preview] 예술과 윤리를 말하는 두 여성의 2인극 - 연극 "단편소설집"
스승과 제자, 그리고 예술과 윤리
시놉시스 문예창작과 교수 루스 스타이너는 존경받는 단편소설 작가다. 루스를 숭배하던 대학원생 리사 모리슨은 6년 동안 루스의 지도를 받으며 인정받는 작가로 성장한다. 단편소설집 출간 후 호평을 받은 리사는 ‘루스와 시인 델모어 슈워츠의 사적인 관계’를 담은 장편 소설을 발표한다. 자신의 인생이 제자의 소설 소재로 쓰이자 루스는 분노한다. 예술가가 했어야
by
김해랑 에디터
2019.04.28
리뷰
전시
[Preview] 효율의 시대에 일상의 아름다움을 말하다 -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프리뷰
학업에 아르바이트에 스펙에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날이면 평화로웠던 교환학생 시절이 그리워진다. 수업이 끝나면 자전거를 타며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고, 주말이면 여행을 가고, 쉬고 싶은 날엔 1인실 기숙사 침대 밖에서 나오지 않았던, 대학생이 된 이후 가장 한가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이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여유로웠던 시기가
by
진금미 에디터
2019.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꿈을 향한 여정에서 필요한 것 [사람]
곱씹는 뻔한 말
벌써 4월이다. 1년의 3분의 1이 벌써 지나갔다. 올해 1월 1일 열정에 (활활) 불타며 올해엔 더 알차게 그리고 빡세게 시간을 보내자던 다짐이 무색하게 나는 그새 가장 나다운 나로 돌아와 있었다. 새로운 다이어리에 큼지막하게 적었던 말은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자"인데, 어째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보다 변한 게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꿈에
by
이민희 에디터
2019.04.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로 물든 방 [도서]
사실 그 인간은 틀렸네 내가 진실을 말해 주지
건강함.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잃어버린 건강함을 되찾아준다. 작고, 여리고, 비참하고, 가난하고, 선하고, 문란하고, 불안하고, 불행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묘사되는 여성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것은 여성으로 하여금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다. 악몽에서 깨어나서, 더 좋은 꿈을 지향할 수 있도록 말이다. 안젤
by
성채윤 에디터
2019.04.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모차르트와 말러로 보는 클래식 이야기 [공연예술]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그리고 말러의 교향곡 5번 #C단조
아트센터인천, 모차르트와 말러를 만나러 가는 멋진 길목에서 한 달 전쯤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내 시선이 향했던 곳은 출구 방향이 아닌 지하철 기둥에 붙어있는 한 포스터였다. 대학교 1,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보고도 지나쳤을 오케스트라공연 포스터였지만, 갑자기 커져버린 키처럼 훌쩍 4학년이 돼버린 지금의 나는 호기심에 부푼 마음을 안
by
이소희 에디터
2019.04.10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9. 불타오르는 애국심
욱일기는 쿨한 디자인이 아니라고요!!
11月의 중간, 말라가, 화나게 좋은 날씨 나는 한국인이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장점 외에 단점까지도 전부 파악해버린 사이. 그게 내가 생각하는 한국과 나의 관계이다. 그래서 난 내 모국이지만 한국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애국심이 불타오르는 순간들이 있는데 바로 한국 음식에 대해 논할 때와
by
이영진 에디터
2019.04.09
리뷰
도서
[Review] 모르고 보면 재미있는,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문화에 따라 어떻게 다를까?
#문화코드로 말하는 세계 2002년 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조그마한 나라가 전 세계에 알려진 때에, 꼬꼬마 초등학생이던 나는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책에 푹 빠져있었다. 60억 인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어렵게만 느껴지다가 100명이 사는 마을로 압축시키니 쉽게 받아들였다. 그제서야 비로소 세상에는 다양한 인종과 언어,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by
이소연 에디터
2019.04.09
리뷰
도서
[Review] '모 된 감상기'의 2019ver, 스위밍 레슨 [도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우리가 불편하고 이 소설을 읽게 되는, 그리고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불편하다고 언제까지나 외면할 순 없으니 말이다.
스위밍 레슨. 제목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의도를 짐작하기 힘든 제목과 요새 출판계에서 꽤 핫한 일러스트레이션 표지, 그리고 '서정적인 미스터리'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요새 단편소설만 보았더니 오랜만에 긴 미스터리 소설이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스위밍 레슨>은 오래간만에 재미로 볼만한 소설은 아니었다. 책을 보다 보면 읽을수록 한없이 가
by
이영진 에디터
2019.04.04
리뷰
도서
[Review] 정말 이 책은 너무 무섭습니다, 스위밍 레슨
1. 주의사항: 이 책은 정말 너무 마우스피스가 필요합니다.
[Review] 정말 이 책은 너무 무섭습니다 스위밍 레슨 1. 주의사항: 이 책은 정말 너무 마우스피스가 필요합니다. 친구가 말해준 감정이론이 있습니다. 어디 나온 심리학 이론은 아니고, 친구들끼리 공감이 되는 감정이론입니다. 바로 아무리 좋은 감정이라도 너무 극에 달하면 그 반동으로 다른 감정이 튀어나온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실생활 예로 저는 작은
by
손진주 에디터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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