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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올해도 살아갑니다 [음악]
새로운 한 해를 함께 시작할 음악
새해를 맞이하고 나서 처음으로 듣게 되는노래가 그 해의 길흉을 좌우한다는 흥미로운 속설이 있다.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애틋한 소망 내지는 자그마한바람을 담아 소위 이야기하는 ‘새해 첫 곡’을 신중히 고민하고있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노라면, 이처럼 귀엽고 재미있는 광경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느덧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된 지도 한 달에 가까운
by
김선우 에디터
2025.01.31
리뷰
도서
[Review] 표현하기보다는 보여주기를 선택한 책 -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알쏭달쏭한 책
책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을 처음 펼쳤을 때와 덮었을 때의 당혹감이 생생하다. 마치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풍경을 만난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작가가 재현하려는 것이 작가의 세계가 아니라 좀 더 모호한 형태의 온전한 세계인 것처럼 보인다.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책에는 목차와 저자에 대한 설명, 으레 예술 작품에 붙어있는 흔한 해설도 없다.
by
이승주 에디터
2025.01.30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행복한 자보다 몰락하는 자가 되기를 - 도서 '현대 문화의 근본 관점들'
우리가 행복한 자보다 몰락하는 자가 되기를
현대사회가 교묘한 방식으로 천천히 쇠락해 간다는 상상을 해본 적 있는가? '활기 넘치는 삶을 규정화하고 무력하게 만드는 사회'에 대한 공포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현대인이 크고 작게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합리적인 인간의 이기심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었다. 오랜 시간 동안 자본주의는 진화의 과정을 거쳤지만, '합리적인 개인'의 이기심은
by
이승주 에디터
2025.01.3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행복에는 그릇이 작아도 좋다
행복을 자주 꺼내 먹으려면
얼마 전 자취를 시작했다. 집들이만 한 달째. 집들이에 왔던 친구 중 한 명이 축하한다며 꽃 한 다발을 사 와 내게 건넸다. 뭐 이런 걸 준비했냐고 웃어넘겼는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꽃을 바라보며 마음이 심란해졌다. 꽃은 언젠가 시들고, 시들면 버려야 한다. 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내가, 그것도 직접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니. 친구 앞에서 지은 미소
by
백소현 에디터
2025.01.29
리뷰
도서
[Review] 삶은 결국 기억과 감정의 조각들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가장 평범한 일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의 그림 에세이가 마침내, 한국판 최초로 정식 출간했다. 마이라 칼만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비롯한 전 세계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고,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디자인 컬렉션을 영구 소장하고 있다. 또한 올해 75세로 나이가 무색할 만큼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다. 마티스를 연상시
by
이소희 에디터
2025.01.29
리뷰
PRESS
[PRESS] 광대를 올려야 광대지 - 국립정동극장 '광대'
잊힌 과거의 전통연희를, 국립정동극장이 전통 연희극 <광대>를 통해 재현해 냈다. 본 공연은‘광대를 올려야 광대지’라는 메시지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예인이 함께 부르는 ‘광대가’를 통해 서양과 다른 한국의 ‘광대’는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으며, 사람들에게 광대는 어떤 의미였고, 광대의 삶의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보여준다.
소춘대유희. ‘웃음이 만발하는 무대’라는 의미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극장인 협률사에서 처음 올린 공연이다. 서양식 극장에 전통 연희물들이 처음 올려진 사례로, 극장이 아닌 야외에서 판이 벌어지던 한국 공연예술의 근대적 기점이라 할 수 있다. 소춘대유희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남아있지 않지만, 기생, 재인, 광대 등이 참여했으며 판소리, 잡가, 탈춤,
by
김소정 에디터
2025.01.28
리뷰
도서
[Review] 잠시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당신이 원하는 만큼"
특정한 무언가를 가진다는 건 참 근사한 일이다. Holding a specific thing is a very nice thing to do. -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中 "Hold"라는 단어를 잡아채어 하얀 화면 위로 옮기는 과정에서 작가는 어떤 생각을 했는가.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의 제목에서 보이는 "Holding", 즉
by
유서인 에디터
2025.01.28
리뷰
도서
[Review] 두려워 말고 꼭 버티세요 - 도서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내가 가진 삶의 무게를 마땅히 들어 올리리라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인 마이라 칼만은 '마술적 스토리텔러'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강렬한 색채로부터 깊숙한 울림을 남기는 시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 마이라 칼만은 2008년 뉴욕 아트 디렉터스 클럽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2017년에는 그 시대 가장 뛰어난 예술가에게 수상하는 미국 그래픽아트협회 메달을 받
by
최수영 에디터
2025.01.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드라마 문외한이 추천하는 황금연휴에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들 [드라마/예능]
나는 사실 드라마에 완전히 문외한이다. 오죽하면 마지막으로 챙겨본 한국 드라마가 무려 2010년에 방영한 ‘시크릿가든’이니까. 하지만, 이런 내가 엉덩이를 딱 붙이고 그 자리에서 시리즈 하나를 순삭한 드라마라면? 갑자기 솔깃하게 느껴질 것이다.
무려 6일간의 엄청난 황금연휴가 선물처럼 주어졌다. 이런 연휴에 제격인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몰아보기’이다. 이런 연휴에는 하루 종일 침대에만 누워있어도,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도, 밤을 새워도 합법이다. 이 기회를 노려야 한다. 바쁜 현생 탓에 지금껏 보지 못하고 미뤄온 OTT 속 보물들을 꺼내볼 시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하나의 작품을
by
정한나 에디터
2025.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얼어붙은 시대, 신념으로 밝히는 촛불 하나 – 하얼빈 [영화]
차가운 감동과 미학적 연출,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색다른 영화 한 편.
*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 <하얼빈>이 개봉했다. ‘이제껏 본 적 없었던 독립운동 영화’, ‘새로운 느낌의 감동’과 같은 호평이 잇따르는 가운데, 영화는 관객수 457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앞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얼빈>(2024), 연출: 우민호, 출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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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에디터
2025.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소유를 읽고
무소유를 외치는 책에서 소유를 갈망하다
새해를 맞이해 오래전 읽고 서재에 고이 모셔뒀던 ‘무소유’를 다시 꺼내 읽었다. 무엇인가를 살 때마다 오는 찰나의 행복에 길들어, 무소유를 제목으로 하는 이 책을 오랫동안 외면해 왔던 나에겐 마음가짐을 정돈해 보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했다. 책을 펼치기 전, 표지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집 서재는 ‘무소유’를 소유하고 있구나. 1970년부터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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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에디터
2025.01.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소설 속 진실 - 뮤지컬 더 픽션 [공연]
작가 그레이 헌트의 소설 속 살인자가 현실에서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소설과 현실이 얽히는 미스터리로 전개된다. 작가와 기자, 형사라는 세 인물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면서 선과 악, 정의와 욕망의 경계가 흐려지는 과정을 겪는다.
이야기의 시작 소설 속 살인 사건과 현실이 맞물리는 순간, 세 명의 인물이 무대에 나타난다. 소설을 끝내려는 작가와, 소설을 간직해온 기자, 그리고 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또 다른 형사. 이 세 인물의 얽힌 이야기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며 서로 얽힌 인생들의 이야기로 펼쳐져 나가고, 그 이야기는 점차 하나로 이어진다. 1932년의 뉴욕, 작가 그
by
김서영 에디터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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