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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그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 걷는 곳마다 마음꽃이 피었네 [도서]
생각보다는 행동을, 특별함보다는 단순함으로
“삶은 여행이다”, “시작이 반이다”. 이런 구절들은 우리의 삶에서 횟수를 꼽을 수도 없을 만큼 일상에서 너무나도 익숙하게 들린다. 또한 그 빈번한 등장의 수만큼 자연스레 우리에게 식상함도 안겨준다. 그러나 내가 지나온,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날들이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식상함으로 채워지는 것이라고 여겨질 때는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어쩌면 각자 삶을
by
강지예 에디터
2021.01.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느리고 긴 대화 나누기 – 프리즘오브 16호 비포 트릴로지 [도서]
누군가는 종이 매체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고백하자면, 책의 형태로 발행되는 매거진을 구독하거나 구매해본 적이 손에 꼽는다. 책을 사서 읽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일상적인 일이었지만 매거진이라는 장르는 온라인에서도 발행되는 경우가 많은 탓에 종이잡지에는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매거진 B, 책Chaeg, 컨셉진 등 유명한 매거진들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많아도 정작 제대로 읽어본 것은 없었다. 매거진
by
신소연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당신의 마음의 숙제는 무엇인가요 : 마음의 숙제 [도서]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올해의 숙제를 돌아보기, 웹툰 <마음의 숙제>
당신의 마음의 숙제는 무엇인가요? 눈 깜박하는 사이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연초를 한 해의 목표 세우기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세운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는지 돌아볼 것이다. 설령 세어운 목표가 없었더라도 지난날에 쓴 일기를 돌아보거나, 사진첩 속 사진을 들춰보거나, 친구들과의 대화 사이에서 흘러나오
by
전지영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 아픔이 길이 되려면 [도서]
연결의 시대, 필요한 것은 연대의식
불평등한 질병 2020년 2월, 코로나19라는 신종 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쳤다. 바이러스는 평등했다. 인종과 계급, 성별, 국가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침투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염병의 대유행은 평등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확산 국면이 그 증거이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0여 명의
by
이봄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美를 보는 '안목'이 있나요? [도서]
한국미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싶다면 당장 유홍준의 안목을 읽어보기를!
올 한해 그다지 많은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제라도 이 책을 읽게 된 게 참으로 감사하다. 이 책을 통해 생각보다 깨치는 바가 많아 반성도 많이 했고, 앞으로 나는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반성과 계획을 하기 딱 좋은 연말에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 수 없다. 한때는 나름 미술 관련 책들을 꽤 읽었다 스스로 자부했건만
by
최수진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을 위한 꿈을 판매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도서]
원하는 꿈이 매진되기 전에 서두르세요!
나는 꿈꾸는 것을 좋아한다. 밤에 잠들면 꾸게 되는 바로 그 '꿈' 말이다. 꿈을 꾸지 않은 날은 아쉽기까지 하다. 내가 꿈꾸는 것을 이토록 좋아하는 이유는,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기묘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생생하게 내 앞에 펼쳐지고 나는 마치 동화나 영화 속 주인공인 된 듯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경험'이라
by
고민지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국의 트렌드 살펴보기 - 트렌드 코리아 2021 [도서]
사람에 의한 경험 소비
연말이면 다음 연도를 달고 나온 <트렌드 코리아> 책이 각종 서점의 베스트셀러 혹은 매대에 진열된다. 나는 고등학생 때 동아리에서 이 책을 알게 된 이후, 틈틈이 연말 혹은 연초에 챙겨 읽고 있다. 이번엔 시험공부를 하다가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것저것 책을 찾다 보다가 너무 깊게 몰입하거나 분석해야 할 부담이 없는 책을 읽기로 하였고 <트렌드 코리아 2
by
이수진 에디터
2020.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도서]
한나 아렌트의 관점으로 바라본 홀로코스트와 윤일병 사건.
얼마 전 홀로코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유대인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 포로들이 나치에 의해 학살당한 사건. 그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다. 이는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접했던 역사지만, 다시 알수록 그 아픔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어떻게 인간이 같은 인간을 이렇게 잔혹하게 죽일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악(惡
by
이남기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낙태죄를 바라보는 입체적인 시각 [도서]
윤리와 인권과 정치적으로 엮인 낙태죄. 낙태죄를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보자.
* 이 글을 읽기 전, 낙태(落胎)라는 용어는 ‘태아를 떨어트린다’는 의미로, 임신한 여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담겨 있어 ‘임신중단’ 혹은 ‘임신중지’등의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만, 편의를 위해 더 많이 알려진 용어인 ‘낙태’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합니다. 작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에서 현 낙태죄 처벌의 규정이 헌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983년 8월 25일 [도서]
“우리는 둘이면서 동시에 하나일세. 하지만 꿈속에서라면 이상할 것이라곤 조금도 없는 셈이지.”
‘꿈’이라는 개념을 몰랐을 무렵부터 꿈의 힘을 믿었다. 계기는 아주 사소했다. 어린 시절 본방 사수하던 TV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공포를 다루었던 에피소드를 보았을 때였다. 주인공의 꿈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더니 다시 꿈에서 깨고, 그러나 벗어나려고 해도 사실 전부 꿈속이었던 내용으로 기억한다. 치열했던 사건
by
이승현 에디터
2020.1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을 리뷰하는 책 [도서]
멋진 서평이 화제가 되는 세상을 꿈꾸다.
우리에게는 거리가 필요했다. 전대미문한 전염병이 세상에 창궐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우리를 연결하던 끈을 잘라내야 했다. 서로에게는 거리가 생겼고 혼자 있는 시간은 늘어났다. 계란도 휘젓고 커피도 휘저으며 시간을 잘 나기 위해 애썼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틈 사이에는 생각이 스며들고 고독이 번졌다.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고독을
by
임채은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지 않을 것을 선택할 권리 - 필경사 바틀비 [도서]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1853
필경사인 바틀비는 자신을 고용한 변호사의 요구를 여러 번 거절한다. 유별나고 기상천외한 요구들은 아니었다. 서류 검토, 간단한 심부름, 질문에 대한 대답과 같은 그것들은 명령하기에 무리가 되지 않는, 화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상례와 상식에 의거한 요구들’이었으며 심지어 소설 말미에서의 바틀비는 자신이 고용된 이유이자 필경사의 본분이라 할 수 있는 필사까지
by
김수이 에디터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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