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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믿는 것이 진실이라면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다른 이야기를 알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책을 읽으면서는 한동안 재밌게 보던 미국 드라마 하나를 떠올렸다. <수퍼내추럴>이라는 퇴마 드라마로, 악마와 천사부터 해서 다양한 미신 속 존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형제는 나름 대를 잇는 전문 퇴마사들이라 이쪽에 도가 튼 친구들인데,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그들도 처음 보는 무적의 괴물이 나타난다. 알고 보니 그 괴물은 처음부터 존재한 것이 아니고
by
김지수 에디터
2024.12.10
리뷰
PRESS
[PRESS] 극장은 영원하다 - 2024 부산국제영화제 ②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두 작품, <타부>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타부>, Tabu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 『우주적인 안녕』 중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고 한 시인은 말했다. 영화 <타부>(2012)를 보면서 그 말을 떠올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영화가 부적격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들이 아프리카의 모퉁이에서 사랑을 나누는-그리하여 금지된 사랑이 잉태되는-순간
by
윤아경 에디터
2024.12.10
리뷰
도서
[Review] 동화 너머의 진짜 이야기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도서]
어디서 나온 동화일까
우리가 어릴 적 즐겼던 동화나 전설 속 이야기들은 단순히 상상의 산물일까?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는 이 질문에 대해 흥미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화와 전설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세계사의 맥락 속에서 풀어낸다. 왕자, 마녀, 영웅들처럼 익숙한 캐릭터들을 통해 역사의 뒷이야기를 흥
by
이수진 에디터
2024.12.10
리뷰
공연
[Review] 역사를 배울 때는 늘 그에 따른 고통이 수반된다 -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역사에 묻어가려는 자와 역사를 똑바로 인식하는 자
이 공연을 보기 전까지 나는 최영우를 알지 못했다. 포로수용소 감시원으로 지냈던 당시 인도네시아의 풍경을, 그가 온전히 감수해야만 했던 폭력적인 상황을, 그의 이야기가 책으로 지금 이 시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까지의 고됨을 알지 못했다. 역사를 알고, 직면하고, 인식하는 것에는 늘 고통이 수반된다. 고통 없이 역사를 배우려는 건 위선이나 다름없다. 연극의
by
임유진 에디터
2024.12.10
리뷰
도서
[Review]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가 - 치유의 미술관
그림으로써 과거의 화가들이 현대인에게 전하는 공감과 위로
제아무리 예술을 사랑한다지만 편식하기 마련이다. 그중에서 명화라고 불리는 그림들을 볼 때면 마음의 울림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저 무엇을 그렸는가 볼 뿐이다. 인스턴트 식품을 빠르게 섭취하는 것처럼 줄줄이 걸린 그림들을 슥 훑고 휙휙 지나간다. 이와 달리 누군가는 거대한 그림 앞에 멈춰 유심히 바라보며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천천히 꼭꼭 씹어
by
이유진 에디터
2024.12.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배려와 회피의 사이, 릴러말즈와 미노이의 "내일 얘기해" [음악]
기질적 간극으로 사랑에 실패하는 연인들을 위해
[내일 얘기해 - 릴러말즈, 미노이] 앨범 커버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이야기. "나중에 얘기하자." vs "아니? 지금 당장 얘기해." 연인과의 다툼 후 언제가 가장 화해하기 좋냐는 질문에는 두 답변이 늘 첨예하게 대립한다. 감정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자 감정 정리를 한 후 이성적으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 사람들과 더 큰 오해를 방지하
by
김유진 에디터
2024.12.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은 무엇일까? [도서/ 문학]
소설 '광인'을 읽고
* 미래의 독자들을 위해 스포일러가 될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광인>이라는 소설책을 읽었다. <광인>은 드라마로도 제작된 소설 <사랑의 이해>의 작가인 이혁진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6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이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에 완독할 수 있었다. 사실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진이 빠져 빠르게 소설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밤을
by
김유정 에디터
2024.12.09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그들, 바밍타이거 입덕기 [음악]
한계는 없다는 걸 보여주는 듯 여러 방면으로 그룹을 표현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그룹
바밍타이거는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으로, '얼터너티브 케이팝'은 정해지지 않은 장르의 노래를 말한다. 한 장르로만 정의 내릴 수 없는. 저 문장만 읽어봐도 얼마나 멋진 그룹인지 감이 오지 않는가. 일단 난 그랬다. 정해지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나가는 그룹? 이 그룹의 존재 자체가 '멋'이고 '힙'이구나. 아마 내가 바밍타이거
by
정한나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진심어린 대화 [사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마음
띠링 카카오톡의 단체 채팅방에 초대되었다는 알림이 울렸다. 졸업을 하기 위해 지도 교수님과의 면담을 필수로 해야 하는데, 면담 일정을 잡기 위한 채팅방이였다. 이번에 지도 교수님이 바뀌면서 3학년 1학기에 들었었던 교수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 지도 교수님과의 면담은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다. 그냥 형식적인 대화일 뿐이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by
송하나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우리의 음악 [음악]
예술의 힘을 얻어 세상을 구하고 싶어질 때 들으면 좋을 노래들일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들고 와봤습니다. 이런 곡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특별한 마음으로 마지막으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형상을 가득 담은 마음으로 곡을 하나하나 준비했습니다. 함께 향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술은 세상을 구할 수 있는가?’ 예술을 공부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 항상 나오는 레퍼토리 중 하나입니다. 대학교 신입생 때 막 공연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신나게 ‘당연하지!’라고 대답을 했는데 지금은 다른 대답을 합니다. ‘예술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닌, 예술을 향유하는 우리들이 세상을 구하는 거 아닐까?’ 확신은 없지만 다양한 고민이 묻어난
by
차윤서 에디터
2024.12.07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모임
함께 모여있기에 더욱 빛나는 도시
[도시와 사람, 세번째], 이상헌 외 1명, 2024 오사카의 음식점들이 길을 따라 쭉 놓인 한 시장 골목의 사진입니다. 하얗고 동그란 조명들이 가게의 수를 알려주는 듯 줄을 서 있습니다. 비슷한 모양의 간판과 조명이,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정체성을 하나로 연결해주며 그들만의 소속감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게들이 개인이 아닌 공동체
by
이상헌 에디터
2024.12.07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예술을 진정으로 사랑한 작가가 표현하는 베토벤. 그리고 그런 베토벤을 배우며 예술 그리고 클래식 음악에 빠져드는 누군가가 되길.
<일생에 한 번은 베토벤을 만나라>라는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베토벤이 궁금해서였다. 책을 열고, 들어가는 글을 읽는 순간 필자는 베토벤보다 책의 작가에게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형체가 뚜렷하지 않은 단어에 들어맞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작가일 것이다. 책에 들어간 모든 활자 하나하나에는 작가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by
차윤서 에디터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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