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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라이카, 관리의 대상이 아닌 존중의 대상 - 뮤지컬 '라이카'
시간이 흐르고 이야기가 다듬어진 후 그 미래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극이다.
2025년 초연을 올린 창작 뮤지컬 <라이카>를 관람하고 왔다. 소련의 최초 우주탐사견 라이카의 실제 이야기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진 해당 극은, 라이카가 지구를 떠난 후 어린왕자의 행성인 B612로 불시착한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인간으로부터 희생된 라이카와, 인간의 모순을 짚으며 성장해온 어린왕자의 만남은 뮤지컬이 진행되는 내내 '인간의 이기심'에
by
김푸름 에디터
2025.03.30
리뷰
공연
[Review] 무대와 관객, 계절의 경계를 허물다 - 2025 Soundberry Theater
무대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는 내가 주인공이었음을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날의 기운이 돌아오는 3월.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반전되는 지금. 따스한 멜로디와 함께 봄의 시작을 알리는 '2025 Soundberry Theater'를 다녀왔다. 작년 여름, 뜨거운 열기와 함께한 'Soundberry Festa 24'에 이어 사운드베리와 함께 두 번째 계절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음악과 함께
by
곽미란 에디터
2025.03.30
리뷰
공연
[리뷰] 우주개 '라이카'가 인류에게 던지는 질문들 - 뮤지컬 '라이카' [공연]
라이카의 입을 빌려 뮤지컬은 우리에게 '더 생각할 것'을 주문한다.
우주에 사람이 나갈 수 있었던 때는 언제일까? 우리는 어떻게 사람을, 저 먼 우주로 쏘아 보낼 수 있게 되었을까? 1961년 발사된 인류의 최초 유인 우주선 이전, 다른 ‘존재’가 먼저 우주를 겪어봐야만 했다. 인간의 목숨은 소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골라진 말 잘 듣는 떠돌이 개 ‘쿠드리야브카’는 우주개 ‘라이카’가 되어 인간을 대신해 1957년, 먼저
by
박주은 에디터
2025.03.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 저의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자기소개]
이번 주는 자기소개를 합니다.
안부인사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산불 피해가 심각해 안부를 묻는 말조차 조심스러운 요즘입니다. 하루 빨리 사람들이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는 시간이 오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기고문 대신 저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자기 소개인 만큼 글 뒤에서 사람이 느껴지는 인간미를 녹여내고 싶었는데, 평소처럼 글을 쓰려니 그게 어렵네요. 그래서 오늘은 편지
by
정진형 에디터
2025.03.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진정한 자기애와 함께 자기에게로 나아가기 [도서/문학]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어디에나 퍼져있는 세상이다. 수많은 책과 칼럼에서 말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은 과연 스스로에 대한 조건 없고 한계가 없는 사랑일까?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어디에나 퍼져있는 세상이다. 수많은 책과 칼럼에서 말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은 과연 스스로에 대한 조건 없고 한계가 없는 사랑일까? 다음은 정유정 작가의 소설 <완전한 행복>에 나오는 작가의 말 중 일부다. ‘언제부턴가 사회와 시대로부터 읽히는 수상쩍은 징후가 있었다. 자기애와 자존감,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바로 그것이다.
by
김가온 에디터
2025.03.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브스턴스'와 '헬터스켈터', 피와 분노의 축제 [문화 전반]
외모지상주의
["여성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시몬 드 보부아르의 말에 동의한다. 확실히 나는 만들어진 인간이다. 고등학생 때까지 나는 얼굴에 스킨도 바르지 못하고 나갈 만큼 잠이 많았다. 내가 다닌 학교는 남녀공학이었다. 남녀합반이라는 말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여고를 다니는 것처럼 몸가짐을 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 친구는
by
박서우 에디터
2025.03.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로 위로받는다면 당신은 '치유적 영화 보기' 중이다 [문화 전반]
영화 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그러한 민간 자격증의 실체,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득하게 된 계기를 썼습니다.
내게는 조금 특이한 '자격증'이 있다. 바로 '영화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이다. 물론 이 민간 자격증은 전문 심리상담과는 거리가 멀다. 취업에 도움이 된다던가, 경쟁률이 치열한 자격증도 아니다. 그저 '플라스틱 카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이맘때 나는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 이를 취득했다. 내 일을 정의하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잠을 자는
by
채수빈 에디터
2025.03.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아름다운 추 - 추의 역사 [도서/문학]
결국 '추함'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
추하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보통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나 또한 보통의 사람으로서 아름답지 못한 것, 조금 더 나아가서는 보기에 혐오감을 떠올리게 하는 모든 것에 ‘추하다’라는 개념을 입힌다.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는 이런 ‘추함’의 개념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책 <추의
by
이지민 에디터
2025.03.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휩쓸리듯이 살아가더라도 - 플로우 [영화]
문명의 흔적만이 남은 세상에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달리고, 웅크리고, 기어오른다. 검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플로우>는 홍수로 인해 익숙한 터전을 떠나야 하는 동물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영화는 실제 동물들의 소리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의인화로 그들의 서사를 전한다.
문명의 흔적만이 남은 세상에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달리고, 웅크리고, 기어오른다. 검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플로우>는 홍수로 인해 익숙한 터전을 떠나야 하는 동물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영화는 실제 동물들의 소리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의인화로 그들의 서사를 전한다. 영화 초반, 검은 고양이는 추격을 피해 달리고, 살기 위해 물속을 가
by
안소정 에디터
2025.03.28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일상의 일부를 창작물로 전환하기 (1)
[카페인] 그림을 그리며 있던 에피소드와 편안히 작업 주제를 정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학부 저학년 시절, 수업 내에서 주어진 주제로 작업을 하는 수업을 들던 기억이 난다. 당시의 주제는 [편의점]이었고, 평소에 불안과 우울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주로 작업했던 내게는 되려 막연하게만 느껴졌다. 때문에 다른 수업에 비해 고민하는 기간을 길게 가졌고, 컨펌 날짜는 빠르게 다가와 결국 작업실에서 밤을 새게 되었다. 물론 맨정신으로 밤을
by
윤소영 에디터
2025.03.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봄바람에 펄럭였던 보편의 얼굴들 [문화 전반]
광장에서 마주쳤던 평범한 얼굴들이 일상의 봄을 맞기를 아직도 기다리면서
3월 22일 토요일, 봄날의 햇볕과 광장의 열기는 사뭇 어울리지 않는 듯했다. 목뒤에 살짝 땀방울을 맺는 봄의 온기가 한껏 풍겼지만,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이에 화답하기에는 너무 많은 피로와 울분에 차 있었다. 전 국민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렸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벌써 110일째 되는 날이었다. ‘계엄’이라는 두 글자가 주는 범국민적 위협에 주
by
정혜린 에디터
2025.03.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정확도甲, “AI에게 미래를 물었다” [문화 전반]
챗 지피티의 다양한 쓰임에 대해 말한다.
점사보다 정확한 AI 챗 GPT 새해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 중 하나, 바로 신년운세다. 아쉬운 2024년을 뒤로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특히 2030세대는 직업, 이직, 재물, 인간관계와 연애 운 등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명확한 답을 듣고 싶어 할 것이다. 나 또한 앞 날에 대한 궁금증에 일 년에 한 번씩은 사주를
by
최아정 에디터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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