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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이런 끝 - 크리스마스이브 이틀 전 [도서/문학]
한국 문학 단편 소설 읽기 4 - 조수경 '크리스마스이브 이틀 전'
* 한국 문학의 좋은 단편을 소개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말, 끝이라는 근사한 판타지 연말을 앞둔 크리스마스 시즌에 들뜨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한 해가 끝난다는 뒤숭숭함은 잠시, 화려한 트리와 형형색색의 조명들로 장식된 거리, 길거리를 울리는 캐롤, 추운 날씨에도 환하게 웃으며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누구나 들뜨기 마련이다. 이 많
by
안태준 에디터
2024.12.25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글 나누기
사소하고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만남에 앞서 얼굴을 맞대고 글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전공 혹은 직업적으로 맞닿아 있지 않는 이상 그리 간단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글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은 진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글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무엇보다 탁월한 수면제가 될 수도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되고 꺼려지는 이유는 글이 사적인 소유물이라는 것에 있다.
by
조유진 에디터
2024.12.25
리뷰
PRESS
[PRESS] 기획자에게 필요한 스물아홉 가지 단어 - 기획자의 사전
기획자라면 평생 소장해야 할 '기획자의 사전'
늘 마음 한구석에 기획자라는 꿈을 안고 살았다. 사실 ‘무엇’을 기획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아직 명확한 답은 못 찾았지만, ‘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최근 업데이트된 나의 대답은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시선을 찾아내는 기획자”이며, 그 꿈에 도달하기 위한 인사이트들을 많이 찾고 있는 중이다. 사실 기획이라는 단
by
김유진 에디터
2024.12.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음악]
여자친구의 재림을 응원하며
여자친구가 돌아온다. 흔히 '애인'이라 대체하여 부를 수 있는 대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몇 년 전 어떠한 일로 잠시 볼 수 없었던 걸그룹 '여자친구'다. 2015년 1월 데뷔하여, 2025년 10주년을 맞는다. 1월 13일 컴백과 1월 17일을 시작으로 세 차례의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귀환에 앞서 지난 12월 10일 킬링보이스에 출연해 지난 몇 년 간의
by
박수진 에디터
2024.12.23
리뷰
공연
[리뷰] "이것은 진화의 이야기가 아니다" - 브래키에이션 [공연]
이것은 현재에 대한 이야기다.
시간성에 대한 배반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이미지의 배반>에는 파이프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쓰여있다. 이것은 파이프를 모사한 그림, 이미지에 불과할 뿐이다. 실제 파이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은 참인 동시에 거짓인 문장이 된다. 그 어긋남 속에, 고정관념과 관습화된 사고는 어긋남을 겪는다. 그리하여 당황
by
박하은 에디터
2024.12.23
리뷰
공연
[Review] 진화를 넘어선 움직임 - 브래키에이션 [공연]
공연의 마지막 장면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하지만 그 질문에 답을 찾기보다는, 지금의 몸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는 데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 아트스탠드의 한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열린 공연 브래키에이션(Brachiation)은 단순히 인간의 진화 과정을 다루는 작품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는 진화라는 개념의 틀 안에서 지금의 몸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였다. 공연은 무용수들이 옷을 입으며 시작된다. 무대 위에는 다섯 벌의 옷이 걸려 있고, 무용수들은 하나씩 옷을 집어 들고 맨
by
노세민 에디터
2024.12.2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게임]
빠르게 죽기 VS 끝까지 살아남기
최후의 시간이다. These are the end-times. 살아남는다는 희망도 없었다. There was no hope of survival.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This is how you died. 정해진 결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지루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다면 살아가는
by
박아란 에디터
2024.12.22
리뷰
공연
[Review] 이것은 진화의 이야기가 아니다 - 브래키에이션
진화의 압력 속 짓눌리는 몸의 움직임
"이것은 진화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류의 첫 진화적 움직임인 <브래키에이션>이라는 제목에 달린 것치고는 많이 모순적인 한 줄의 설명을 보며 문득 폐어에 관한 오규원 시인의 시가 떠올랐다. 그들은 폐를 몸에 지니고도 3억만 년 동안 양서류로 진화하지 않고 살고 있다 (...) 뻘 속에서 4년쯤 너끈히 살아 견딘다는 프로톱테루스 에티오피쿠스여 뻘 속에서 수
by
윤희수 에디터
2024.1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관계 속에서 풍만해지는 우리 - 소설 동경 [도서/문학]
질투와 애정, 슬픔과 기쁨. 그 종착점은 뭘까. 뻔하지만 역시 사랑이다. 서로가 좋고 셋인 우리가 좋은 마음. 그 뻔한 마음이 결국 마음을 움직인다.
확실하게 말하기에는 주저되지만, 특정 시기에 유독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10대에 눈물 콧물을 흘리며 수없이 본 영화가 더 이상 들지 않고 이전에는 들리지 않던 조언들이 시간을 지나 와닿는 것처럼. 어떤 소설도 그 이야기의 세계관에 쉬이 젖어 드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김화진의 이야기들은 세 인생의 한 구간을 내밀하게 서술한다. 사람과
by
노현정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의 탑이 무너진 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지브리의 동화가 언제까지나 이어질 수는 없지만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어린 시절의 향수와 함께 날아온다. 집 근처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던 그 애니메이션은 매번 새롭게 살아 숨 쉬는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었다. 대단히 어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어른이 되어 다시 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은 더 깊고 따뜻했다. 처음으로 보았던 <붉은 돼지>는 빨간색 비행기를 탄 돼지가 멋지게 파란색
by
윤희수 에디터
2024.12.2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몽골 울란바토르에도 '케이팝 노래'가 들린다구요?
몽골 울란바토르에 불어오는 한류의 열풍에 대해 살펴보다.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Uh, uh huh uh huh APT. - 로제(ROSE) & Bruno Mars(브루노마스) 올해 10월 18일 발매된 로제(ROSE)와 Bruno Mars(브루노마스) 콜라보 싱글이자 정규 1집 앨범의 타이틀 곡 ‘APT.’ 가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다. 유튜브(YouTube)에서 전 세계 뮤직
by
정윤지 에디터
2024.12.21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예술의 경계
예술의 혼합은 그 자체로 창의적이다.
전 그림과 사진을 좋아하는 만큼 영화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독립영화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그림과 사진으로 색에 대한 탐구를 많은 시간 하기에 영화 연출을 할 때에도 관객들이 화면으로 마주하는 색에 주의를 크게 기울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전체적인 색감을 중시하고 작업에 임합니다. [도시와 사람, 네번째], 이상헌 외 1명, 2024 이 작
by
이상헌 에디터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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