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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300평의 공간을 누리는 사치,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공간]
서울여행가에게 비워내는 용기를 주는 공간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근처에 있는 역인 서울역 여행준비 : 여행가(旅行家)와 여행자(旅行者)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여행가(旅行家)는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고 여행자(旅行者)는 ‘여행하는 사람’이다. ‘가’와 ‘자’ 사이는 작대기 하나 차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나에게 전문이라는 칭호를 붙여도 될까 망설였다. 여행을 누구보다 좋아하지 않지만, 꽤
by
강현아 에디터
2022.11.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성공은 직선이 아니다” 어쩌면 모두에게 필요했을 이야기 [사람]
시대가 사랑한 공연예술가, 요안 부르주아의 작품 "success isn't linear"에 대해서
요안 부르주아의 퍼포먼스, Success isn't linear는 한마디로 '성공을 향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고정되어있는 예술품의 형태가 아닌, 퍼포먼스의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Success isn't linear의 퍼포먼스가 시작되면 차분한 템포의 음악과 함께 한 백발의 남성이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을 오르는 몸짓은 무척 느리고, 남성은 발
by
최현서 에디터
2022.11.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생각은 많지만,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권기선입니다.
누가 뭐래도 전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들이 제 삶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많았으면 좋겠어요.
사람의 이면을 인터뷰하다 비공식 인터뷰, Side B Side B에서는 Side A, 아트인사이트에서 볼 수 없었던 권기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artist info. 권기선 1995.12 생각은 많지만,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 Now playing, Side B ◀ Track 1 PERSONA 타인이 보는 나는 이번 기회에 주변인들에게 물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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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에디터
2022.11.29
리뷰
영화
[Review] 언제나,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요정은 있다 – 영화 ‘요정’
평범한 얼굴을 한 채 우리에게 선물처럼 찾아오는 행운의 요정
‘요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불빛을 반짝이고 날개를 팔랑거리며 날아다니는 피터팬의 팅커벨? 아니면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유로운 꼬마 집 요정 도비? 분명한 건 요정은 대체로 팅커벨과 도비처럼 우리 주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존재로 상징된다는 것이다. 현실과는 거리가 먼 판타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로만 생
by
박지연 에디터
2022.11.28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1. 위선
현장에서 막내라고 호명되는 일들은 다 한다. 궂은일 아니냐고?
모든 게 다 위선이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 수만 있다면, 없이 살아도 상관없어.’ 순 다 개뻥이다. 제대로 해본 것이 없으니 죽어도 아쉬울 건 없지. 딱 그뿐. 본전이라도 뽑자는 온정주의적 마인드. 최소한의 생활은 해야 하니까, 해야 하니까 한다. 연출부 막내. 제작부 막내, 미술부 막내. 현장에서 막내라고 호명되는
by
민지연 에디터
2022.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사회의 흉터 [문화 전반]
어른들은 왜 아이들의 시선을 탐내는 걸까.
하나의 작품을 통해 이전에 감상한 다른 작품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경험은 소중하다. 잊고 있던 작품을 다시 꺼내 볼 기회는 항상 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 그러니까 두 작품의 닮은 점이 여러 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는 우연에 우연이 겹친 듯해 참 신기하다. 하지만 그 닮은 점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우연이 야기한 여러 공통점
by
김지수 에디터
2022.11.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이와 나의 사회 [사람]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학원에서 일하고 있다. 벌써 그렇게 된 지 몇 달이 지났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다. 하지만 모처럼 시간을 들여 하는 일인데 돈 이외의 의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가지 규칙을 세웠다.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 어른으로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행동하기’. 이 규칙을 세우게 된 배경을 설명하려면 내가 중학생 때로 거슬러
by
김서인 에디터
2022.11.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삶을 만드는 말과 글 – '어른의 문장력' 김선영 작가
"처음에는 괴롭고 귀찮아도 그만큼 도움이 되고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 또 없어요."
알고 보면 일상은 글쓰기의 연속이다. 글과는 담쌓고 산다는 사람도 카톡 메시지나 업무 메일은 거의 매일 쓸 테니까. 짧은 글이라고 쓰기 쉬운 건 아니다. 별 생각 없이 메시지를 보냈다가 오해가 생겨 몇 번이고 다시 메시지를 써야 했던 경험, 간단한 업무 메일인데도 막상 보내자니 막막해져서 컴퓨터 앞에 한참 앉아 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에게 물어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 깊이 상처를 내는 영화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이 영화를 두 번 보기에는 큰 결심이 따랐다. 사람들이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이 영화를 말할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라고 떠벌리면서, 정작 나는 이 영화를 딱 한 번 본 게 전부였다. 이 영화를 다시 보지 못했던 이유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외면하고픈 사실을 짚어주기 때문이다. ‘부족한 나를 수용해준 사랑과도 언젠가 이별하고야 말 것'이라는 시린 사실 말이다.
* 본 오피니언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의 시작 이 영화 속, 조제와 츠네오의 사랑은 '우연'과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조제는 우연하게 만난 츠네오의 다정함에 호감을 갖게 되고, 츠네오는 조제의 순수하고 엉뚱한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 추억은 늘어간다. 츠네오는 다리가 불편한 조제를 위해 유모차를 손수 만
by
권기선 에디터
2022.11.20
리뷰
전시
[Review] 재기발랄한 유쾌함 뒤에 숨겨진 서늘한 시선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무감하게 흘려보낼 수 있었던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회고해볼 수 있던 전시였다.
동그란 눈에 앙증맞게 혀를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숯검댕이 눈썹이 반쯤 덮은 눈과 콧수염이 그려진 주방 장갑, 어딘가 익숙한 작품들이다. 자유분방함과 위트 넘치는 스타일로 전 세계 수많은 셀럽들의 SNS와 수많은 브랜드 상품들에서 우리는 이미 장 줄리앙의 작품을 만나고 있다. 장 줄리앙(Jean Jullien, 1983~)은 프랑스 출신으로 전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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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2.1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결승선 그리고 다시 출발선
다시 런 온
“마라톤이요? 그럼 혹시 러너스 하이도 느껴보셨어요?” 얼마 전 마라톤을 했다는 말에 받은 질문이다. 일정 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면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것이 온대요. 느껴보셨어요? “글쎄요, 저 아무래도 결승선 코앞...?” “생각보다 너무 늦게 오는데요...” 집에 돌아와서 러너스 하이를 검색해보니, 정확히는 30분 이상 뛰고
by
조수빈 에디터
2022.11.14
리뷰
도서
[Review] 요즘 우화
그림책에서 찾는, 나 그리고 이 사회 속 우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만큼 진부하지만,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말 한마디가 있을까? 물론 인생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도 비일비재하지만, 따지고 따지면 결국 ‘내 선택’이 나오기 쉽다. 나는 설령 어느 정도 우연이 있었다고 해도, 그 전 단계 그 전전 단계 속 나의 선택을 생각하곤 한다. 왜 이렇게 된 거지? 잘 모르겠거나 후회가 들 때
by
김소연 에디터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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