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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서로 다른 취향이 남긴 것
한 사람의 취향을 통해 그의 내면을 이해하다
이번 공연 모임의 첫 만남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었다. 연말의 끝자락, 추위를 견디며 가까스로 입성한 카페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신기하게도 모두 비슷한 나이대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아트인사이트 모임까지 도전한 구성원들을 마주하며 의욕과 에너지를 얻었다.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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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시아 여성 미술, 몸으로 말하다-전시 “접속하는 몸” [미술/전시]
신체를 통해 사회, 정치, 문화적 맥락을 풀어내는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 세계
최근 영화 “서브스턴스”가 독립·예술영화로서 큰 흥행을 이뤄냈다. “서브스턴스”는 노화로 인해 하락세를 겪고 있는 여성 TV 진행자 스파크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외모 강박, 노화에 대한 두려움, 여성의 사회적 위치 등의 주제를 다루는데, 특히 바디 호러, 즉 신체를 통해 전달되는 공포감이 특징적이다. 여성의 신체성은 사회문화적
by
정충연 에디터
2025.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윤회와 환생 - 정유정, 영원한 천국2 [도서/문학]
죽기는 싫지만, 환생하고 싶지는 않아
[아트인사이트 모임] 영원한 천국 * 독서 모임 후기를 쓰다가 글이 너무 비대해져, ‘영원한 천국’ 북 리뷰 파트를 따로 뚝 떼왔다. 군데군데 논리 일탈이 있어도 감안해주시길. 아트인사이트 독서 모임의 마지막 책으로 ‘영원한 천국’을 골랐다. ‘영원한 천국’은 아마 영화 매트릭스 덕분에 유명해진 개념, 시뮬레이션 우주를 다루는 소설이다. 가상현실에 업로드
by
서상덕 에디터
2025.02.25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영원한 천국
독서 모임 후기를 빙자한, 정유정 ‘영원한 천국’ 리뷰 (1)
우리 넷은 독서 모임으로 만난다. 여느 때와 같은 4개월짜리 만남이었다. 4개월, 그리고 겨울이었다. 피코트를 입고 만나 싱글 코트로 작별한다. 이제 겨울도 다 간 셈이다. 그 사이에 두터운 패딩 점퍼를 입은 내가 있었겠으나, 그때 기억이 벌써부터 잘 나지 않는다. 늘 이런 식이다,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무척 즐거웠고, 퍽 따스했다는 인상만이 남았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5.02.16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 [공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킬앤하이드는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국민 뮤지컬'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 모두가 한 번쯤 들어본 넘버 '지금 이 순간', 믿고 볼 수 있는 스타 배우들,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흥미로운 주제. 그래서일까, 지킬앤하이드는 많은 이들에게 입문용 뮤지컬로 추천된다. 그렇지만 나의 첫 관극 후기를 한 줄로 말해보자면 이렇다. ‘이해할 수 없는 명곡의 대잔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킬앤하이드는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국민 뮤지컬'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다. 모두가 한 번쯤 들어본 넘버 '지금 이 순간', 믿고 볼 수 있는 스타 배우들, 인간의 이중성이라는 흥미로운 주제. 그래서일까, 지킬앤하이드는 많은 이들에게 입문용 뮤지컬로 추천된다. 그렇지만 나의 첫 관극 후기를 한 줄로 말해보자면 이렇다. ‘이해할 수
by
채수빈 에디터
2025.02.1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30대를 살아보고 느낀점 [사람]
기안84 인생84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항상 새로운 것이 있다면 외로움인 것 같다. 이 정도 살았으면 외로움으로부터 자유로울 법도 한데 타고나길 인간이라 자유로울 수는 없나 보다. 잊을 때쯤이면 또 몰려온다. 더 솔직히 말하면 잊은 적은 없다. 잊으려고 할 뿐이지. “30대를 마무리하며 느낀 점을 솔직히 말해 본다면, 감정 중에서 ‘희로애락은 희미해지지만, 외로움은
by
김윤 에디터
2025.02.01
리뷰
영화
[Review] 지금을 살아가는 연인의 사랑 이야기 – 영화 메모리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의 불안감을 없애주는 힘
음식이 맛있는 식당을 가거나, 경치가 좋은 자연 속에서 혹은 좋아하는 가수가 노래하는 공연장에서 사람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밀곤 한다. 기억은 언젠가 희미해져 가기에, 그 순간과 대상을 생생한 모습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카메라에 시각과 경험을 위임하면서 현재의 감각을 온전히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 만약, 실시간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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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5.0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개봉한지 17년,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2008년 1월 10일에 개봉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오늘이 개봉한지 딱 17년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17년 만에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하여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명작으로 회자되는 이 작품을 나는 이제야 보게 되었다. 오래전에 잠깐 본 적은 있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라 시청 중 중도 포기를 했었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5.01.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류세 미술의 바다에서 표류하기 -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 [미술/전시]
'전시도 표류가 되나요?'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 비엔날레 후기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 제주도립미술관, 2024.11.26. – 2025. 02. 16. 지난 12월 24일, 제주도립미술관에 방문해 제4회 제주비엔날레를 감상했다. 2022년 제3회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었다. 내가 또 다시 비엔날레 기간의 제주를 찾은 것은, 지난 3회에서 큰 흥미와
by
신지원 에디터
2025.01.06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쓰는 사람
혼자 쓰는 자리에서 벗어나기
피드백 모임 신청 소식을 기다리던 지난여름. 나는 다른 글모임을 통해 사람들과 글을 나누는 기쁨을 막 알아차린 터였다. 처음 경험한 달콤한 맛이 좋아서 사탕을 달라고 보채는 아이의 마음처럼, 쓰는 사람들과 글을 나누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이해한 아트인사이트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글에 진심을 담는 사람들이 모인 플랫폼이었다. 이곳에서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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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5.01.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지각색의 방법 - 올해의 작가상 2024 [미술/전시]
작품에 담긴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
지난 10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개막되었다. 현재 주목받는 동시대 한국 작가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어 관심을 갖고 방문하였다. 올해 선정된 작가 4인은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이다. 그중에서도 윤지영과 카이젠은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해보는 작가들이라 더욱 유심히 살펴보았다. 윤지영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내장을
by
정충연 에디터
2024.12.22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사랑이 지나간 후에
사랑이 지나가고 나는 쓴다
이번엔 어떤 후기를 남길까, 고민하느라 밤이 늦었다. 마지막 모임이 있던 오늘, 말하였듯 나는 글을 잃었다. 언젠가 한 번 예전에도 글을 잃었다는 것에 대해 쓰고 나는 떠난 적이 있었더랬다. 나는 내가 써내려 온 활자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 혹은 욕구가 떠오를 때마다 마지막으로 써내린 것의 등을 쓸어보자면 너무 길고 깊어, 까마득
by
서상덕 에디터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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