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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폭 영화 좋아하세요? 상편 [영화]
미국 영화사를 통해 통칭 '조폭 영화'의 기원을 탐구한다.
조폭 영화는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가리킬까? 한국 안에서 공유될 수 있는 이 질문은 어떤 특수성을 부여받을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누아르 영화’라고 지칭하는 이 영화들은 과연 영화 장르로서의 누아르와 연관을 지니고 있을까? 이를 미국 영화사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들을 통해 알아보고, 조폭 영화의 현재적인 재현들을 이탈리아 마피아 영화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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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길 에디터
2021.06.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제국을 바라지만 결국 미래를 향하는 어른들을 위해 [영화]
그래도 우리는 편안한 과거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위험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 이 글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어느새인가 사람들이 유아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밥을 먹으며, 혹은 자기 전 어릴 적 봤던 애니메이션이나 TV 프로그램을 찾아 멍하니 바라본다. 최근 선물하기 기능 중 20대 1순위가 요술봉 장난감이라고 한다. SNS에서는 우스운 농담과 장난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사실
by
김혜빈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쓰고 달아, 달고 써 - 위저드 베이커리 [도서]
‘단 모든 마법은 자기에게 그 대가가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2월 스포츠계에서 시작되어 연예계로까지 번진 이른바 ‘학투(학교폭력 미투)’로 한동안 세간이 시끄러웠다. 특히 학투 논란은 과거의 시제로 고발되는 성격을 띠기 때문에, 연예 기획사나 소속 협회의 대처 방식 또는 첨예한 진실 공방 등 다양한 쟁점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과거의 일을 개인과 사회가 ‘책임’지는
by
윤희지 에디터
2021.04.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더 좋은 날이 있을 거라는 건 [사람]
부유하는 현재
정신 의학에 따르면 먼 미래와 과거를 생각하는 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우리를 늘 애타게 하는 것은 대부분 먼 미래와 아득히 먼 과거의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참 질기게도 우리를 괴롭힌다. 나는 아직도 내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던 순간이 생생하다. 그날의 공기와 그 말이 내 입을 떠나 깨버린 적막도, 그래서 생긴 전과는 돌이킬 수 없이 달라
by
신나영 에디터
2021.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항상 지나간 것을 그리워한다 [영화]
우리는 모두 지금 황금시대를 살고 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일상의 환기가 필요하다 싶을 때 생각나는 영화가 '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상쾌한 음악과 함께 누군가가 찍은 파리의 사진을 보여주듯이 파리의 풍경이 펼쳐진다. 잔잔한 느낌과 우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공존하는 파리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그 속에 빠져들어 버리곤 한다. 마치 주인공 길 펜더처럼 말이다. 주인공 길 펜더는
by
이시온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고단한 묘씨생 [도서]
문학에서 묘사하는 고양이와 현대의 고양이들
황정은의 단편 『묘씨생』과 최근 읽기 시작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리고 사노 요코의 『백만 번 산 고양이』를 읽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고단한 묘생과 이제는 영물로서의 위엄마저 없어진, 묘생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고양이의 어떤 매력이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생산하게 했을까? 고양이는 예부터 주술적
by
박정민 에디터
2021.03.23
리뷰
전시
[Review] 서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2021 딜라이트 서울
서울의 화려한 감각들을 재표현한 세련된 전시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축적으로 보기 위해 서울로 달려갔다. 실제 서울의 북적북적한 인구수를 그대로 재현하기로 하듯 전시회 안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려들어왔다. 조용하고 숨소리 들리지 않도록 고요하게 보는 전시를 좋아하지만, 이번 <2021 Delight Seoul>은 예외였다. 사람들이 적어 정신을 혼미하게 빼놓지 않았더라면 서울을
by
조우정 에디터
2021.03.01
리뷰
도서
[Review] 과거와 현재의 활발한 예술 이야기 - 63일 침대맡 미술관
침대에서 떠나는 루브르 방문기
몇 년 전,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 내가 학부시절 배웠던 미술사를 드디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구나 라며 들떴던 기억이 난다. 하루 일정을 모두 루브르에 쏟았지만 어마어마한 규모와 수많은 작품에 혼란을 느껴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루브르를 나왔던 기억이 난다. 제대로 정돈되지 않았다는 찜찜함을 느껴, 한국에 돌아가 꼭 다시
by
고지희 에디터
2021.03.01
리뷰
영화
[Review] 평행 세계를 착취해 현실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인투 더 미러' [영화]
시간을 넘나드는 끝 없는 탐욕의 결말
영화 시작이 아주 인상적이다. 남편과 함께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 여자. 턴테이블을 끄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간 그 찰나,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복면을 쓴 강도가 급습한다. 영문도 모른 채 죽임을 당한 여자의 뒤로 거울이 비치는데, 복면을 벗은 강도의 얼굴이 죽임을 당한 여자의 얼굴과 동일하다. SF 타임스릴러<인투 더 미러>는 거울 속
by
류현지 에디터
2021.02.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렇게나 어려운데, '인간들이란 너무 단순'하다고? - 소울 [영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보면서도, 그저 하루의 책임을 충실히 하는 것. 그 감사한 이치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가 되는 것. '어떻게 살아야하나.'라는 물음엔 그저 이처럼 답하자. 또 한번 되새인다.
요즘 고민이 참 많다. 고민의 종류는 매번 비슷하다. 무엇을 위해서 내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그 노력의 시간에 대한 보상은 어떤 형식으로 나에게 주어질까. 어떻게 살아야하나, 무슨 직업을 가져야하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장의 계획은 어떻게 할까...... 꼬리에 꼬리의 무는 질문이 이어져 결국 ‘나라는 시나리오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라는 음울하고도
by
류현지 에디터
2021.02.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경계인'이었고 '물'이며 '사랑'이고픈 사람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설명하는 단어들
경계인 Sebastian Bieniek (B1EN1EK), "Doublefaced No. 24". Berlin, 2013. From the “Doublefaced 2013” series. Oeuvre: Bieniek-Face. 학창시절 가장 싫었던 건 토론이었다. A와 B, 둘 중 하나의 입장을 정해 논리적인 주장을 펼쳐 상대방의 설득을 이끌어 내는 토론.
by
신소연 에디터
2021.01.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걸그룹에게 더 많은 목소리를 Part.2 – 걸그룹과 걸크러쉬 [음악]
'여적여' 코드의 활용과 청순 걸그룹의 입지로 보는 걸크러쉬에 관한 납작한 인식
※ 이 글은 [Opinion] 걸그룹에게 더 많은 목소리를 Part.1 - (여자)아이들 [음악] 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걸크러쉬가 확장한 여성 서사 현재의 걸그룹 산업 내 대세를 이루는 키워드는 단연 ‘걸크러쉬’다. 걸크러쉬 콘셉트가 걸그룹 음악 서사의 확장을 이룩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 의의는 ‘섹시’, ‘청순’, ‘큐티’에 새 국면의 선택지가 더
by
윤희지 에디터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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