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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심리학과면 MBTI도 배우나요?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MBTI 이야기
대학생들이 자신의 학과를 소개할 때면 으레 듣는 말이 정해져 있다. 예시로는 “경제학과면 수학 잘하시겠네요”, “영어영문학과면 영어 잘하시겠네요.” 등이 있다. 심리학과에 다닌다고 이야기하면 대뜸 “제 심리를 맞춰보세요”라는 말을 듣고, 그다음에 나오는 말은 다양하다. 1학년 때만 해도 혈액형별 성격을 배우는 곳이냐는 말부터, 심지어는 타로 같은 것을 배
by
김채윤 에디터
2020.06.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 '루머의 루머의 루머' [TV/드라마]
4년간의 대장정, 그 끝에서 드라마를 다시 읽다
시즌제 드라마 중에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몇몇 작품이 있다. ‘아, 이 시즌에서 끝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을 자아내는 드라마들 말이다. 하지만 드라마에 이미 깊게 빠져버린 애청자라면 구시렁거리면서도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었다고 하면 또다시 새 시즌을 보려고 기웃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게 그런 드라마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by
조윤서 에디터
2020.06.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에서 섹스만 없어도 우린 훨씬 편할지도 모른다 [도서]
<인생학교 : 섹스>를 읽고
섹스로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난 왜 섹스가 재미 없지?', '언제쯤 만족스러운 섹스를 해볼 수 있을까?', '나만 연기를 하는 건가?', '왜 내 아내는 나와 섹스하기 싫어할까?', '더 이상 서로를 원하지 않는 우리는 이제 사랑하지 않는 걸까?', '나만 이상한 성적 취향을 갖고 있는 걸까?'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그러니 인생에서 섹스라는
by
김명재 에디터
2020.06.08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드라마 '인간수업'과 학교, 그리고 범죄
<인간수업> 어떻게 봐야 할까
* 드라마 인간수업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을 봤다. 미성년자 성매매, 학교 폭력, 랜덤채팅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시기가 시기인 만큼 시청할까 말까를 고민했지만, 이 드라마가 결코 범죄를 옹호하고 있지는 않다는 말에 우선 보고 판단해보기로 했다. 범죄에 가담한 주인공에게 과도하
by
김채윤 에디터
2020.05.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펜스가 있던 나이 [사람]
펜스를 넘기는 마음, 펜스를 넘어가고픈 마음. 당장 내가 다니는 대학교엔 이런 펜스가 없다. 그러니 이것도 결국 '알아서 잘해야 하는' 어른의 신세이다.
세 번째 투표다. 스무 살 이후로도 여전히 나는 우리 동네를 지키는 중이고, 때문에 역시나 나의 투표소는 여전히 집 바로 옆 고등학교. 내가 다녔던, 나의 모교이기도 하다. 첫 번째 선거권을 얻고서 갔던 당시에는 모든 것이 익숙하면서도 신기했었다. 무려 대선이었다. 17년도에 졸업한 나는 분명 얼마 전까지도 '내일 모레 선거다'라는 이유로 교실에 있던 책상
by
권소희 에디터
2020.04.16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오프라인 수업을 기다리며
사이버 대학이 되어버린 대학가
이제는 하나의 밈(meme)으로 자리 잡은 ‘00 사이버 대학에 다니고 나의 성공시대 시작됐다.’라는 광고 음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대학이 오프라인 개강을 미루고 온라인으로 개강한 가운데, 온라인 강의와 관련한 수많은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하는 수업에 집중하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을 정도의 성실
by
김채윤 에디터
2020.04.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싸'들의 성장기 - 영화 "월플라워" [영화]
세 명의 '아싸'들이 그리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청춘 이야기.
나는 옛날부터 ‘아싸’(‘아웃사이더’의 준말.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겉도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좋아했다. 내가 스스로를 ‘아싸스러운’ 사람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을까, 그저 우르르 몰려다니는 친구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기만 하는 자신감 없고 소심한 주인공에게 나는 곧잘 몰입하곤 했었다. ‘아싸적인’ 캐릭터가 주도하는
by
박소영 에디터
2020.04.0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배가 고프면 외로웠고, 외로우면 허기가 졌다
반짝거리고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를 바라셨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이야기를 난 쓸 수가 없다. 바퀴벌레가 기어다닌 집에서 웅크리고 앉아 책을 읽던 나날. 스스로와 화해하지 못하고 소설로 허기를 달래던 밤.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사실을 믿지도 않으면서 한 자라도 적어볼 수밖에 없는 시간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체하는 날이었다.
바퀴벌레, 그 아찔한 동거 나는 벌레가 싫다. 무섭냐고 물어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운동을 한동안 쉰 요즘이라도 아직은 벌레와 정정당당하게 맞붙어 이길 자신이 있다. 독만 없다면. 집 근처에 자주 출몰하는 바퀴벌레는 끈질기고 지저분하지만 한 방에 처리할 수 있다.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곱등이도 얼굴로 뛰어오를 일이 걱정될 뿐이다. 모기처럼 날아다니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0.02.29
리뷰
공연
[Review] 3단지에 사는 사람이 범인이다,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자신이 사회에서 배척당하지 않기 위해 타인을 배척시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면서 가장 잘 짜였으면서도, 어쩌면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인간적인 모습을 엿본 것 같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갖 문화시설들이 멈춘 가운데, 문화초대를 받은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관람하는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지금이야 완치자도 많지만,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자꾸만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온 국민이 마스크 대란과 공포심을 느껴 외출도 자제했다. 확진자 중 한 명이 영화관에 들러 영화관을 폐쇄하는 일도 벌어졌기 때문에 공
by
박지수 에디터
2020.02.17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나는 왜 이렇게 체육을 싫어하게 되었을까?
다중지능의 의미와 교과목의 함정
체육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과목이다. 일주일 동안 얼마 안 되는 체육 시간만 기다리는 친구가 있었는가 하면, 그 얼마 안 되는 시간마저도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격렬하게 체육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특히 체력장을 하는 날이면 정말 죽고 싶을 정도였다(엄밀히 따지면 이건 체육 시간이 아니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일종의 공포감이 있었다.하워
by
김채윤 에디터
2020.02.16
리뷰
공연
[Preview] '요즘 애들'로서 바라보는 세상 -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다른 애들 하는 거 보면 누가 밑에서 잡아 주는 거 같고. 누가 옆에서 응원해주는 거 같거든. 나도 그러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
이리저리 치이며 자신을 찾아가는 그 시기. 흔히는 중2병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며, 우리 사회에서는 골칫덩어리 또는 가장 무서운 시기라고 분류한다. 10대들의 현실과, 결국에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줄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오는 2월 6일~2월 9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당신의 청소년기는 어떠했는가? 혹은,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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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20.01.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밤낮이 바뀐 그 밤의 음악 Part 1 [음악]
누구에게나 마음 한편에 담아두는 시간과 음악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는 이 곡이, 지나고 나서야 행복을 자각했던 시간 중 한 부분을 그리워하게 만든다.
시차 – 밤낮이 바뀐 삶 요즘의 나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우원재식으로 표현하자면 ‘남들이 돈 주고 가는 나라의 시간들을 사는 중‘인데, 그마저도 매일 변하는걸 보면 방구석에서 세계일주를 하는 기분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지내다보면 의도치 않게 잠 못 드는 날들이 있다. 하고싶거나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이기도 하고, 이런
by
김인규 에디터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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