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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쇼팽, 그리고 아르날즈의 음악에 몰입해 보기 -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지루함을 참아내고, 온전히 무언가에 몰입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대다.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는 쇼팽과, 쇼팽을 재해석한 현대 작곡가 올라퍼 아르날즈의 곡을 듣기 위해 음악회를 찾은 이유다.
무언가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타고난 성향 탓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들이 요란하고 산만하기 때문이라고 변명해 보고 싶다.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끝없이 수행해야 하는 여러 노동들은 물론이고, 우리를 위로하고 편안하게 하는 관계마저도 일종의 감정노동이 되어버린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무언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 현대인들의 여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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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 영화인 이유 [영화]
진부한 서사에도 불구하고 영화 <위대한 쇼맨>이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
영화 <위대한 쇼맨>을 인생 영화로 꼽는 사람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가난했던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 중간에 굴곡이 있지만 이내 성장하고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 구조. 뻔하디 뻔하고, 다른 영화에서 몇 번이고 본 적 있는 내용일 것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어떤 이유에서 이 영화를 감명 깊게 보았으며, 왜 오랜 시간 동안
by
김민지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졸업 패션쇼 하는 법 [패션]
가위질에는 컨트롤 Z가 없다
졸업 패션쇼를 준비했던 9개월의 과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졸업 패션쇼는 의상학과나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한다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패션쇼를 준비하는 과정은 무엇보다 정교한 계획 하에 일어난다. 단 한 번의 잘못된 계산과 실수로도 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작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by
우하연 에디터
2024.04.0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쇼팽과 네오 클래시컬의 선두주자 올라퍼 아르날즈의 시대를 초월한 만남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07
칼럼/에세이
칼럼
[영화와 영화가 만나] 스즈키 세이준 영화의 메아리를 듣다
영화 <지고이네르바이젠>(1980)을 중심으로
내가 만일 부잣집에 태어나 운명의 바람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래서 나를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 삼촌의 손에 이끌려 리스본의 한 사무실에 취직하지 않았더라면, (중략) 나는 오늘날 이 글들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 『불안의 책』, 172쪽 페소아의 글이다. 리스본의 한 사무실에 회계사무원으로 취직한 페소아는 “불가능한 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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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4.04.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미디, 웃음을 넘어서 [문화 전반]
피식대학의 <메이드 인 경상도> 와 <나락 퀴즈쇼> 풀어보기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학생들을 붙잡고서 유튜브 시청 기록을 들여다보면, 십중팔구 이 유튜버의 이름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이미 너무 떠오른 뉴 코미디. 그 선두에서 달리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Pisick Univ. 피식대학 채널은 2019년 4월 1일에 개설되어 오늘로써 5년째 활동하고 있는 코미디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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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4.04.01
문화소식
공연
[공연]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쇼팽과 네오 클래시컬의 선두주자 올라퍼 아르날즈의 시대를 초월한 만남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쇼팽과 네오 클래시컬의 선두주자 올라퍼 아르날즈의 시대를 초월한 만남 피아노의 시인 프레드릭 쇼팽. 그리고 쇼팽을 사랑했던 드러머 출신의 세계적인 아이슬란드 출신 작곡가 올라퍼 아르날즈.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는 19세기 낭만주의 쇼팽을 모티브 삼아 북유럽 감성을 담은 클래식의 실내악과 전자 사운드를 접목하여 미니멀리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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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3.30
리뷰
공연
[Review] 낡지 않는 아름다움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클래식을 가장 클래식 답게 표현하고 살린 공연이었다.
어릴 적 즐겨 들은 대중가요를 떠올리면 그 시절 유행하던 휴대폰이나 광고처럼 다양한 기억들이 약간 바랜 필름처럼 감겨 딸려오는가 하면, 클래식은 꼭 시간의 압력을 언제나 덜 받는 것처럼 쭉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듯 하다. 몇 백 년이라는 역사의 겹을 떠올리면 잘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낡지 않고 늙지 않는 힘이 있다. 클래식 작곡가의 이름은 생소하고,
by
윤희지 에디터
2024.03.28
리뷰
공연
[Review] 귀로 켜는 머릿속 영사기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음악은 관객과의 손은 놓은 채 같은 보폭으로 시간을 건너는 유일한 예술이 아닌가 싶다
음악은 관객과의 손은 놓은 채 같은 보폭으로 시간을 건너는 유일한 예술이 아닌가 싶다. 관객은 음악을 감상하며 시간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떠올리는 감상과 장면은 제각기니 말이다. 공연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은 쇼팽의 곡에서 지브리 OST를 찾는 1부와 지브리 음악 속에서 숨겨진 쇼팽의 음악을 발견하는 2부로 나뉜다. 19세기 낭만주의
by
정은지 에디터
2024.03.28
리뷰
공연
[Review] 황홀하게 타올랐던 100분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부드러운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만났을 때
모처럼 날씨 좋은 일요일이었다.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나들이 가기에 딱인 봄바람이 고개를 내민다. 마침 단번에 가는 좌석 버스가 있었고, 첫 클래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은 한껏 부풀었다. 차창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오늘은 내가 가장 행복할 거야. 오랜만에 들른 잠실은 익숙한 듯 새로웠다. 롯데 콘서트홀이 위치한 곳은 건물 8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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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3.27
리뷰
공연
[Review] 낭만적 선율을 페어링하다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익숙한 것에는 새로움을, 새로운 것에는 친숙함을 선물하는 능숙한 페어링의 힘.
낭만적 선율의 페어링 짝을 이루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관계들이 있다. 가볍게는 치킨에 맥주, 묵직하게는 와인에 치즈처럼. 그런데 이 페어링이란 것이, 생각보다 만만찮은 일이다. 와인의 예시를 들긴 했지만 사실 나 역시 주류 페어링에 대해선 영 문외한이다. 육류에 레드 와인, 어류엔 화이트 와인 정도의 아주 간단한 도식만 상식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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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3.26
리뷰
공연
[리뷰] 다정한 클래식-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부드러우면서 동시에 강렬하게 끌어당기는 이 음악들은 끝에 벅찬 여운이 남는다. 그 찌르르한 감동이 사라지는 게 아쉬워 집에 오는 길, 눈을 감고 공연을 회상했다.
눈을 오래 감고 있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온전한 휴식이다. 가만히 앉아 다른 감각들은 잠시 쉬게 하고 오로지 폭넓고 풍성한 음정을 귀로 들여와 간질간질 들어오는 음표들을 음미했다. 나의 일상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 다시 잠들기 전까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정리된다.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로 날씨 확인, 출근길 버스 안에서는 릴스
by
김민주 에디터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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