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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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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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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애프터 양 - 일상을 기억한다는 것 [영화]
양의 시선으로 통해 깨닫는 일상과 삶의 찬란함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상이란 무엇일까. 일상은 반복되는 패턴과도 같다. 그래서인지, 딱히 그렇다 할 기억이 없거나 곱씹을 거리가 없기도 하다. 그렇다는 건 우리가 일상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있다는 말일 것이다. 수없이 마주하고, 지나쳐버린 일상의 찰나를 기록 가능하다면 어떨까? <애프터 양>은 그 지점에 대해 파고든다. 영화는 문화 테크노(로봇)인 양이
by
이선주 에디터
2025.07.04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wash away
오래된 습관 하나
illust by ESOM 말갛게 달라붙은 수분감을 씻어내고 또 씻어내며 그래도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5.06.27
리뷰
영화
[Review] 미처 태울 수 없는 영혼에 대하여 - 그을린 사랑
현대의 비극은 고귀하지 않았다.
<그을린 사랑>은 그리스 고전의 서사 구조를 종교적 갈등이 극심했던 레바논 내전을 배경으로 해석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잔혹한 전쟁과 그 이후를 살아가는 인간을 통해 비극이 얼마나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지 보여준다. 전쟁과 전쟁이 끝난 현재를 번갈아 비추며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음을 연상시킨다. 그 속에서 관객은 평범한 삶에 자리잡은
by
이승희 에디터
2025.06.27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 연극 '유령'
사회가 기억하지 않는 모든 삶과 죽음에 바치는 애도
연극 <유령>은 존재의 본질과 무연고자에 대한 애도를 이야기한다. 고선웅 연출가는 2018년 한겨레신문에 연재된 무연고자에 대한 기획 기사 '고스트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어 극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극 전반과 실제 대사에서 '무연고자의 삶의 궤적과 고통을 100분으로 압축해 무거운 서사로 만들어내는 작업이 어쩌면 위선적인 일은 아닐까'라는 연출가의 고민을
by
박지연 에디터
2025.06.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을 기억하는 땅 [도서/문학]
현기영 ,『순이 삼촌』
현기영 작가의 『순이 삼촌』은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근현대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제주도의 과거를 조명하는 작품이다. 현기영 작가의 고향은 제주이다. 『순이 삼촌』에서는 어릴 적 작가가 경험한 제주도의 면면을 낱낱이 드러내어 그들이 겪었던, 지금까지도 아물지 않은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작품의 제목처럼 소설의 주요 인물은 ‘순이 삼촌’이다. 소설은
by
김예은 에디터
2025.06.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몽환 속의 고전, Oracle Sisters - Divinations [음악]
『Divinations』는 우리가 가진 기억의 파편과 상상력의 흐름을 음악으로 유도하는 청각적 몽타주다. 몽환 속의 고전을 통한 흐릿한 감각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며, 불완전한 환상 속에서 느낀 나름의 해석은 음악의 감상을 더욱 깊게 만들 것이다.
Oracle Sisters는 많은 이들에게 낯선 이름일지도 모른다. 파리 기반의 3인조 인디 밴드는 첫 정규 앨범 [Hydranism]을 통해 단단한 음악적 기반으로부터 설계된 인디팝을 선보여 유럽 인디 신에서 주목 받았다. 두 번째 정규 앨범 [Divinations]에서는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과 미학이 한층 선명하게 드러난다. 직접 설립한 레이블 Wiz
by
김용준 에디터
2025.06.03
리뷰
PRESS
[PRESS] 목소리로 남은 이름 - 음악극 태일 [공연]
음악극 <태일>은 평범한 청년이었던 전태일이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결국 분신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담담하게 따라간다. 작품은 그의 어린 시절, 가족과의 관계, 동료들과의 연대, 그리고 결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다. 과거의 이야기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오늘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기억한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전태일'이라는 이름은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 낯익게 들려왔던 이름이다. 교과서나 뉴스, 혹은 어떤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으로 스쳐 지나갔을지라도 그 이름이 남긴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당연한’ 노동 환경과 권리들은 사실 누군가의 외침과 희생 위에 놓여진 것들이다. 그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서 형태를 바꿔 살아가고
by
김서영 에디터
2025.05.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만 한 사람으로서 기억하는 일 [도서/문학]
김연수의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를 읽고
세월호 참사와 가장 자주 결부되는 단어가 있다면, 추모 문구로 곧잘 쓰였던 ‘Remember 0416’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단연 ‘기억’일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하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목소리와, 한편에 ‘언제까지 세월호 이야기를 하느냐’고 피로와 지겨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있다. 기억하자는 말은 단순히 각자의 마음속에 품고 있
by
윤하원 에디터
2025.05.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위한 식사를 내가 기꺼이 차린다는 것의 의미
나를 위한 식사를 내가 기꺼이 차린다는 것의 의미란, 놓치고 망각하기 쉬운 가치들을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는 것과 같다.
20대 초반에 처음 자취를 했을 적 나는 꽤나 요리를 자주 해 먹으면서 끼니를 잘 챙기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20대 중반에 인문대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고, 어느덧 시간이 더 흘러 지난 해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석사 학위 논문을 썼다. 일과시간이 끝나면 나는 이제 사무실에 홀로 남아 밤까지 논문을 쓰곤 했다. 두 가지 일을 다 해내기 위해서는 식사를 하는
by
이유빈 에디터
2025.05.25
리뷰
공연
[Review] 누구든 읽어주세요 -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 [공연]
무대 위 그 반짝이는 두 소년의 눈동자를 기억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이제 그 답장을 써야 할 차례다.
“LBJ, 오늘은 얼마나 많은 젊은이를 죽이신 건가요?” 공연을 마치고 한 마디의 물음이 머릿속에 울린다. 60분을 가득 채운 편지의 수취인은 불명이다. 린든 B. 존슨, 혹은 신, 혹은 누구든 먼저 이 편지를 읽는 이다. 연극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불명〉(A Letter to Lyndon B. Johnson or God: Whoever Reads
by
정서영 에디터
2025.05.24
리뷰
공연
[Review] 그날의 봄은 아직도 멈춰있다 - 연극 짬뽕
‘춘래원’은 그렇게 봄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시대에 휩쓸려간 이름 없는 사람들의 기록으로 남는다.
5월이 오면 한국은 언제나 깊은 슬픔을 상기시킨다. 꽃 피는 계절, 웃음소리가 번지기 좋은 봄날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 속 5월은 그렇지 못했다. 언제나처럼 일상을 만끽하던 어느 봄날은 순식간에 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그날의 ‘춘래원’도 마찬가지였다. 광주에 위치한 작은 중국집 춘래원은 그 당시의 ‘평범함’을 응축한 공간이었다. 짜장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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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5.05.23
리뷰
PRESS
[PRESS] 무대 위의 태일, 오늘을 비추다 - 음악극 태일 [공연]
음악극 <태일>이 오는 5월 14일부터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하며 새 시즌 캐스팅을 공개했다. 초연부터 함께해온 제작진과 기존 출연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공연명 : 음악극 태일 공연 장소 : 대학로 TOM 2관 공연 기간 : 2025.05.14 ~ 2025.07.20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헌신했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삶을 담은 음악극 <태일>이 오는 5월 14일부터 7월 20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음악극 <태일>은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by
김서영 에디터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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