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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Opinion] 어쩌다, 예술로 산책을 시작합니다 [문화 전반]
지금부터 어느 산책자의 지극히 사적인 예술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예술이 도대체 뭔데?' '예술, 그게 쓸모가 있어?' 천천히 흐릿하게나마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그에 관한 글을 쓰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었다. 아주 본질적인 질문이었지만 좀처럼 답하기 쉽지 않았다. 예술은 여전히 모호하고 정의마저 변할 수밖에 없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고민 끝에 입 밖으로 꺼낸 머릿속 생각은 이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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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07.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구와 담을 기억하다 - 구의 증명 [도서/문학]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세계이던 그들의 이야기
그대는 내 혈관의 피 그대는 내 심장의 숨 그대는 내 대지의 흙 그대는 내 바다의 물 그대는 내 초라한 들판 단 한 송이의 꽃 9와 숫자들의 ‘창세기’ 중 혈관에는 피가 흐른다. 피는 온몸 구석구석을 순환한다. 심장은 일정한 속도로 뛰어 숨을 쉬게 한다. 넓은 대지에는 흙이 있어야 하며, 바다에 파도가 치는 이유도 물이 있기 때문이다. 그대와 나, 서로의
by
임민경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지금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 변신 [도서]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벌레가 되어버린 나 「변신」의 첫 문장이다. 책의 첫 문장은 중요하다. 독자에게 책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시작이자 책의 흥미도를 이끈다. 그 점에서 이 책의 첫문장은 가히 충격적이다. 시작하자마자 ‘갑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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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07.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꿈 사러 왔습니다 - 달러구트 꿈백화점 [도서]
사람은 왜 잠을 자고 꿈을 꾸는가?'그건 바로,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리석기 때문이에요.
잠을 자고 나면 간혹 ‘아, 나 분명 기분 좋은 꿈을 꿨는데? 무슨 꿈이었지?’라며 분명 꿈을 꾸었지만 눈을 뜨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거나 악몽을 꿔서 ‘아, 꿈이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한 날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꿈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꿈은 뇌가 수면상태에 돌입하면 뇌수의 활동상태가 깨어있을 때와 달라지는데, 이때 일어나는 표상(表象)의 과
by
나시은 에디터
2021.07.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도 나를 볼 수 없지만, 나는 누구든 볼 수 있는 공간 - 에도가와 란포 '지붕 속 산책자' [도서/문학]
공상과 공간에 관한 소설 추천
*이 글은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 <지붕 속 산책자>에 관한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직 범죄에만 흥미를 느끼는 한 남자가 있다. 그에게 범죄가 아닌 세상 모든 것은 지루함과 같다. 다행히도 그는 범죄는 좋아해도 감옥과 나쁜 평판은 좋아하지 않아서, 실로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 저지르는 ‘상상’만으로 대리만족을 할 뿐이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by
조예음 에디터
2021.07.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익명성에 자신을 숨긴 사람들 [문화 전반]
자유가 보장되는 온라인 세계와 이곳에서 행해지는 악에 대하여
오늘날 우리 세상은 두 가지로 나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 세계와 온라인 세계. 2000년부터 급속히 성장한 온라인 세계는 2021년 현재 거의 일상이 되어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매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을 통해 영상을 보고 메신저를 주고 받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멀
by
김재훈 에디터
2021.06.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연한 것은 없음을 기억하며 -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도서]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을 기념하며, 이번 오피니언은 환경과 관련된 책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내가 만난 책은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이다. 강렬한
by
고지희 에디터
2021.06.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을 손수 구매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문화 전반]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을 수도 혹은 빌릴 수도 있고, 요즘은 다양한 도서를 비치해두는 문화공간이 많으니 가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다. 또는 대형서점에 들어가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며 읽어볼 수도 있을 것이고, 그것도 아니라면 책을 구매하여 읽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창작의 산물이 넘쳐나고 무한한 소비가 이루어지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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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채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토끼는 무엇을 위해 비효율적인 자살을 택했을까 [만화]
당신에게는 외면할 권리가 있지만 슬퍼할 자격은 없다
드디어 네 죽음의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고어(Gore)'란 잔인한 장면에 의해 느끼는 공포 및 혐오감을 뜻한다. 아마 우리가 최초로 접하게 된 고어 작품은 '자살 토끼'가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 도서관에 가면 하도 돌려봐서 너덜너덜해진 표지와 한자리에 모여 나눠 읽기 바빴던 추억의 그림책. 내 기억 속 '자살 토끼'는 '귀여운 토끼가 창의적인 방
by
허향기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적과 흑 [도서/문학]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더 사랑했던.
'적과흑'이란 작품은 사실 내 마음속 한 켠의 작은 짐이 되는 책이었다. 옛날부터 나의 책장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소위 '나 때'는 어디어디 대학 선정도서 읽기 열풍이 불던 시기였는데, 이 책 또한 그 시기에 얼떨결에 들어온 책이다. 나의 취향과는 전혀 거리가 멀지만, 고전이자 명작 중 하나로 알려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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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인 에디터
2021.06.20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어른이 되어야 하는 어른들
잔나비, 꿈과 책과 힘과 벽
"우린 조금씩 닮아야 할 거야" 글: 잔나비, 꿈과 책과 힘과 벽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듣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저는 고단했던 하루를 정리하며 그 날의 문을 닫을 때 잔나비의 '꿈과 책과 힘과 벽'이 생각납니다. 마냥 밝은 노래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위로를 건네는 노래도 아니지만 어쩐지 듣고 있으면 차분해지고,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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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에디터
2021.06.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 [도서]
다음이 기대된다는 것
동두천의 작은 책방, 코너스툴(cornerstool)의 이야기 저자 김성은 | 출판 책과 이음 | 2020년 02월 12일 출간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삶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오늘도 한 걸음씩 걸어나가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제 인생에 대해 알아가고 저만의 속도를 찾아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by
이서은 에디터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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