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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평범했을 휴양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사람 [여행]
이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되기를 바라요.
지난 짧은 연휴 동안 부모님이 계신 경상남도 하동에 다녀왔다.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가는 것은 ‘여행’보다는 ‘휴양’에 더 가까웠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을 구경하기보다 엄마의 집밥을 얻어먹으며 하릴없이 빈둥거릴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행을 준비하는 태도와 휴양을 준비하는 태도는 꽤 다르다. 여행은 가기 몇 달 전부터 사전 조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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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에디터
2022.10.13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이 만들어 낸 파국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욕망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
* 이 글은 뮤지컬 <테레즈 라캥>의 스포일러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살아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그것은 ‘욕망’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스스로의 욕망을 인지하고 이를 이루어갈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와 관련한 욕망에서부터, 자유롭게 스스로가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추구해 가기
by
김효중 에디터
2022.10.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신은 누구입니까? [사람]
당신이 누구인지 얼마나 고민하며 사시나요?
트와이스의 “What is Love”라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그저 기운차고 발랄한 아이돌 노래로 느껴졌다. 그러다 우연하게 제목을 보니 아이돌 노래 제목으로는 제법 철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가사가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두고 철학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진 않지만 제목 자체만으로도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했다. 영화 <후아유>를 보면서도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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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에디터
2022.10.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폭염과 등목과 우리라는 단어 [사람]
같이의 가치, 행복의 재발견
자주 밤거리를 걸었다. 걸을 때마다 조금씩 움직이는 바지 밑단 때문에 발목이 시렸다. 그렇지만 시를 쓰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야 했다. 가끔 시끄러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지나갔다. 차분해지려는 나는 그 목소리를 귓속으로 들이지 않고 밀어냈다. 주위의 고요함이 짙어질수록 나는 차분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외로워졌다. 내 옆을 걷는 건
by
권명규 에디터
2022.10.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불안에게 [사람]
저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저에게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
안녕, 저는 당신이 지배하고 있는 몸뚱이의 주인입니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당신이 저의 몸뚱이를 지배하고 있으니 당신이 저의 주인이겠습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지배하는 동안 머릿속은 단단히 꼬인 실타래처럼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몸은 중력이 2배로 증가한 것처럼 땅으로 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저에게 원하는 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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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2.10.10
리뷰
도서
[Review] 사람 사는 이야기, 그런데 이제 음식을 곁들인 - 끼니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우리는 하루 3번 식탁에 앉아 끼니를 때운다. 장소는 집이 될 수도 있고, 편의점, 식당 등등 다양하다. 하루에 3번이면 한 달에는 84번 식탁에 앉는 것이고, 따라서 끼니는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한국인들이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인사치레로 하는 대표적인 말로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이 있다. 때로는 끼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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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에디터
2022.10.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게 무해한 사람 [도서/문학]
나는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최은영 작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 은 총 일곱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생각나던 글도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이 나 읽는 내내 휴지를 붙들고 있던 글도 있었으며, 잔잔하게 보게 된 글도 있었다. <내게 무해한 사람>에 나오는 인물들이 제목 그대로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이 서로에게 무해한 사람이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유
by
송지은 에디터
2022.10.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른스러웠던 아이는 커서 어른이 되었을까? [사람]
무거워서 20살 정도 집에 두고 다녀요.
왜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었을까 어릴 때 '어른스럽다.'는 말이 좋았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한 명의 구성원으로 생각해주는 것 같아 칭찬 같았다. 그래서 계속 듣고 싶었다. 얌전하고 착하게. 그렇게 살았다. 착한 모범생. 그렇게 어릴 때부터 주욱 혼자 속으로만 '대학만 들어가 봐! 내가 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다할 거야!''라고 이를 갈던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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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2.10.09
리뷰
도서
[Review]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 끼니
하루 세끼 세가지 이야기
독자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한번 떠올려 보세요. 이 책이 처음 시작하는 문장이다. '끼니'는 단순히 먹었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밥을 먹으면서 생겼던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있다. 거창하고 비싼 음식이 아닌 소소한 음식과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가 공감이 가 피식 웃기도 그리고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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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에디터
2022.10.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동창회를 열었다 [사람]
인연을 묶어두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간 격조했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우리가 학교 바깥에서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꾸준히 안부를 전하고, 시간을 잡고, 공간을 정하고… 같이 할 일도 정해야겠죠. 그렇게 노력해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노력만으로 만나기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함께 보내지 않은 시간이 길어진 사람과는 더 이상 ‘주변 사람’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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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인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필름 사진이 내게 남긴 것 [사람]
망한 사진처럼 세상은 불확실해, 그러니 어떤 선택을 해도 좋아.
일본 가마쿠라 바다 바람은 내 뺨을 때렸다고 느낄 만큼 추웠지만, 필름 사진 속 바다는 참 따뜻하다. 그렇다. 필름 사진은 내 기억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 이후로 세상 모든 것을 필름 카메라로 담고자, 내 눈길은 평소 지나쳤던 대상 모두에게 몇 초 더 머물렀다. 애정을 듬뿍 담아서일까.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도 컸다. 일명 '망한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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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에디터
2022.10.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수많은 진심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사람]
오글거린다는 말로 숨겨버린 진심들
오글거린다는 말이 생겨난 이후, 나는 이 표현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어떤 말을 던지고 나서 괜히 멋쩍은 기분이 들 때, 무거워진 듯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싶을 때, '오글거리게 왜 그래'라며 상황을 모면한다. '내가 원래 오글거리는 표현을 잘 못 해'라는 말은 감정표현이 서툰 나를 포장하기에 단연 최고의 표현이었다.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내가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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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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