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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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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들지만 아무것도 만지지 못하는 두 엄지 손가락이여 - 도서 '21세기의 매체철학'
미다스의 두 엄지손가락
2020년, 아트인사이트에 '20세기의 매체철학'을 리뷰를 한 적 있다. 그리고 4년 후 지금, 작가는 '21세기의 매체철학'를 출간했다. 4년만에 제목의 1세기가 바뀐 것도 놀랍지만, 1세기를 뛰어넘어 매체철학을 논하는 것이 충격적이지 않다는 것이 더 놀랍다. 사실 요즘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를 보면 1세기가 아니라 5년 단위로 매체의 변화를 논의해도 된
by
이승주 에디터
2024.11.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 디자인은 왜 탈락했을까? [도서]
그 디자인은 왜 탈락했을까?
디자인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창조적 과정이다. 월간 디자인 2024년 10월 호는 이러한 디자인의 복잡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잡지는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 간의 긴밀한 협업과 갈등의 순간들을 통해 디자인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호는 특히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에게 디자인 업계의 실질
by
오지영 에디터
2024.11.04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도서/문학]
위대한 작가가 전하는 책에 대한 탐구
책은 진지하고 고요히 음미하고 아껴야 할 존재다. 그럴때에야 비로소 책은 그 내면의 아름다움과 힘을 활짝 열어 보여준다.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같은 문학 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 헤르만 헤세. 그는 위대한 문학가이면서 수많은 책을 읽은 다독가이자 책에 욕심이 많았던 장서가였다고 한다.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by
정선민 에디터
2024.11.04
리뷰
도서
[리뷰] 한 걸음의 용기와 한 번의 손길 - 도서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나’라는 존재는 내가 이제껏 밟아온 걸음과 내가 만나온 사람들을 통해 만들어졌다.
도서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는 어느 날 갑자기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언뜻 들으면 어디 웹소설 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는 소설 같은데 재밌게도 이 이야기는 실화다. 저자의 실제 경험을 기록한 에세이다. 추천평을 쓴 누군가의 말마따나 소설도 이렇게 쓰면 과장이 심하다며 욕을 먹는다는데. 책 소개를 보자마자 호기심
by
이중민 에디터
2024.11.03
리뷰
PRESS
[PRESS] 삶은 인생의 빚을 갚아나가는 여정 - 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
시(詩)로 울음을 지불하는 시인
워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밥」 천양희 시인의 가장 유명한 시 중 하나이다. 나는 이 시를 읽고, 이 시의 화자가 흔들리는 내가 걱정되지만 그럼에도 혼자 헤쳐 나가야 함을 알려주고 이를 믿어주는 부모
by
주영지 에디터
2024.11.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베르나르 베르베르 [도서/문학]
과학, 문학, 인류학, 심리학, 신화, 연금술, 처세와 게임까지 온갖 분야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설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사전을 읽다 보면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중 하나인 「상상력사전_발췌본」의 첫 장을 펼쳐보면 이러한 문장이 적혀 있다. 천재적 상상력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비밀 노트. 기발한 사고와 영감이 살아 숨 쉬는 기묘한 지식의 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의 책을 읽어보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간과 개미
by
손수민 에디터
2024.11.0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박물관과 조지 엘리엇 [도서/문학]
조지 엘리엇이 알려주는 역사를 바라보는 소설의 시각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진리만이 영원히 참일 수 있는 명제가 아닐까. 무언가를 보존하기 위해 존재하는 박물관은 있는 그대로와 변하지 않는 소중한 가치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공간이란 생각이 든다. 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 홀든은 박물관이 좋은 이유에 대해 전시품들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모든 것이 빠
by
신가은 에디터
2024.11.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채식주의자를 읽고 [도서/문학]
이토록 강렬한, 끔찍한, 슬픈, 그러나 아름다운 작품을 읽을 수 있음에 놀랍다.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독일에서 듣는 소식이라 그런지. 마음이 복잡미묘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 문학상이라니.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자라니. 벅참도 잠시. 아끼고 미루던 <채식주의자>를 황급히 다운로드 받았다. 우리 집 책장 어딘가에 꽂혀있을 익숙한 표지 대신에, 개정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뿜는 표지가 나를 반겼다. 8년 전, 맨
by
한정아 에디터
2024.11.01
리뷰
도서
[Review] 이런 나도 무언가가 될 수 있을까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가 전하는 용기와 희망
졸업과 취업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관문 앞에 서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동안은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작정 발걸음을 옮겼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가다 보면 내가 가야 할 길이 나올 거라고 믿었다. 사람들이 하는 대로 맞지도 않는 내 몸을 주어진 현실에 끼워 맞추고,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애썼다. 그렇게 이제 인생
by
윤채원 에디터
2024.1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환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현대인이 선택하게 되는 것 [도서/문학]
환상과 환멸 사이에서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도우리) 읽기
갓생(자기 계발 담론), 배달 앱, 퍼블리, 방 꾸미기 행위/앱, 중고 거래, 카카오톡, 사주 풀이와 대안 종교, 데이트 매칭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화제성을 지닌 ‘트렌드’이자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문화 요소가 된 세상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어떤 키워드로 분류할 수 있을까? 한겨레에서 출판한 도우리 칼럼니스트의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 - 환상적 욕망과 가
by
이다연 에디터
2024.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동상이몽 [도서/문학]
줌파 라히리, 일시적인 문제(축복받은 집 수록 단편)
<축복받은 집>에 수록된 소설 ‘일시적인 문제’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설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꺼내면서 슈쿠마와 쇼바의 관계, 그들의 과거,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부부 간 문제를 이야기한다. 쇼바와 슈쿠마의 문제는 아이가 유산된 후부터 점차 그 크기를 부풀려 나간다. 작가는 과거의 문제가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그 문제가 어떻게 일상을 망가뜨리는지
by
김예은 에디터
2024.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부서진 과일은 조각이 된다 - 파과 [도서]
마성의 흡입력, 소설 [파과]가 지닌 매력들
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파과]의 포스터 할머니 킬러, 독자를 사로잡는 마법같은 두 단어의 조합 파과, 암살자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그런데 이 암살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요원의 모습이 아니다. 시장에서 복숭아와 귤 몇 개를 사들고 홀로 집을 지키는 노견의 곁으로 향하는 평범한 할머니. 번뜩이는 칼날를 품에 숨기는 것보다 강아지를 품에 안는 모습이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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