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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입덕’과 ‘탈덕’ 현상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 [문화 전반]
입덕부정기는 왜 일어나는걸까?
대중들은 다양한 매체와 접하면서 연예인들을 만나게 된다. 가끔 사람들은 연예인에게 모종의 이유로 마음이 가고 반해서 이들을 좋아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표현하는 신조어인 ‘입덕’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렇게 ‘입덕’한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과 크게 부딪히는 일이 없는 이상 연예인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의 가치관이나 신념도 함께 좋아하며 우상처럼 여긴다. 하
by
최선 에디터
2024.11.26
리뷰
도서
[Review]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하지만 그 반대라면 아무것도 망설이지 말고 당장에 표지를 넘기면 된다.
추웠다가 덥기를 반복하며 들쑥날쑥 변덕을 거듭하던 날씨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겨울로 접어들었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두꺼운 패딩을 껴입어도 떨리는 몸이 멈추지 않는 완연한 겨울의 품속에 안겨 있을 것을 알기에 벌써 몸이 굳어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추위에는 유독 약한 사람이기에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몸이 얼어붙은 좀비로 하루하루
by
김상준 에디터
2024.1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남의 일상을 보는 이유
평범한 일상이 주는 편안함, 브이로그
매일 플레이리스트나 옛날 예능 혹은 아이돌의 직캠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에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로 ‘브이로그’이다. 브이로그(VLOG)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일컫는다.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자신이 먹은 것을 기록하는 ‘먹방 브이로그’부
by
김유정 에디터
2024.11.25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의 틀을 깨다 - 달의 뒷면을 걷다 [도서]
순정만화와 SF 소설의 콜라보, 고대 그리스 여성 '디오티마'의 연장선, 어쩌면 멀지 않은 이야기, 탄탄한 세계관, 정체성에 대한 고민, 그 다음을 바라보는 사람.
순정만화와 SF장르의 콜라보?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도대체 무슨 내용으로 전개될지 감을 잡지 못했다. 평소에 순정만화를 즐겨 보지 않지만, SF 장르는 좋아하여 <달의 뒷면을 걷다> 책을 얼른 받아보고 싶었다. <달의 뒷면을 걷다>는 디오티마 우코, '다이'라는 애칭을 가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달에서 태어나, 달에서 살다가, 달 밖의 땅은
by
양유정 에디터
2024.11.25
리뷰
도서
[Review] 영화 같은 환상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역사, 추리, 수사 탐정 장르가 겹쳐져 만들어낸 환상
수많은 역사소설, 추리소설, 탐정소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기에 앞서 작가와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고 책 표지를 넘기는 습관이 있으나, 이번에는 별 기대 없이 그냥 책 표지를 넘겼다. 감상이 책 뒤표지에 짧게 서술되어 있는 대부분의 책과 달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첫 페이지에 짧은 리뷰들이 있다. 작가인 앨리스 피터스에 대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24
리뷰
도서
[Review] 뒤에서 걷는 자는 앞선 자의 얼굴을 볼 수 없다 - 달의 뒷면을 걷다
빛은 언제나 전진한다는 마음으로 나아가자
* 본 리뷰에는 소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혜진 작가의 ‘달의 뒷면을 걷다’는 1990년대, 대한민국에 순정만화 로맨스 공식을 깨고 SF라는 바람을 불러일으킨 권교정 만화가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를 재해석한 SF 소설이다. 순정만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원작을 오마주해 존경의 뜻을 담아 만들어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원작의 핵심 인물인 ‘
by
김민정 에디터
2024.11.23
리뷰
영화
[Review] 방황 끝엔 낙원이 있길 -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그럼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떠나고 싶다는 욕망, 아직까지도 내게 자주 발현되곤 하는 욕망이다. 대학교 2학년 즉흥으로 휴학하고 비행기표를 끊어 영국으로 떠나버린 것도, 돌아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곳저곳 부유한 것도, 가족과 자라온 동네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해 결국 실현에 옮긴 것도. 익숙해지는 일에 익숙해지지
by
이예리 에디터
2024.11.23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연결
도시 속 연결에 관한 고찰. 첫 번째.
정장을 입고 금융권에서 일하는 사람, 새벽운동을 가는 복싱선수, 빵집 오픈을 준비하는 알바생. 도시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계획을 갖고 각자의 세상을 만들어 나갑니다. 앞서 나열한 세명의 도시 속 가상인물들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서로 직업도 다르고 활동하는 시간, 분야도 다르기에 매우 이질적인 느낌이 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by
이상헌 에디터
2024.11.23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의 한 걸음이 세상의 한 걸음이 된다 - 달의 뒷면을 걷다
나아가는 방향, 그 자체가 길이 되는 이야기
‘순정만화와 SF 소설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라는 제목을 보고 떠오른 것은 몇 해 전 읽었던 강경옥 작가님의 <노말시티>였다. 아주 즉흥적으로, 만화방도 아니고 방구석에서, 스마트폰으로 보았던 <노말시티>는 완독한 첫 순정만화였다. 기억하기로는 남성이면서 여성인 인물을 통해 남녀 간의 로맨스가 단순한 연애 이상의 문제로 묘사되었다. 순정만화는 그런 힘이 있
by
이승희 에디터
2024.1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해의 작가상 2024,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전시하기 [미술/전시]
《올해의 작가상 2024》에 대한 다소 주관적인 리뷰
2024년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에는 윤지영, 권하윤, 양정욱, 제인 진 카이젠 작가 총 4명의 후원 작가가 참여한다. 올해를 대표하는, 특히나 그것을 대표하는 장소가 한국의 대표적인 국공립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
by
변의정 에디터
2024.11.22
리뷰
공연
[Review] 때로 음악은 내가 겪은 세상과 겪어보지 못한 세상의 연결이 된다 -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중년 세대에게는 추억을, 신세대에게는 현실을 돌아보며 꿈을 키워가는 울림을 전하는 공연이었다.
이십 대 초반부터 옛날 노래를 좋아했다. 친구들이 아이돌 노래에 맞춰 유행하는 안무를 따라 출 때, 나는 ‘김광석 플레이스트’를 찾아 듣는 게 더 흥미로웠다. 견고한 취향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는 일이 잘 없다. 특히나 비 오는 날이면 여지없이 옛 노래를 꺼내 튼 뒤 소리의 부딪힘에 집중한다. 취향에 이유가 있던가. 스물세 살쯤이었나. 故김광석 ‘서른 즈음
by
최유정 에디터
2024.11.22
리뷰
공연
[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
이제껏 한스 짐머의 음악이 4.5점이었다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실황으로 그 0.5점이 채워진 느낌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스 짐머는 내게 그다지 큰 음악적 영감을 준 사람은 아니다. 그의 실험적 능력과 감정의 청각적 구현은 높게 사나 단 한 가지, 취향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오페라적 구성에서는 존 윌리엄스를, 모던한 음악에서는 막스 리히터나 올라프 아르날즈를 듣는 나는 한스 짐머의 음악이란 정말이지 영화를 보는 중에만 충분히 만끽하고 남은 여운은 극장에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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