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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나를 움트는 죽음의 물결 속에서 [미술]
17세기에서 19세기 작품을 통해서 본 '죽음'과 '우리'의 변화
유럽 지역에서 ‘근대’라고 불리는 시기를 들여다보면, 신의 영역을 배제하고 그 흐름을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근대의 심연에 '신'이라는 존재가 깊숙이 내재하고 있기에, 설령 신과 동떨어져 보이는 과학을 이야기할 때도 신을 빼놓고 근대를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앞서 살펴보겠으나 신의 존재가 근대의 시작과 끝에 모두 중요했지만, 그 방향, 즉 신을
by
이예린 에디터
2025.03.28
리뷰
공연
[Review] ‘존재’들의 여정을 통한 ‘인간다움’의 고찰, 뮤지컬 라이카
성급한 기술과 나약한 윤리 그사이 인간, 그들은
‘우리’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ChatGPT’는 인간보다 꼼꼼하고 예리한 결과값을 출력하고, 때로는 고민을 들어주는 좋은 친구로도 변모한다. 50년 전 달에 착륙해 깃발을 꼽았던 인간은 이제 5년 안에 화성으로 사람을 보내고, 차후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담대한 계획까지 세운다. 여기서 잠깐, 우리는 어떻게 화성
by
소인정 에디터
2025.03.28
문화소식
전시
[전시] Transition: 전환(轉換)의 시대
디지털 시대의 초상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의 불안과 집착, 그리고 소외의 기록이다.
테이지 하야마 개인전 끊임없이 연결된 디지털 시대, 인간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SH 갤러리는 2025년 4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일본 출신의 현대미술가 테이지 하야마(Teiji Hayama)의 개인전 Transition: 전환(轉換)의 시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흐려지는 정체성과 감정의 변화를 탐구하는 하야마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5.03.28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일상의 일부를 창작물로 전환하기 (1)
[카페인] 그림을 그리며 있던 에피소드와 편안히 작업 주제를 정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학부 저학년 시절, 수업 내에서 주어진 주제로 작업을 하는 수업을 들던 기억이 난다. 당시의 주제는 [편의점]이었고, 평소에 불안과 우울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주로 작업했던 내게는 되려 막연하게만 느껴졌다. 때문에 다른 수업에 비해 고민하는 기간을 길게 가졌고, 컨펌 날짜는 빠르게 다가와 결국 작업실에서 밤을 새게 되었다. 물론 맨정신으로 밤을
by
윤소영 에디터
2025.03.28
리뷰
도서
[Review] 관객과 예술가 사이, 공연 기획자의 시선 - 무대 뒤에 사는 사람
OTT가 넘쳐나는 시대에 공연을 만든다는 의미
"모두가 좋아하는 가수가 무대 위에 있고, 객석에 있는 관객은 무대 쪽으로, 무대에 있는 가수는 객석 쪽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고받았다. 분명히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오고 가는 경험이었다. 그사이에 내가 있었고 내게도 무언가가 들어왔다." 필자는 공연이 좋았다. 조명이 꺼지면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가, 생생히 느껴지는 무대 위 배우들의 열정이 좋았다. 뮤
by
이소희 에디터
2025.03.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무엇이 한 평범한 소년을 괴물로 만드는가 - 소년의 시간(Adolescence)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을 통해 독이 퍼진 오늘날의 청소년 커뮤니티를 진단해 본다.
똑똑하고 얌전한 열세 살 소년 제이미는 어쩌다 같은 학교 여학생을 일곱 번이나 칼로 찔러 죽인 살인자가 되었나?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4부작 시리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작품은 잔혹한 범죄 행위 자체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거나 법정에서의 복잡한 재판 과정을 따라가지 않는다. 그 대신 비범한 원테이크 연출을 통해
by
윤채원 에디터
2025.03.27
리뷰
공연
[Review] 일곱 가지 맛의 하모니 - 2025 Soundberry theater
페스티벌이 처음이시라면, 오히려 좋습니다.
톡톡 튀는 일곱 가지 과일 맛이 한데 어우러진 2025 Soundberry theater 심장을 쿵쿵 울리는 소리와 눈동자에 내리는 형형색색의 조명. 열기로 가득 찬 공연장과 무대 위에서 뜨겁게 빛나는 뮤지션. 상상만으로도 벅찼다. 공연장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올해만큼은 2025 Soundberry theater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엔플라잉
by
김효주 에디터
2025.03.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봄이 왔네요 [음악]
햇살이 따스해지니 난춘을 듣고 싶어졌다
가끔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가사가 있다. 새소년의 <난춘>이 그중 하나다. '난춘(亂春)'은 '어지러운 봄'이라는 뜻을 가진다. 제목 그대로, 이 곡은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햇살이 스며드는 계절, 봄이 왔음을 실감하는 시기에 자주 찾아 듣게 된다. "오 그대여 부서지지 마 바람 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 마 이리 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
by
여정민 에디터
2025.03.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구가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
뮤지컬의 음악에 관해서는, 같은 저서에서 질서에 근거한 신의 섭리를 설명하기 위해 비유적으로 음악의 성질을 표현한 문장을 가져옴으로써 해당 뮤지컬의 음악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고자 한다. “노래의 각각의 소절들이 질서에 따라 ‘소멸’할 때 함께 이루어내는 음악이 아름다운 것처럼, (...)”
날이 어느 정도 풀린 2월의 어느 날 엄마와 나는 뮤지컬을 보았다. 그러기 위해 나는 반차(반일 연차)를 썼고, 엄마는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오셨다. 그리고 우리 둘은 한남동의 사람들로 북적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 중 하나인 [지킬 앤 하이드]를 관람했다. 3층에서 관람할 예정이었기에 오페라글라스를 가지고 관람해야
by
이유빈 에디터
2025.03.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 꽃 같은 젊은 날에 바치는 노래 [공연]
햄릿을 위한, 햄릿에 의한 햄릿의 쇼! [플레이위드 햄릿]
[플레이위드 햄릿]은 햄릿이 4명의 햄릿으로 분열되어, 4개의 자아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햄릿의 여정을 진솔하게 그린 이야기이다. 4명의 배우가 모두 햄릿이 되어 꺼내는 이야기들은 어지러운 청춘으로 가득 차 있다. 한마디로 [플레이위드 햄릿]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고전[햄릿]을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by
변선민 에디터
2025.03.23
리뷰
도서
[Review] 감상의 근육을 키우는 방법, 감상의 심리학
예술을 체화하는 경험과 책에 대한 추천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필요하다. 물론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제때 올바른 식단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히 개인에게 알맞는 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운동을 한 후의 보람과 조금이나마 달라진 몸은 훌륭한 자산이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근육을 키우려면 올바른 이론을 기반으로 한, 일
by
윤소영 에디터
2025.03.23
문화소식
공연
[공연] 히사이시 조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40년을 듣다 - 지브리 페스티벌
우리 시대의 거장, 히사이시 조
오는 4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지브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들의 음악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만나는 자리다. 1984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터 2023년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40여 년에 걸쳐 우리를 설레게 한 음악을 만든 주인공은 작곡가 히사이시 조다. <지브리 페스티벌>과 함께 이제는 거장
by
김소원 에디터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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