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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기억을 되찾는 연극 - 서교동에서 죽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두 손에서 놓아버린 것들
지금껏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극단 백수광부가 신작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로 돌아왔다. 나는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이 연극을 관람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탄탄하고 세련된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공연이라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었다. <서교동에서 죽다>는 제6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작가 고영범의 신작으로, 그는 이 작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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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1.06.29
리뷰
PRESS
[PRESS] 에릭 로메르 - 은밀한 개인주의자
은밀하고 모호한 두 개의 삶을 살았던 에릭 로메르에 대해
작년 2020년의 해의 나의 목표는 다양한 감독들의 작품을 넓게 소화하자였다. 똑똑한 감독, 감수성 풍부한 감독, 세련된 감독들 등등 저마다의 빛나는 색을 표현해 주는 감독들이 만들어낸 작품은 내게 분명한 자극을 주기에 확실했다. 그중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대표작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을 보며 남과 여의 ‘계속해 이어지는
by
조우정 에디터
2021.06.29
리뷰
PRESS
[PRESS] 팝이라는 태도에 대하여, 히미츠(HeMeets) - 화성침공 [음반]
히미츠의 '화성침공'은 웰메이드 팝 앨범이다. 유연함 위에서 펼쳐지는 장르와 자연스러운 재치는 팝의 태도에 충실한 작품임을 말해준다.
서울 하늘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등장했다. 이상한 소리가 귀에 들리기 시작하면서 외계인의 존재가 느껴진다. 검은 양복의 사내들은 주인공에게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외계인의 침략 아래 서울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외계인의 침공은 SF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할 법한 설정이다. 하지만 음악으로 화성침공이 표현된다면 어떨까? 팝 밴드 히미츠(HeMeets
by
김용준 에디터
2021.06.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너의 질문에 비춘 나를 만나다
감사합니다, 물어봐 주셔서
페퍼톤스 - THANK YOU 이유도 모른 채 시작해 버린 삶 이 머나먼 길 위에서 끝없이 걸어갈 의미가 되어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함께 할 수 있기를 햇살이 비추기를 소리내어 하하 웃고 모두 내려놓기를 이 노래를, 이 글을 읽는 모든 '내'가 '나'에게 선물하길 바란다. 곡을 재생한 후, 거창하지는 않지만 편하게 써 내려간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by
이건하 에디터
2021.06.28
리뷰
PRESS
[PRESS] 모멸감과 예민함으로 웅크리고 있을 도심 속 고슴도치들에게 - 소설 '고슴도치'
고슴도치의 가시와 찾는 현대인들의 방어기제. 그 둘의 공통점.
소설의 주인공 헌제는 지쳐있다. 그리고 일상에 치여 닳을대로 닳아버린 상태다. 일상을 살다보면 스스로 지쳤다고 느끼는 순간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그러한 감정의 순간을 주인공 헌제에게서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주인공 헌제에게 현대인들의 지쳐가는 면모를 좀 더 극화시켜 투영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겨갔다. 작은 화실에서 작업을 하는 화
by
이아영 에디터
2021.06.28
리뷰
PRESS
[PRESS] 진지한 작가로서 삶을 살아간다는 것 - 우리가 사는 방식
“작가라는 소명에 대해 진지하고 최고로 고양된 생각을 지녔던 사람”
1976년. 당시 작가가 되려던 25살의 시그리드 누네즈는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서 편집 보조로 일하던 것을 계기로 이미 작가로서 인정 받아 유명했던 43살의 수전 손택과 인연을 맺는다. 만남을 이어가다 손택의 아들이자 작가였던 데이비드 리프를 소개받아 사귀게 되고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손택의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도서 『우리가 사는 방식』
by
오예찬 에디터
2021.06.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프라이드 먼스, 집에서 즐기자 [드라마/예능]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프라이드 먼스를 맞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OTT 플랫폼의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6월은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로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성소수자 인권의 달이다. 왜 6월일까? 이는 1969년 6월 벌어졌던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술집이었던 스톤월은 경찰이라는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권력에 대항한 성소수자 운동의 아이콘으로 여겨지고 있다. 6월을 맞아 다양한 퀴어 문화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by
신명길 에디터
2021.06.25
리뷰
PRESS
[PRESS] Why Vintage, 마이 디어 빈티지 [도서]
아는 만큼 보인다
Prologue. 관련된 전공을 공부했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참 많다.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라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손에 잡혀있지 않아, 불안하고 조급해진다. 그렇다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고 부던한 노력으로만 결핍이 채워짐을 앎에도 그렇다. 결핍을 채우려는 자의에 의한 열정과 흥미가 동반되었을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
by
차소연 에디터
2021.06.24
리뷰
PRESS
[PRESS] 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 - 본질은 연결이다 [도서]
인류의 역사; 연쇄 작용의 로그(Log)
사람과 사람이 부대껴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소음이나 부스럼이 생기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의 일에 너무 예민해도 지나치고 너무 관심이 없어도 문제가 생긴다. 아주 작은 소음에도 극도로 예민해져 쪽지 붙이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옆집의 누가 없어졌는지도 몰라 고독사하는 일도 생긴다. 적당한 정도를 찾아 서로 배려하면 좋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적당히
by
김상준 에디터
2021.06.23
리뷰
PRESS
[PRESS] 삶을 만드는 공구 -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공구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살아갈 방법을 고민한 결과일 것이다.
'공구'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나는 공동구매가 먼저 떠오른다. 물론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의> '공구'는 '공구(工具)'이다. 그 정도로 나는 공구나 공구상에는 관심이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그러다 최근에 한 유튜버의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캣타워도, 선반도 뚝딱뚝딱 손으로 만드는 사람인데, 사람들이 댓글로 유튜버가 사용하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1.06.22
리뷰
PRESS
[PRESS] Should have p.p 병자들을 위한 책 - 도서 '선택 설계자들'
세련된 단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이 책은, 모든 인류가 겪고 있는 should have p.p병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진통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Should have p.p 병자들을 위한 책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주인공인 노라 시드는 끔찍한 하루를 보내고 자살한다. 그녀는 가난하고, 더이상 용기를 가질 힘조차 남아있지 않다. 이 절망적인 마음을 당장 털어놓을 이도 없다. 심지어 그 날 아침에는 그녀의 고양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 그때의 노라는 죽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그날
by
손진주 에디터
2021.06.21
리뷰
PRESS
[PRESS] 호른의 다양한 매력, 김홍박 호른 리사이틀 '컬러스(Colors)'
다채로운 호른의 색채감을 만나는 무대
점점 날이 더워지고 있다. 매일같이 느껴지는 여름다운 습기와 뜨거운 뙤약볕이 매일같이 느껴지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이 시기가 다가오면 드는 생각이 있다. '곧 공연 비수기가 다가오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한여름에는 연주자들도, 공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쉬어가는 타이밍이 필요한 법이다. 그래서 7월 말에서 8월 초를 보면 공연을 쉬는 기간들을
by
석미화 에디터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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