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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상대적인 행복에 대하여 [도서/문학]
영원한 행복을 위해 오멜라스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단 한 번도 남의 불행을 매개로 행복해본적 없는가? 작은 화면 너머로 보이는 허름한 집, 더러운 옷, 부실한 끼니 그리고 그것을 견뎌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힘내야지" "아휴, 그래도 이사람들보단 내가 낫지" 이러한 생각을 무의식중에서라도 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책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by
조은별 에디터
2022.11.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연극적인 연극을 지향하는 사람 - 연극 '믿을지 모르겠지만'의 최용훈 연출
"그것도 하나의 도전이자 모험이자 시도겠죠"
잠수 헬멧을 쓴, 정장을 걸친, 레이스 치마를 입은, 망사 스타킹에 하이힐을 신은 정체불명의 한 사람. 그는 7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복장이 합쳐진 모양새를 한 채 서 있다. 푸른 빛의 비밀스러운 숲 속에서, 이리저리 부유하는 4개의 의자와 함께 말이다. 이처럼 <믿을지 모르겠지만>의 포스터는 독특한 이미지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상상력을 자극
by
최수영 에디터
2022.11.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투스데이 재즈 [사람]
화요일 느지막한 밤, 샤워 후 재즈를 들었습니다.
투스데이 재즈 사르트르의 구토에서 로캉탱이 남은 부조리의 생을 살아갈 힌트를 얻은 것이 하나의 노래에서였다면, 옅게 깔린 지직거림과 세상에 이미 없거나 혹은 아주 나이가 들었을 재즈 가수의 노랫소리는 자러 가려는 이의 팔목을 붙잡는다. 비쩍 마른 마음을 살로 채우듯 풍만한 음률을 그리며. Solitude은 Billie Holiday, Misty는 Ella
by
남영신 에디터
2022.11.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람들
우연히, 사람들
10월 말, 3년 만에 '노마스크 핼러윈'으로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당사자, 혹은 남겨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모두 충격을 받은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와중에, 뉴스 댓글을 보면 고인을 탓하는 몇 몇 부정적인 반응들이 보인다. '그러게, 왜 사람들 많은 데를 가가지고.'라는 댓글, '우매한 시민의
by
윤지원 에디터
2022.11.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현서씨, 하고 불렀다 [사람]
나는 언제부터 가녀장이 되었는가
나는 언제부터 가녀장이 되었는가. 이슬아 작가의 장편소설 '가녀장의 시대'를 읽고 떠오른 의문이다. 아마도 내 몫의 수입이 생겨난 시점부터였을 테다. 학자금 대출의 도움으로 홀로 뛰어든 대학 생활 동안 학과 내 근로 활동을 이어나가며 경제적 독립을 선언했다. 그 무렵 나는 동생과 둘이 자취를 시작했다. 매달 빠져나가는 월세는 만만찮았고 삼시 세끼 따뜻한
by
이보라 에디터
2022.11.05
리뷰
공연
[Review] 사람을 위하는 마음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공자로부터 이어온 정조의 애민사상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음을 알려준 것은 다름 아닌 은행나무다. 길가를 수북이 점령한 노란 은행 열매의 시큼한 냄새 탓에 누군가에게는 불호로 꼽히곤 했지만, 노랗게 물든 은행을 탓하거나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길가에 흔한 은행나무를 바라보며 '공자'를 떠올리는 이가 몇이나 될까. 중국의 성인 공자는 사상가이자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를 따르는
by
이보라 에디터
2022.11.0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쓰는 사람으로 남겠다는 다짐 -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김해서 작가
“저는 이제 시를 넘어서 그냥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게는 책을 낼 것 같은 사람을 점쳐 보는 습관이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왠지 책을 낼 것만 같은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김해서 작가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 그랬다. 슬픔 앞에서 눈감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끌어안고자 하는 글을 읽으며 그가 언젠가 책을 낼 거라는 예감을 멋대로 품곤 했다. 그래서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를 발견했을 때도 기뻤을 뿐 놀라지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1세기 빌런과 바닥없는 다정함 [사람]
Be kind
태초의 빌런은 악당이나 범죄자였다. 고담시티를 마음대로 활개치며 베트남을 약 올리는 조커나 손가락 하나로 세계의 절반을 날려버린 타노스 같은 악당. 사실상 평범한 나 같은 사람들은 희생양으로도 운이 좋아야 마주할 수 있는 스타성 있는 빌런들이다. 그 빌런들을 마주하면 99%의 확률로 죽거나 겨우 1% 미만의 확률로만 히어로에게 구출당하겠지만 어쨌든 ‘빌런
by
조수빈 에디터
2022.10.25
리뷰
PRESS
[PRESS] 태어나는 사람, 만들어지는 괴물 - 연극 '괴물'
괴물로 호명되었지만 세상에 발붙이고 자신의 생을 살아가려는 이들의 이야기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이후 수많은 작품의 모티프가 되어 왔다. 실제로는 괴물을 만든 과학자의 이름인 ‘프랑켄슈타인’을 많은 사람이 괴물의 이름으로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작품에서 괴물의 존재가 주는 충격과 그 파급력이 컸음을 보여준다. 창작집단 하이카라의 연극 <괴물>은 일제강점기 경성에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천재 과학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25
리뷰
PRESS
[PRESS] 태어나는 사람, 만들어지는 괴물
괴물로 호명되었지만 세상에 발붙이고 자신의 생을 살아가려는 이들의 이야기
메리 셀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이후 수많은 작품의 모티프가 되어 왔다. 실제로는 괴물을 만든 과학자의 이름인 ‘프랑켄슈타인’을 많은 사람이 괴물의 이름으로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작품에서 괴물의 존재가 주는 파급력과 충격이 컸음을 보여준다. 극단 하이카라의 연극 <괴물>은 일제강점기 경성에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천재 과학자가 있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권태로움 이겨내기 [사람]
나는 쉽게 오지 않을 날에 잔뜩 기대를 걸어두고
1년에 4번 정도, 귀신같이 분기마다 찾아오는 그놈이 또 찾아왔다. 인생 노잼시기이다. 나는 자극에 취약한 사람이라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컨디션이 쉽게 바뀌는데 이 시기에는 그것마저도 쉽지 않다. 그래도 일상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이 시기를 벗어나기 위한 나의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화장실 청소하기 꽤 많은 사람들이 인생 노잼시기 극복 방법
by
이민선 에디터
2022.10.2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구름처럼 함께 흘러가고 싶은 사람
함께하는 따뜻함을 소중히 하는 사람
올해 초 필름 사진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 혜원. '마음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그에게 창작에 대해 물었다. 창작, 그럼에도 계속 해나가는 것 안녕하세요. 혜원 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 쓰는 것을 업으로 삼아 살고 싶은 안혜원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인터뷰어님이
by
강민영 에디터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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