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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서두르지 말고 자신 속 원석에 귀를 기울이길 [영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친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
가끔 왠지 모르게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오면 찾아보는 영화가 있다. 최근에도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이 많아졌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나는 바로 OTT를 틀어 그 영화를 찾았다. 이렇게 미래에 대한 나의 불안함을 달래주는 영화는 지브리의 <귀를 기울이면>이다. 초등학생 때 이 영화를 처음 접했었는데, 당시에는 두 주인공의 따뜻하고도 간지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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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에디터
2024.04.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지만 -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
'위에서 아래로'라는 물의 순리마저 작위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자연미의 대가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소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쿄에서 내려온 이들이 사업을 잘 진행해야 아래 마을 사람들의 생태도 유지되며, 마을 주민들이 현명하게 행동해야 아이들도 잘 자란다. 하지만 본래 물이란 형태가 없는 것이라 어디가 위이고 어디가 아래인지 확신하
by
유민재 에디터
2024.04.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첫벚꽃이라는 말은 없지만 [문화 전반]
언제나 처음은 짙게 기억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1년의 시작은 1월부터라고 하지만 우리가 으레 세는 계절은 봄부터 시작한다. 추운 날씨가 언제쯤이면 따뜻해지려나 싶다가도 그 모든 계절을 뒤로 하고 봄은 묵묵히 다가온다. 움츠려 있던 많은 것들이 피어나고 길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봄 플레이리스트는 한없이 산뜻하다. 옷은 한 꺼풀 얇아지고 겨우내 주머니에 푹 찔러두
by
최지원 에디터
2024.04.01
리뷰
도서
[Review] 화가의 삶과 그림,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화가의 삶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
들어가며 - 앞서 살아간 화가의 삶과 조우하다 세상살이가 너무나 두려워 오들오들 떨어본 적이 있나요? 사람들의 욕망과 질투, 비교에 주눅들고 스스로를 지켜낼 힘조차 잃어서 나만의 동굴로 숨어버린 적이요. 그리곤 축축한 벽에 몸을 기대고 쭈그려 앉아 세상 사람들의 악독함을 비난하며 끝도 없는 절망에 빠져보신 적은요? 글의 시작에서부터 우리 모두의 비밀스런
by
서지원 에디터
2024.04.01
리뷰
도서
[Review] 찰나의 빛을 영원으로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작품 관람 전 예습하기 딱 좋은 책
유럽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꼭 들렸던 곳은 특별한 맛집도, 멋있는 펍도 아니었다. 바로 미술관이다. 우리 가족은 프랑스, 스페인, 영국과 같은 예술의 나라를 돌아다니며 세계적인 화가의 작품을 마주했다. 그중에서도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감상한 클로드 모네의 작품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아쉽게도 유명한 작품 해설집이나 미술관 해설집을 읽어도, 화
by
안윤진 에디터
2024.04.01
리뷰
공연
[Review] 세상의 모든 브론테에게 - 브론테
가장 소중한 것은 함께한다는 것.
"요크셔, 히스꽃이 만발한 광활한 벌판... 폭풍이 부는 날씨, 그 곳에 한 여자가 있었다." ‘브론테’는 여자가 글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에 그 누구보다 글쓰기를 사랑했던 세 자매, 샬럿, 에밀리 그리고 앤 브론테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브론테 자매는 요크셔 지방에서 가난한 목사의 딸들로 태어나 자매는 자신들의 시를 모아 출판을
by
최지원 에디터
2024.04.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개화의 계절, 당신의 꽃은 피었을까
벚꽃 피는 3월, 개화의 계절. 당신 마음 속 꽃은 활짝 피었을까.
네이버 포털의 배경이 바뀌었다. 분홍색 꽃이 흩날리는, 모처럼 설레이는 분위기로. '봄꽃 피는 날을 확인해 보세요'라는 문구가 새삼 지난 나날을 돌아보게 한다. 찬란하게 개화해 그 아름다움을 세상에 뽐내는 시기. 나의, 우리의, 그러니까 당신의. 꽃은 활짝 피었을까? 아니면 아직 피기 전일까. 인생의 봄 인생을 사계절로 표현해 본다면 지금 나의 계절은 어
by
최원영 에디터
2024.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생은 아름다운가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원더풀 라이프(1998)
당신은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조의를 표합니다. 이곳에 7일간 머물며,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추억을 딱 하나만 선택해 주세요. 여러분이 선택한 추억은 저희가 최선을 다해 영상으로 재현하며, 토요일에는 그 영상을 시사실에서 관람합니다. 그 추억이 선명하게 되살아난 순간, 여러분은 그 추억만을 안고 저세상으로 가게 됩니다. 당신은 어떤 추억을 선택하시겠습니까
by
김보현 에디터
2024.03.31
문화소식
공연
[공연] WONDERLAND PICNIC 2024
야외에서 즐기는 뮤지컬 넘버
국내 뮤지컬 배우 총출동 야외에서 색다르게 즐기는 뮤지컬 넘버 관객들에게 새롭고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원더랜드 페스티벌’이 실내형 콘서트 ‘원더랜드 시어터’ 시리즈에 이어 2024년, ‘WONDERLAND PICNIC(이하 원더랜드 피크닉)’을 새롭게 시작한다. <원더랜드 피크닉>은 기존의 ‘원더랜드 시어터’ 시리즈의 장점을 가져오
by
김소원 에디터
2024.03.3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N번째 만남은 도쿄에서 [여행]
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우리의 관계에 주목합니다.
이것은 너와 나의 이야기 작년 가을, 나는 동생과 함께 3박 4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행선지는 일본 도쿄였다. 나는 지금껏 일본에 도합 4차례 방문했다. 해외임을 고려하면 4라는 횟수는 제법 많은 것으로 들린다. 그렇지만 나는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길어야 겨우 나흘인 단편적인 여행에서 괄목할 정도로 의미 있는 배움이 얼마나 쌓였
by
서지원 에디터
2024.03.30
리뷰
공연
[Review] 금요일 밤, 여덟 가지 사랑이 움트는 곳 - 올모스트 메인
당신에겐 어떤 사랑이 내리고 있는가.
13구역 12블록에 위치한 지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곳. 아직 행정정리가 끝나지 않아 지명조차 없는 이곳이지만 주민들끼리는 거의 다 됐다며 붙여진 이름, ‘올모스트’. 금요일 밤, 오로라가 뜨는 이곳에서, 사람들은 새롭게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며 각자의 사랑을 그려낸다. 그들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모두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 가까워질수록 멀어지
by
최지원 에디터
2024.03.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 우리는 모두 어쩌면 그냥 땅에 발붙이고 사는 소소한 인생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영화]
트루먼 카포티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 대한 간단한 감상글
Moon River가 조용히 흐르는 뉴욕의 아침. 노란 택시에서 갓 비누칠을 한 것 같은 키가 크고 말쑥한 아름다운 여인이 내린다. 우아한 검은색 드레스와 진주 장신구로 치장한 여자는 티파니 보석 상점 앞에서 봉지에 든 크루아상과 커피를 꺼내 먹기 시작한다. 그녀의 눈은 점잖고도 고급스럽고 화려한 보석 상점을보고 있지만, 정작 관객들은 상점의 유리에 비친
by
김정원 에디터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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