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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익숙한 인사, 어색한 악수 [미술]
과거와 현대, 한국의 미술은 무엇과 인사를 나누었을까
서양의 미술의 흐름은 잘 알아도 동양, 특히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글에선 한국 미술의 아주 대략적인 흐름과 변화를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옛 그림들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한 번쯤 보았던 현대 미술 작품들을 떠올려보자. 그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글’이 사라졌다는 것에 있다. 물론 현대에도 작품에 글이
by
변선민 에디터
2025.06.0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삭막해져가는 사회 속 한 줄기 위로를 얻다 - 식객 [만화]
‘식객’에서 드러나는 따뜻한 휴머니즘
이 글과 함께 아트인사이트에 요리와 관련한 만화의 오피니언을 벌써 네 번째로 작성하는 중이다. 참 신기하다. 요리라고 해봐야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르고, 그렇게 엄청난 대식가이거나 미식가도 아니면서 왜 나는 자꾸 요리 만화에 빠져드는 것일까? 물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요리가 주는 카타르시스와 음식과 관련한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데서 오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by
김민성 에디터
2025.06.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이라는 언어로 - 1960년대 실험 미술 [미술]
예술의 틀을 부순, 1960년대 한국 실험미술
예술을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 먹은 후, 어떤 시대의 예술을 택할지 여러 차례 고민하였다. 처음엔 불교 미술을 공부하고 싶었고, 불교 미술이 서양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안 이후로는 동양과 서양이 이분법적으로 분리될 수 없음에 관하여 연구하고 싶었다. 불교 조각이 그리스,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에서 출발하여 그리스 고미술을 공부해야 겠다고 다짐하였지
by
이예린 에디터
2025.05.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하영은 최후의 해녀를 팔아 생계를 해결한다 - 엔들링스 [연극]
맨해튼의 극작가와 만재도의 최후의 해녀들이 만나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두산인문극장 2025년 주제는 ‘지역’이다. 그리고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셀린 송의 작품 <엔들링스>가 이래은 연출을 통해 한국 초연으로 공연된다. 남도의 작은 섬 만재도에는 세상의 마지막 해녀인 할머니 세 사람이 산다. 한편, 지구 반대편 맨해튼에도 한국계 캐나다인 극작가
by
진세민 에디터
2025.05.25
리뷰
PRESS
[PRESS] 혐오의 시대, 영화 연구의 그늘을 거닐어야 할 이유 - 한국 영화의 안과 밖
지역, 여성, 재난 읽기로 이해와 포용에 이르기까지
유네스코가 2023년 발행한 "교육을 통한 혐오 표현 대응: 정책 입안자를 위한 안내서(Countering hate speech through education : A guide for policy-makers)"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12월 사이 트위터(현재 "X")의 혐오 표현 정책을 위반하는 트윗은 160만 건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
by
서예은 에디터
2025.05.23
리뷰
공연
[Review] 한국적 미의 정수를 담은 춘향전의 변주 - 단심
심청이라는 흔하고 익숙한 이야기를 심청의 고뇌를 중심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수많은 대사로 설명하지 않고도 몸짓만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달해낸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해낸 연출은 그야말로 한국적 미와 미장센의 정수였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시청역에서 내려 덕수궁 사이로 나 있는 좁은 골목에 들어서면 유명한 와플집이 자리하고 있다. 와플이 구워지는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를 뒤로하고 거리를 걷다보면 버스킹을 하는 무명의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고, 그 길로 쭉 걷다보면 점심을 해결하기 좋은 몇몇의 밥집들이 나온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언론진흥재단, 경향신문 등이 위치한 이 거리
by
김인규 에디터
2025.05.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한국 음악의 생활화 (2) - 정재일 [음악]
생활화를 넘어 기억으로 가져가는 일
다시 돌아온 한국 음악이다. 이전 글에서는 송소희와 상자루의 음악을 소개했다. 여전히 한국 음악의 생활화를 꿈꾸며 오늘은 정재일이라는 음악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정재일은 [오징어게임], [기생충]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작곡가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곡가로 유명하지만, 정재일이 만들어내는 한국 음악은 독보적이고 창의적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에서는 한국
by
변선민 에디터
2025.05.12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힐링타임, 전주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시간들
이 시기에 늘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1박 2일씩 두 번, 총 4일 정도를 있다가 왔는데요. 너무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이 시기에 항상 전주를 다녀옵니다. 이번에는 너무 표를 늦게 예매해서 두 번 모두 엄청난 환승과 함께, 짐을 바리바리 들고 다녀왔는데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저의 꿈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이 기간에는 전주에서 국제영
by
이상헌 에디터
2025.05.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Korea in London 1 - Let’s Kollab! 런던의 밤을 한국 문화로 물들이다 [문화 전반]
런던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민간 문화 기획 단체 Kollab을 소개한다. 대표 김시율 디텍터와의 인터뷰도 함께 만나보자.
이스트 런던에서 펼쳐진 한국 무용 지난 5월 1일 저녁, 이스트 런던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포플러 유니온(Poplar Union)에서 이예린 무용가의 공연이 열렸다. 20년간 한국 무용에 몸담으며 공연, 안무 창작, 영상 작품, 교육,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온 그녀의 다채로운 춤사위가 영국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 곡의 분위기에 맞춰 다양
by
정진형 에디터
2025.05.09
리뷰
영화
[Review] 첫사랑의 이별을 만들어준 너에게 - 보이 인 더 풀
<보이 인 더 풀>은 첫 이별로 만들어낸 성장통의 이야기다.
다들 자신의 첫 장래희망을 기억하는가? 그 장래희망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기억하는가? 나는 우리의 첫사랑은 사실 그 누구도 아닌, 우리가 처음 꾼 꿈이라고 생각한다. 상상 속 미래의 내가 나의 첫사랑 아니었을까. 어릴 적 우리는 이 꿈을 당연히 이룰 거라 믿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것이 얼마나 막연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간혹 그 첫사랑을 보란 듯이 이룬
by
채수빈 에디터
2025.05.07
리뷰
영화
[Review] 주변인을 바라보는 주변인의 시선 - 영화 ‘보이 인 더 풀’
‘물갈퀴’ 빼고 <보이 인 더 풀> 보기
<보이 인 더 풀>은 청소년기 꿈과 감정을 마치 물 한 방울에도 금방 흐트러질 수 있는 고요한 수면을 보이듯 담담히 지켜보는 영화다. 여기서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인 석영은 원치 않게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거기서 발에 물갈퀴를 가진 내성적인 소년 우주를 만나게 되고, 이 둘은 서로의 비밀과 꿈을 공유하며 가까워지며 유년 시절을 보내다 고등학
by
류나윤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초현실주의인가, 아니면 그 너머인가 [미술/전시]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를 보다 든 생각
비가 무수히 오던 5월의 어느 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으로 향했다.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전시를 보기 위해서였다.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1920년대 프랑스에서 앙드레 브르통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위적 예술운동으로, 이성과 합리성, 기존 질서에 대한 반발, 그리고 인간의 무의식과 꿈, 자유의 해방
by
강민 에디터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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