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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시대를 넘는 메시지 - 뮤지컬 '렌트'
지금까지 나를 지탱한 것도 사랑, 앞으로 날 지탱할 것도 사랑.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 뮤지컬 렌트의 작사, 작곡, 연출을 담당한 조너선 라슨은 그 가치를 “사랑”이라고 말한다. 렌트는 방황하고 시대에 저항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등장인물 각각의 상황과 특징이 넘버에 담겨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뮤지컬에 비해 이야기가 끊기고 연결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각 캐릭
by
정예지 에디터
2024.01.12
리뷰
공연
[리뷰] No day but today! - 뮤지컬 렌트
뮤지컬 <렌트>를 보고,
“미래도 없어 과거도 없어. 오직 이 순간뿐이야.” 퀴어, 에이즈, 마약, 거리의 부랑자, 가진 것 없고 사회적으로 터부시되고 가장자리로 내몰린 청년들이 여기에 있다. 미래는 불안하고, 과거는 후회스럽다. 미래는 손에 잡히지 않는 상상, 과거는 단지 기억일 뿐인 희뿌연 것. 오로지 그들이 가진 것은 현재, 지금 이 순간뿐이다. 이론가 리 에델먼의 표현을
by
박하은 에디터
2024.01.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2023년 이후 영화의 미래, 그리고 주피터 어센딩 스티그마 [영화]
주피터 어센딩 스티그마란 무엇이며, 왜 현재 영화계에 필요할까?
주피터 어센딩 스티그마 (Jupiter Ascending Stigma)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사실 들어보시지 않은 것이 당연한 말이죠. 주피터 어센딩 스티그마는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서 제가 발견한 하나의 리스트입니다. 허나 그렇게 조직화되거나 공론화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죠. 몇 안되는 유저들 사이에서만 공유되고, 좋아요 수가 그렇게
by
하지석 에디터
2024.0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박한 성취와 보람이 모여 충만해지는 삶 [영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하게 임하는 삶의 태도
* 본 글은 영화 ‘리빙: 어떤 인생’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빙: 어떤 인생>은 갑작스럽게 삶을 끝내야 하는 처지에 처한 한 인간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다루는 영화다. 죽음에 다다라서야 본인의 삶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하게 되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묻는다. 평생을 시청 공무원으로 살아온 윌리엄스는 암
by
박지연 에디터
2023.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금 잘하고 있으니 계속해 - 애스터로이드 시티 [영화]
컬러 미장센의 대가, 웨스 앤더슨의 '애스터로이드 시티'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렌치 디스패치' 등, 눈을 즐겁게 하는 미장센으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으로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색감과 액자식 구성의 특징을 가진 작품이다. 특히 유쾌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색깔과 흑백 장면의 반복되는 구성으로 관객의 흥미를 더욱 자극하며 색감의 대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by
김지연 에디터
2023.12.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추신: 나는 지금 너를 만나러 갈 준비를 해.
난 항상 네가 하는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라, 나의 행운까지 다 네게 빌어줄게. 그러니 항상 맑고 바르게, 세상이 너무 현실적이라 힘들지라도 넌 동화처럼 이상을 꿈꾸며 현실을 살아.
안녕, 음 역시 오랜만이라 그런지 네게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할지, 정말 오래도록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잔뜩 좋은 문장들을 끌어다 네게 보내고 싶어. 아마도 토끼풀이 가득한 봄과 네잎클로버가 가득했던 여름의 사이에 네 생각이 자주 나 글을 종종 쓰곤 했던 것 같은데, 벌써 마음이 하얀 눈으로 번지는 겨울이야. 잘 지냈어? 주소도
by
황수빈 에디터
2023.12.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금 그리고 그때 [음악]
떠나간 사람의 남겨진 음악을 듣는 것은 생전의 그가 사랑했던 것을 매개로 하여 질릴 때까지 인사를 나누는 일이다.
비틀즈는 1970년에 해체했다. 논란의 여지없이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중요한 밴드이지만 이미 멤버 넷 중 둘이 사망했기에 재결합도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며칠 전 그들의 역사가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해체 54년만에 신곡이 발매된 것이다. Now And Then은 비틀즈의 마지막 신곡이다. 존 레논이 데모 테이프를 만든 것이 1978년이니 제작에만
by
김지민 에디터
2023.11.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금, 이 시간 안에만 드리는 혜택! [문화 전반]
소비 문화도 우리가 누리는 문화이기에.
우리는 문화를 향유하며 인생의 가치 같은 것을 깨닫곤 한다. 속세와 멀어지고 순수만을 남기려 마음을 가다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보다 더욱 강력히 즐기고 영향을 주는 문화가 있다. 전시회나 책, 박물관 혹은 그 어떤 것보다도 지금 우리 모습을 만들어 주는데 더 큰 역할을 한 문화가 존재한다. 바로 소비 문화다. 물론 문화의 의미와 범주가 전자의 것과
by
박가연 에디터
2023.10.19
리뷰
공연
[Review] 고수 이향하의 지금이라는 물결 - 수림뉴웨이브, 고수 이향하 소품집 1
내가 사랑하는 풍경의 지류를 타고 올라가 몸을 맡겨 본다. '고수 이향하의 지금'이 만들어내는 물결 속으로.
1. 내가 사랑하는 풍경의 지류를 타고 선율의 뜻은 ‘소리의 높낮이가 길이나 리듬과 어울려 나타나는 음의 흐름’이다. 한 음과 다른 음 사이의 흘러감이 악보 위 새겨져 있는 음표들을 살아있는 음악으로 만든다. 연주 혹은 가창이 끝나면 음 역시 더 흐르지 않고 멎는다. 그래서 음악은 본질적으로 고정이 불가능하다. 물론 우리는 음원 스트리밍의 시대에 살고 있
by
신성은 에디터
2023.09.1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봅시다." - 음악극 '푸른 늑대의 파수꾼' 지민영 작/연출
지금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에너지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앞에서 인간 한 명은 무력하다.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도 없고, 혼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어떤 시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살아만 있다면 누구에게든 할 수 있는 일이 최소한 한 가지는 있다. 가위에 눌려 옴싹달싹 할 수 없을 때는 새끼손가락부터 움직여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작은 움직임에는 어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09
리뷰
영화
[Review] 진정한 안전한 ‘우리’를 되찾기 위해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우리는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요?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융복합 대안영상예술축제인 제2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3)이 오는 8월 10일~8월 22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메마르 2023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안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8.2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현신하는 예술가: 그의 몸을 파헤치다 ①
지금, 여기를 비추는 거울
한국 근현대미술, 하면 대부분 '단색화'를 떠올릴 것이다. 현재 세계 시장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한국의 작품이라 하면, 색을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한국의 '색'과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독창적이다. 색이 아니라면, 구상과 추상 그 사이 언저리에 존재하는 자연을 담은 작품들을 볼 수 있겠다. 자연에 대한 구상에서 시작하여 자연을 연상시키는 추상으로 이어지
by
유서인 에디터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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