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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Prologue : 행복한가요? 사소합니다
물론 누구나 힘들다. 그러나 누구나 행복했다.
누구나 힘들 때가 있다. 우울하거나, 지치거나, 외부의 상황에 고통받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있다. 경중은 있겠으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좋아하던 것도 무감각해지거나,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눈물이 나는 일이. 유치원생 아이도, 청소년도, 학생도, 취업 준비생도, 직장인도, 엄마와 아빠도 살아가는 모두에게 삶의 무게만큼 부정적인 감정이 존재한다. 죽기 직
by
김혜원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당B", 홍영인, 올해의 작가상 2019,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작가가 작품으로써 우리의 무의식에 잠재된 편견을 꺼낸다. 나는 동물들에 대한 연민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결코 나와는 다르다고 여겼다. 무의식적으로 그들을 미물 취급하며, 관람당하는 위치로 가정해버렸다. 홍영인은 기존 교육체제에서 등장하던 동물관 더 너머의 무의식을 투시했다. 음습한 동물 배제에 대해 세련된 방식으로 대응하고 시각화했다. 내가 봤던 시선을 꼬집는 것 같아 지레 쓰렸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선정하고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술사상 제도이자 전시다. 201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올해의 작가상》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담론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해 왔다
by
오세준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 [도서]
우울의 기록들 그리고 극복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 남연오 "지난 한주는 어떻게 지내셨어요?" 상담 선생님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첫 장은 이 책의 주인공 남연오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과, 최근 도에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작은 책방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다 작가 이름과 주인공의 이름이 둘 다 '남연오'라는 걸 깨달았다. 에세이일까?
by
이지현 에디터
2019.11.13
작품기고
[PAGE] 우물, 우울
<CAUTION>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한번 빠지면 그 깊이가 끝이 없고 illust by 이민정 깊을수록 혼자서 헤어 나오기 힘든 것 우물 그리고 우울.
by
이민정 에디터
2019.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커, 누가 살인을 시작했는가? [영화]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찰
광대가 광대 분장을 하면서 울고 있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 광대는 정신병적 이유로 상담을 받고 있다. 눈물을 흘리는 광대, 가면 속으로는 웃지 않는 광대가 너무나도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메타포임에도 우리는 이것이 역설적인 오프닝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불쾌한 사람들 아서 플렉은 사람들보다 한 박자 느리게 웃는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맥
by
박나현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사람
[우울해지고 싶은데] 놀림받는건 싫어
소심한 감성쟁이
"감성을 사랑하는" 내 sns 대표글이다. 이것을 보면서 누군가 놀린다. "감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나요?ㅋㅋ" 무언가 머쓱, 코쓱해진다. "아니 그냥 써봤어ㅋㅋ" 나는 감성을 사랑한다. 음 이렇게 말하면 좀 웃긴데 그냥 가끔씩 우울해지는 내가 좋다고 해야하나..음 그냥 감성이 좋다. 이러면 또 누군가는 놀리겠지. 그래서 중2병 같다는 얘기듣기 싫어서 이런
by
허연수 에디터
2019.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현대의 우울은 어디에서 오는가.
관계에서 오는 우울에 의해 상처받는 현대인들을 위한 치유법
바야흐로 우울이 역병처럼 번지는 시대가 왔다. 물론, 예전에도 우울증이란 병은 존재해왔지만, 현대사회에서의 우울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듯하다. 최근 들어, '심리학'이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진학하고 싶어 하는 학과로 부상하며 입결이 엄청나게 뛰는 현상이 일어났다.(물론, 이는 심리학과가 정확히 어떤 것을 다루는 학문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서 생긴 현상이
by
이지현 에디터
2019.10.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쉼에 대하여 [문화 전반]
갑작스레 휴학하게 된 성과기계의 쉼에 대한 고찰
쉬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어려서부터 줄곧 무언가를 해왔고, 하는 것이 진정 즐겁고 행복한 삶이라 여겼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 무언가를 해내기에 바빴다. 이를테면 시험준비를 위한 공부라거나, 스펙을 위한 대외활동이라거나, 하다못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싫다며 버킷리스트를 적고 이를 실천한다거나. 그러한 것이 당연했기에 나는 온전히 쉬고 있지 못한다는 사실
by
태예지 에디터
2019.10.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울을 바라보는 타자 [사람]
'마음의 병'은 어디까지나 타자의 시선일지도 모른다.
우울은 개인적인 일이다. 또한, 우울의 과정은 병의 과정과 비슷하다. 병은 외부로부터, 혹은 내부로부터 시작되며 병의 심화는 내적인 차원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외부로 옮겨가 타인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병은 타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병의 치유, 간병 등의 이유로 타자의 손길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울은 개인적이지만 필연적으로 타자가 참여한다. 그래
by
김용준 에디터
2019.10.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감정에 흠뻑 젖는 시간 [음악]
마냥 우울하고 싶을 때 듣는 5곡
어떻게 우울함을 이겨내나요?라는 질문에는 다양한 대답이 돌아온다. 부러 신나는 노래를 들을 수도, 달콤한 음식을 먹으며 기분을 전환하려 노력할 수도 있다. 친한 친구 A에게 뭐하고 있냐고 메시지를 보냈을 때, 혼자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답장을 받으면 나는 A가 기분 전환을 위해 갔다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A에게 기분이 안 좋으면 동전을 잔뜩
by
김혜정 에디터
2019.10.08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폐기 [사람]
어쩌면 나는 폐기 일지도 모른다.
요즘은 아침 무기력증도 해소할 겸, 오래 살아서 친해진 사장님이 계신 집 앞 편의점으로 출근한다. 뭐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정리 좀 하고 청소도 하고, 겸사겸사 폐기도 얻어서 밥값도 안 드는 그런 삶. 나름 좋다. 그러다가 문득, 내 인생도 폐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어서 팔릴 수 있는 물건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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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에디터
2019.09.08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나의 아침 [사람]
늘 같은 것이지만 소중한 것
나의 아침은 늘 똑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5시 50분. 대개는 더 일찍 눈이 떠진다. 하지만, 곧바로 일어나진 않고 조금 꼼지락 이불 속에서 있다가, 정확히 5시 46분이 되면 일어난다. 물을 한 잔 마시고, 건강은 챙기고 싶지만 지독히도 귀차니즘이 심한 사람이라 밥을 잘 챙겨먹는다던지, 뭔가를 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기에 과학의 발전에 감사하며, 영양제
by
최송희 에디터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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