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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양자 컴퓨터가 가져올 상식 밖 세계를 이해하기 - 양자 컴퓨터 기본과 시스템
기술은 일상생활을 바꾸고, 일상생활은 가치관을 바꾼다. 그렇다면 기술을 이해하는 것은 시대의 정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책, <양자 컴퓨터 기본과 시스템>은 이러한 맥락에서 가치를 가진다.
21세기를 맞이한 지 20년이 지났다. 21세기를 환상적으로 그렸던 수많은 공상 소설처럼, 우리는 이제 이전 시대에 상상할 수 없었던 기술들을 일상생활로 도입하고 있다. 우리는 초소형 컴퓨터를 손으로 들고 다니고, 종이보다 뛰어난 질감을 표현하는 전사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며, 즉석으로 모형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프린팅 기술을 배운다. 기술은 문화와 생활상을
by
손진주 에디터
2021.03.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사람]
글쓰기에 대해 얕은 고찰을 해보았다.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문학동네에서 연재되는 이슬아X남궁인의 릴레이 서간문. 그곳의 글 중에서 이슬아 작가님이 쓰신 표현 중에 마음에 쏙 와닿는 표현을 발견했다. 징그러운 나와 징그러운 내 문장을 견디며 계속 쓰다 보면 멋진 글과 징그러운 글이 섞인 책이 완성된다. 글이 징그럽다니,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부연설명을 들으면 제법 그럴듯한 재치있는 표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포스트 코로나, TV 예능에서 만난 ‘친환경’ [예능]
그리고 뜻밖의 <윤스테이>
코로나19로 모두의 일상이 바뀐 지금,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음은 이제 특별히 부연설명 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경제발전을 위한 환경파괴 행위가 생태계의 다양성을 감소시켜 단일 종에서 병원체의 변이가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었다. 또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인수(人獸)접촉 증가와 병원체 확산이라는 결과를 낳
by
송치욱 에디터
2021.02.12
리뷰
PRESS
[PRESS]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 그림 밖을 향해 걸어 나오다 -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도서]
삐딱하게 다시 봐야 할 그림 속 '진실들'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 그림 밖을 향해 걸어 나오다 시대를 불문하고 눈이 부신 세기의 명작을 피워낸 위대한 화가들. 그리고 그런 명작 뒤에 숨은 진실들을 조명한 책,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은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의 삶과 예술을 통한 폭력의 양상을 파고든다. 책의 본문에 들어서기 전, 5페이지 분량으로 적힌 작가의 말이 개
by
최세희 에디터
2021.01.17
리뷰
도서
[Review] 언젠가 잊힐 기억이길 바라며 - 지구에서 스테이
우리는 이 지구에서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 전염병이 살포됐다. 전염병은 너무나 무시무시해서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다. 이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사라졌다. 타인을 의심하고 가족을 의심하고 나를 의심한다. 마스크를 쓰는 건 이제는 일상을 넘어선 규칙이 되었다. 이제껏 전염병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체감하지 못했다. 평범했던 삶에서 전염병은 상상도 못 한 무서움이었다. 가장 무서운
by
나시은 에디터
2021.01.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창밖에 눈이 오네요 [문화 전반]
새벽에 내린 눈을 보고 떠올린 작품 소개
이번 주 초에 첫눈이 왔다. 사전상으로 첫눈은 그해 겨울에 처음 내린 눈을 말한다고 한다. 지난 10년간은 11월에 첫눈이 왔었는데 올해는 조금 늦은 12월에서야 첫눈이 찾아왔다. 코로나로 인해 애매하게 멈춰져 있던 사람들의 시간과는 달리 자연의 시간은 꾸준히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 소식이었다. 파란 하늘에서 가볍고 하얀 물질이 내려오는 게 일
by
정서영 에디터
2020.12.19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뜻밖의 순간을 기록하다
예상치 못했기에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뜻밖의 순간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뜻밖의 풍경 예상치 못했기에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0.11.29
리뷰
PRESS
[PRESS] 퀴어한 상상력을 향하여! - 언니밖에 없네 [도서]
여성 작가로 구성된 이번 작품집에는 우리가 ‘퀴어’라고 부르는 삶의 모습들에서 미래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다양한 삶, 다양한 사랑, 다양한 선택’ 내 노트북 한쪽에 붙여둔 스티커다. 보라색 글씨를 괜히 쓰다듬고 속에 담아본다. 일부러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둔 이유는 계속해서 다양성에 대한 상상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스스로 상상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세상이 제시하는 딱 하나의 방식밖에 떠올릴 수 없게 되어버릴까 봐. 우리의 상상력을 튼
by
장소현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Air Omnibus [문학]
공기를 사랑하지 않고서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사랑할 수 없다.
1. 계절과 기분을 전달하는데 공기만한 게 없다. 부유하는 비물질, 이를테면 음악과 언어와 향기 역시 공기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몸을 띄운다. 공기를 사랑하지 않고서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사랑할 수 없다. 공기가 음악과 입말의 파동을 전달한다. 공기는 적실하고 불규칙하며 적확하고 혼탁한 것이어서 그것이 전달하는 파문에 대해서 무심하다. 말 그대로 공기에는
by
조원용 에디터
2020.10.20
리뷰
PRESS
[PRESS] 로컬에서 졸업하면 뭐 먹고 사냐고요?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에서는 이 고민들을 실천으로 이어간다. 서울로 가지 않고도 졸업한 로컬에서 예술가들이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 절로 생긴다. 이 실천들은 강화, 시흥, 광주, 속초, 순창, 남원, 목포, 군산, 수원, 대구, 청주, 서귀포에서 활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말은 제주도,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 언제 생겨난 속담인지는 몰라도, 내 마음에 불 지피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거다. ‘서울’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곳은 기회의 땅이라고, 내 인생의 해답이 되어줄 거라고, 굳게 믿은 마음이 활활 타오르곤 했으니까. 나는 지리산이 흐르는 경상남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by
장소현 에디터
2020.08.31
리뷰
공연
[Review] 코로나 시대의 페스티벌 - 2020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여러 사정으로 하나의 공연밖에 관람하지 못한 아쉬운 축제
작년 2019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참석했던 기억이 좋게 남아 있어서, 올해도 프린지페스티벌을 향유했다. 과거 군사용 시설로 사용되었던 기지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 마포 문화비축기지라는 공간은, 그 시절에 대한 경험이 없던 나에게도 늘 큰 의미로 다가온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전경 문화비축기지의 면적은 약 21만 제곱미터. 서울의 웬만한 대학교 캠퍼스
by
박지수 에디터
2020.08.24
리뷰
공연
[Review] 어느 시골 어귀, 울타리 밖의 여름 이야기. 연극 '미래의 여름'
올 초부터 이어지는 코로나와 길고 길었던 여름 장마로 인해 우울했던 기분을 환기해주는 연극이었다.
비가 떨어지던 어느 여름날, 친구와 오랜만에 ‘미래의 여름’이라는 연극을 보러 혜화를 찾았다. 덥고 습한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는 현실과는 다르게 연극의 포스터는 맑고 화사한 어느 여름날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밝은 여름의 향기는 시골 어귀에서 일어나는 순수하고 맑은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하게 했다.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by
곽미란 에디터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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