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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생각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온기
삶과 죽음은 뭘까? 질문을 툭 던졌을 때 바로 대답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심오하고 진지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소설에서는 삶과 죽음이 무겁고 진지하고 심오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충분히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이었고 자연스럽게 그 생각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 인상 깊었다. 책은 죽음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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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4.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관에 간 텍스트 [미술/전시]
미술은 언제나 더 근본적인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시회를 찾는 사람도 늘어났다. 쉬는 날은 잠시 일이나 공부에서 벗어나 예술가들의 작품을 향유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색다른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그런데 아름다운 그림이나 조각품 대신 글자로 가득한 전시회를 본 적이 있는가? 미술관에서까지 읽는 수고를 하도록 만드는 이런 불친절한 예술가가 있다니. 미술관에 간 텍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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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4.24
리뷰
도서
[Review] 소설 같았던 전기의 결정판 - 코코 샤넬
샤넬에 대한 이야기
브랜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아는 '샤넬'. 그 샤넬이란 브랜드를 만든 코코 샤넬의 전기를 담은 책이다. 그녀의 전기가 궁금했던 것도 있고 한 사람의 일생을 당사자가 아닌 남이 어떻게 담았을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소설 같기도 하고 이렇게 한 인간의 일생을 입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글을 쓰려면 얼마나 많은 조사가 필요했을지 상상조차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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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4.23
리뷰
영화
[Review] 가깝기에 멀어질 수 있는 - 클로즈 [영화]
꽃밭을 모조리 밀어내고 새 모종을 심듯, 우리는 후회와 슬픔을 겪고 자라난다.
* 이 글은 영화 <클로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레오와 레미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다. 등하교를 함께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잔다. 여태껏 우리의 관계를 정의해 본 적 없었는데, "너희 사귀는 사이야?"라는 친구의 말로 혼란스러워진다. 레오는 형제 같은 사이일 뿐이라며 반박하지만 레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때부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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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4.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어 바깥으로 - 여행하는 말들 [도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 엑소포니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정보 속에 둘러싸인 채 살고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한다. 거리를 걸으면 간판과 이정표, 전단지가 나를 따라다닌다. 학교나 사무실에 가면 책과 서류 속 글자들에 파묻혀 하루를 보낸다. 내가 할 줄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가면 어떠한가? 적어도 거리에서만큼은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다. 그동안 정보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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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4.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죽음 위를 나는 순간 [여행]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하기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비할 바는 안 되겠지만, 나는 비행기를 많이 타본 편이다. 예전에는 등만 붙이면 어디서든 잘 수 있었고, 교통수단을 탈 때 멀미를 심하게 하는 편이어서 비행기 이륙과 함께 잠들곤 했다. 비행기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는 하나 속도와 다치는 정도가 비례한다고 생각해서 비행기를 탈 때마다 무서워한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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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4.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의 컬렉션 [사람]
누구나 자신의 취향이 담긴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예술 학교에 다녔던 당시, 그곳에는 온갖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친구들이 가득했다. 용기가 필요한 옷들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었고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도전하기에도 좋은 환경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친구들이 하는 작업과 그들의 패션이 닮아 있었다는 것이다. 알록달록 원색의 귀여운 패턴이 들어간 옷을 좋아하는 친구는 그러한 작업을 했다. 텍스타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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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4.03
리뷰
공연
[Review] 오랜시간 사랑받는 뮤지컬이 주는 에너지 - 뮤지컬 '맘마미아'
각자의 인생이 멋진 뮤지컬 '맘마미아'
맘마미아는 영화, 뮤지컬 공연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줄거리, 노래가 참 친숙하다. 공연의 좋은 점은 스토리를 다 알아도 같은 역할을 맡은 다른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보는 재미가 있고 내가 가진 마음에 따라 공연이 와닿는게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같은 공연은 꾸준히 보는 것은 나에게 흥미로운 일이었다. 엄마 역시 꽤 예전에 맘마미아 뮤지컬을 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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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4.02
리뷰
도서
[Review] 삶의 방랑자를 위한 지도첩 - 세상 끝 등대 [도서]
망망대해를 밝히는 34가지 서사시
<세상 끝 등대>는 '바다 위 낭만적인 보호자'라는 부제와는 상반되게,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치된 이미지와 텍스트의 모음집이다. 나는 예술 작품의 형태로서의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솔 르윗의 작품처럼 차갑고 네모지며 규칙적인 형태에 잘 매료되는 터라 이 한 권의 지도첩이 무척 귀중하게 다가왔다. 이 책의 구성은 유형학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사진작가 베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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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3.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완벽해요. [영화]
아름다움과 추함, 사랑과 혐오 사이에서
예술은 반복해서 기존의 구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세우는 속성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 상반되는 것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기존의 관념을 모호하게 하는 영화, <경계선>을 보았다. 낯섦에 대한 혐오 주인공 '티나'는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진 선박 출입국 세관의 직원이다. 후각으로 감정을 읽는 특별한 능력으로 세관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심사한다.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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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3.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미래의 거처를 그려보기 [문화 전반]
“미래에 어디에서 살고 싶은가?”라고 물어보았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종종 “미래에 어디에서 살고 싶은가?”라고 묻곤 한다. 도시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한적한 곳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도, 서울 외곽 주택에서의 삶을 꿈꾸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한 곳에 자리 잡고 안정된 미래를 꿈꾸는 사람도 있는 반면 세계를 돌아다니며 살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태어나서 죽 충청남도 서산에서 자랐다.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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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3.20
리뷰
도서
[Review] 표현의 무궁무진함: 책 '감각의 박물학'
감각의 디테일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내가 가장 예민한 감각은 무엇인가? 친구와 했던 대화가 생각났다. 그리고 목차에 오감(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과 공감각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렇게 나는 감각들을 느낄 수 있었던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에서 알게 된 내용과 함께 녹여내고 싶었다. #1. 후각 - 나는 작년에 친구와 향수를 만들러 갔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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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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