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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우빈 아냐구요? 걔는…
안우빈 알아? 아니, 몰라. 이제 이거 읽으면 알 걸?
“고니를 아냐고요? 내가 본 타짜 중에 최고예요.” 정마담의 한 마디로 영화 ‘타짜’는 시작된다. “난 딴 돈의 반만 가져가.”라는 고니 본인의 대사보다 고니에 대해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길게 쓰던 글을 전부 지우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안우빈은 어떤 사람이야?” A 우빈이는 늘 하고자 하는 걸 다 하는 사람이다. 적어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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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빈 에디터
2020.12.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로나가 남긴, 공간의 소중함
코로나로 집 안의 공간이 소중해졌다.
2020년도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는 설렘과 하루에도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코로나의 공포가 서로 아찔하게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집 밖을 돌아다니며 연말의 분위기를 즐기기보다, 집 안을 정성스럽게 정돈하며 신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연말마다 만나던 그리운 얼굴들도 집 안 작은 모니터로 마주한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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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12.24
리뷰
공연
[Review] 누가 그들의 입을 없앴나 -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연극]
당신의 말은 누군가에게 닿고 있나요?
연극의 제목은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로, 사람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 무언극을 기대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제목을 듣고 어떤 실험적인 기법을 도입하려는 건지,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건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런 기대가 무색하게, 배우들은 수많은 대사를 내뱉는다. 80분 남짓한 시간, 배우들은 잠깐의 암전을 제외하고는 쉼 없이 말한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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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빈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영화 '하녀'에 담긴 피아노의 이면적 의미 [영화]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에 나온 피아노의 이면적 의미
영화 ‘하녀’라고 하면 사람들은 전도연과 이정재가 출연한 임상수 감독의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1960년 김기영 감독이 찍은 영화 ‘하녀’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단란한 가정을 망치는 여자인 하녀가 주인공이고 불륜이 주요 내용인 영화에서, 나는 다소 생뚱맞지만 피아노의 의미에 대해 다뤄보고 싶었다. 사실 ‘피아노 교습’이 모든 문제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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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빈 에디터
2020.12.17
리뷰
도서
[리뷰] 죽음에 대한 이야기 - 죽음을 그린 화가들, 순간 속 영원을 담다
명화를 통해 죽음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가기
죽음은 왠지 무겁다. 쉽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것 같다. 어제 같이 논 친구, 어제 먹은 음식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있어도, 어제 죽은 이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대부분의 죽음은 필연적으로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가 된다. 그것은 죽음이 되돌릴 수 없고 비가역적인 영원한 단절이기 때문이다. 한 번 죽은 사람은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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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빈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추워지고 싶지 않다는 몸부림 [영화]
만추(Late Autumn), 김태용 감독, 2010
가을은 유독 걸음이 빠른 계절처럼 느껴진다. 그 전후 계절에 비해 끄트머리의 경계가 모호해서일까, 혹은 쾌청한 날씨를 떠나보내기가 아쉬워서일까. 가을과는 매번 이제 떠나나 보다 싶어 작별 인사를 나누며 헤어지기보다는 어느새 다가와 버린 겨울의 존재에 비로소 떠나갔음을 뒤늦게 깨닫는 듯하다. 마치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훌쩍 집으로 돌아가 버린 사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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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이 에디터
2020.1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베리아의 한기 속으로 - 트로츠키와 야생란 [문학]
지금 글을 쓰는 순간 시베리아의 얼어붙은 도시에서처럼 서울에도 눈발이 날리고 있다.
1 이장욱 작가의 소설을 처음 만난 것은 한국 현대소설을 다루는 교양 수업에서였다. 창비의 계간지 2020년 봄호에 실린 「유명한 정희」라는 단편소설이었다. 박정희 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내고 중년이 된 또 다른 두 명의 정희. 서로 다른 중학교로 진학하며 둘은 더 이상 왕래하지 않게 된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예전의 기억이 하나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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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0.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3D 귀여움에 빠질 준비 됐어? - 스폰지밥 무비 : 핑핑이 구출 대작전 [영화]
스폰지밥이 보여주는 단순함의 마법
예전부터 나는 스폰지밥을 좋아했다. 스폰지밥의 웃음소리도, 뚱이의 빵빵한 배도, 징징이의 불평불만도 모두가 다 즐거웠다. 실제로도 깊고 넓은 바닷속 한편에 비키니 시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으니 말이다. 스폰지밥을 좋아하는 이유는 캐릭터가 귀엽고, 내용이 단순했기 때문이다. 귀여운 캐릭터에 푹 빠져 단순한 내용을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당연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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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향유한 문화를 기억하는 방식 [문화 전반]
당신은 문화를 기억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가.
문화는 워낙 깊고 방대해 쉽게 정의하기 어렵다. 말인즉슨, 우리는 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뜻이다. 친구와 전시회에 가서 예술작품을 즐기는 것부터 집에서 넷플릭스로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까지, 전부 문화를 향유했다고 볼 수 있다. 문화와 단절된 삶을 살기가 더 힘든 지금, 우리는 문화를 어떻게 기억할까? 웬만큼 강렬한 기억이 아닌 이상 단순히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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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빈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아름다움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모두를 위하여, 젠더리스의 실천
지난 2020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빈칸 합정’에서 문혜인 작가의 <차별을 입다.> 전시가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작가의 첫 전시이자 개인전으로, 세 벌의 옷과 그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목걸이나 티아라 및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 전시된 옷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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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용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각의 기쁨, 유병욱 [도서]
별이 태어나려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 먼지들의 덩어리에 빅뱅이라는 강력한 스파크가 필요한 것처럼, 좋은 생각이 태어나려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우리 안에 쌓여 경험과 지식과 지혜의 덩어리들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제목부터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책.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 광고 회사 TBWA의 크리에티브 디렉터이자 카피라이터 유병욱의 에세이다. 생각이 많아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상상력이 넘치게 뛰어나서 늘 한발 앞선 걱정을 하는데 도가 트였다. 그리고 혼자 고민하고 괴로워하다가 또 밀려오는 다른 수많은 생각 때문에 금방 잊어버리는 일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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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빈 에디터
2020.12.0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우울함을 달래주는 노래 [음악]
우울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추천
우울함 사람의 기분은 시시각각 변한다. 아침에 알람을 못 듣고 늦게 일어나서 짜증이 나다가도 아침으로 맛있는 걸 먹으면 행복하고, 간발의 차로 스크린도어가 닫히면 화가 나다가도 다음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으면 신난다. 상황에 따라서만 변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 전 가만 침대에 누워서도 사람의 기분은 시시각각 변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입꼬리가 올라가
by
안우빈 에디터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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