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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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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인국공 논란', 한국 사회는 정말 공정과 평등을 바라는가
민낯이 드러났다. 아니, 민낯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 검색 노동자 1,90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이에 대한 반발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기존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노동자와 정규직 전환의 대상이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청년 선호 1순위 공기업의 취직을 목표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등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한
by
조현정 에디터
2020.07.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걸그룹에게 더 많은 목소리를 Part.1 - (여자)아이들 [음악]
(여자)아이들의 음악은 걸그룹에게 주어진 네 개의 컨셉 ‘섹시’, ‘청순’, ‘큐티’, ‘걸크러쉬’ 중 어느 곳에 속할 수 있을까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아이돌 그룹 시장에서 더 이상 차별화된 전략으로 통하지 않게 된 지는 꽤 오래다. 즉, 과거엔 유명 작사가나 작곡가의 곡을 부르고 유명 안무가의 안무를 배워 추던 아이돌 그룹들은 이제 직접 곡을 쓰고 안무를 창작하며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까지 맡게 되는 데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처럼 아티스트가 직접 앨범제작에 참여하는
by
윤희지 에디터
2020.07.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먹고 마시며 대화하는 [문화 전반]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다. 여럿이 모여 먹고 마시던 일상은 더 이상 일상이 아닌 것 같다. 리크리트 티라바니자의 먹는 예술은 현대 예술에서의 소통, 상호작용, 그리고 만남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필연적으로 시대와 발맞출 예술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엔 음식이 빠지지 않는다. 탄생, 생일, 결혼, 그리고 장례식까지, 무언가를 축하거나 기념할 때 우리는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대화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때도, 오래간 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의 소식이 궁금할 때도,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갈 때도 우리는 '밥 한번 먹자'라고 말한다. 서로
by
송민형 에디터
2020.07.04
리뷰
PRESS
[PRESS] 어느 날 컴퓨터와 책상이 말을 걸어온다면 - 예술가와 사물들
"사물들은 생의 불가피한 동반자다. 우리는 물건의 집합 위에 삶을 세운다"
"사물들은 생의 불가피한 동반자다 우리는 물건의 집합 위에 삶을 세운다" 예술가와 사물 자주 사물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사유하곤 했다... 사물은 모서리가 닳고 바스라지면서 소실점 너머로 사라지는데, 그동안 사물과 사람은 운명공동체로 묶인다. 산다는 것은 사물 속에서 거주한다는 뜻이다.(p.10) 일상생활은 사물의 가장자리에 맞닿아 있다... 사물은
by
김인규 에디터
2020.06.26
리뷰
공연
[Review] 작은 배 안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비극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연극 '고기잡이 배' [공연]
고기잡이 배 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당신은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작은 배 안의 세계에도 피라미드가 있다 1996년 남태평양 바다 위를 항해하던 조그맣고 볼품없는 배 한 척에는 보이지 않는 위계 질서가 존재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고일 데로 고여버린 조선족 선원들과 한국 선원 들 간의 위계 질서는 배 안에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것 없는 시한폭탄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일상을 살아가는 와
by
박다온 에디터
2020.06.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들
*이 오피니언은 필자가 영화를 보고 한 이런저런 생각들이기에 모든 생각이 영화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 설명하려 했지만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있어 할머니는 영화 프로듀서였던 찬실에게 이제껏 무슨 일을 했냐고 묻는다. 뭐, 돈도 끌어 오고 사람도 모으고요. 마흔 살이 되기까지 모든 것을 바쳐 온 그 일을 말로 명확하게 설명조차 할 수
by
이경서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빅 리틀 라이즈: 가장 솔직한 거짓말 [TV/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 다섯 여자의 가장 솔직한 거짓말
<빅 리틀 라이즈 Big Little Lies>는 리안 모리아티의 동명 소설(번역본: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을 원작으로 한 장 마크 발레 감독의 7부작 TV 드라마다. 주연 배우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 키드먼이 제작에 참여했고, 시즌 1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 2가 제작되었다. 시즌 1에서는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 키드먼 외에도 셰일린 우들리, 로라 던, 조
by
도혜원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 아니다 [사람]
저는 할 만큼 했어요.
예전에 한 라디오에 내가 보낸 사연이 소개가 된 적이 있다. 세상에! 라디오 사연 소개라니. 괴로운 생각과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았던 일들이 갑자기 쏟아져서 나를 짓누르는 밤마다 나는 라디오를 들었다. 사람들의 사연이 영 나의 이야기 같지도 않을 때가 많았지만, 그래도 사연을 듣는 것만큼 심심함을 덜어주는 것도 없었다. 나의 말을 하는 것보다 남의 말을
by
곽주현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취향,,근데 그거 정말 당신 거 맞아요? [문화전반]
가끔 유튜브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다고 느낀다. 빠른 속도로 삶에 침투하는 알고리즘에 함몰되지 않고 온전한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 예술의 필요성을 이야기해보았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들 중 누군가는 분명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sakeL의 노동료를 틀어두고 과제를 마무리 한 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 등의 고전적 알고리즘 드립을 꽤 여러 번 봤을 지도 모른다. 요즘의 문화예술이 공유되고 소비되는 방식을 논하기엔, 역시나 "알고리즘"이란 키워
by
송민형 에디터
2020.06.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김재순, 박성빈, 강명자 [사람]
더 많은 김재순이 있다. 더 많은 박성빈이 있다. 더 많은 강명자가 있다.
2017년 서울 가리봉동과 구로공단1) 김재순 김재순은 노동자였다. 그는 지난달 22일 합성수지 파쇄기에 끼여 사망했다. 재활용업체에서 일하던 김재순은 지적장애를 동반한 노동자였다. 회사는 그가 장애를 가졌는지 알지 못했다. 현장에 도사린 위험을 경고하는 교육은 없었다. 안전장치도 없었다. 사수가 있었는데, 2인 1조는 지켜지지 않았다. 열악한 노동환경이
by
박성빈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거짓말쟁이의 반성문 [사람]
'괜찮은' 마음과 '괜찮지 않은' 마음에 관하여
나는 거짓말쟁이다.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괜찮아.” 혹은 “상관없어.” 류의 말들이다. 아이유의 ‘스물 셋’에 이러한 가사가 있다.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 아주 간단하거든.’ 남들 앞에서 괜찮아 보이는 일이란 아주 쉽다. 그저 마음과는 다른 표정을 짓고(그러니까, 대체로 웃는 표정일 것이다), 조금 다정하게 굴면 된다. 나는 여태껏 그러한
by
고민지 에디터
2020.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 선희 ; 말과 현실 사이의 어긋남 [영화]
홍상수 감독의 작품 <우리 선희>는 정의되는 대상으로서의 여성과 마치 그럴 권력을 지닌 듯 함부로 정의 내리는 세 남성에 대한 이야기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 <우리 선희>는 정의되는 대상으로서의 여성과 마치 그럴 권력을 지닌 듯 함부로 정의 내리는 세 남성에 대한 이야기다. 페미니즘을 둘러싼 여성과 남성의 이분법적 논쟁이 심화되어가고 있는 지금, 문제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함부로 판단하고 이름 매기는 권력적 시각과 이에 따른 위험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시대적 의의가 있다
by
정다경 에디터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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