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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악보에서 인생을 읽다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도서]
클래식을 알기보다 느끼게 해줄 교양서
많은 사람이 위로와 안정을 명목으로 음악을 찾는다. 물론 그 어떤 선율도 소음에 불과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한 날도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때문에 자극에 예민해졌는데, 그렇다고 해서 적막도 잘 견디지는 못해 어쩔 줄 모를 때 클래식 음악을 듣고 마음이 금방 진정되는 놀라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렇게 감상하는 이의 감정을 무겁게 눌러 천천히 가라앉히는
by
서예은 에디터
2024.1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이란 문제 - 묘비 세우기 [도서/문학]
한국 문학 단편 소설 읽기 1 - 정은우 '묘비 세우기'
* 한국 문학의 좋은 단편을 소개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생이란 문제는 간단하게 풀리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어려울 때 인생은 ‘사투’ 같기도 하다. 그러나 어느 땐 또 그런 위기가 손쉽게 해결되기도 한다. 쉽다가도 어려워지고, 어렵다가도 쉬워지는, 그래서 인생은 어떻게 살든 살아지지만 그게 정답인지는 알 수 없는, 퀘스트 없는
by
안태준 에디터
2024.12.04
리뷰
도서
[Review] 베토벤의 일생이 주는 울림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도서]
책과 함께 마주하는 25곡의 베토벤 클래식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와 같이 '중2병'을 따라 한답시고 장난스레 떠들고 다녔던 말이다. 이제는 저 말이 더 이상 장난스레 떠드는 말 정도가 아니게 되었다. 나의 단순한 일과 속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다. 일단 집에만 있는 날에는 누워서 만지작거리는 휴대폰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화장실에서도 음악을 틀어놓고
by
김지현 에디터
2024.12.03
리뷰
도서
[리뷰] 한마디 위로가 되어줄 명화들 - 도서 '치유의 미술관'
한마디 위로가 되어줄 명화들, 치유의 미술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회 다녀오면 마음은 이스트를 먹은 부풀은 빵이 된다. “와, 정말 멋있다”, “그들처럼 나도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삶을 살고 싶다”. 이들이 그린 작품의 의도라든지 영감의 원천을 나도 깊이 파헤쳐 봐야겠다는 다짐을 떠안고서 호기롭게 전시회장을 떠난다. 하지만 그 다짐은 하루도 안 가 줄곧 증발해버리고 만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
by
신지예 에디터
2024.12.03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의 골짜기에서 거장의 삶을 만나다 - 치유의 미술관
나는 우리 주변의 모두가 예술이라는 명칭에 겁먹지 않고 그것을 치유의 손과 인생의 길잡이로서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시회를 자주 다니는 편이었다. 미대를 나온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그림을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했고 초등학생 때는 '피카소 전시회 감상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신문사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물론 미술을 업으로 삼지는 않았으나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전시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미디어아트 전시 회사의
by
김유진 에디터
2024.12.03
리뷰
도서
[Review] 그러게, 왤까? - 도서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요소들에 대하여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항상 곁에 책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책으로 옮긴 시리즈물이 있는데, 아마 결말이 비극적인 원판을 각색하여 '그렇게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게 마음에 들었었기 때문일 거다. 아름다운 공주와 백마 탄 왕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적인 동화는 어린 아이들에게 매력적으
by
윤지원 에디터
2024.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낭독의 선율이 그려낸 고독의 색채 [도서/문학]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에 색을 입히다
시를 들으며 하나의 팔레트를 완성했다. 날씨가 추워지며 손이 시려서, 종이가 추위를 머금어 아주 차갑게 느껴져서, 그래서 귀로 듣는 시를 선택했다. 단지 그 뿐이었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러나 나는 녹음된 낭독을 들으며 글씨가 색채로 변하는 신기하고도 귀한 경험을 했다. 아래는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에서 가장 마음에 든 두 편의 시를 듣
by
김효주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유양식으로서의 결혼 - 소유냐 존재냐 [도서/문학]
소유와 존재로 바라본 결혼
사람들은 항상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한다. 다시 말해 사랑의 속성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인데, 정작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개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난 후 내게 가장 많은 고민과 의문점을 던진 주제는 사랑이었다. 결국 사랑을
by
유민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블러드차일드, 사랑의 잔혹동화를 쓰다 [도서/문학]
남성 임신을 통해 낭만적 사랑의 의미를 고찰한 옥타비아 버틀러의 '블러드차일드'(1984)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믿음은 낭만적인 사랑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대개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동전에도 양면이 있고 칼에도 양날이 있듯이 사랑에도 분명 양면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랑의 양면성을 첨예하게 그려내는 것이 바로 옥타비아 버틀러의 단편소설 「블러드차일드」(1984)다. 작가가 직접 밝혔듯 이 소설은 사랑의 행동으로 임신을
by
윤채원 에디터
2024.11.30
리뷰
도서
[Review]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그들의 서사 - 치유의 미술관
상처를 숨기는 것보다 표현을 선택한 그들의 결말.
영화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치유의 힘이었다. ‘치유’ 안에는 공감, 위로와 격려, 깨달음, 성장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이 중 하나만 경험해도 치유가 되기도 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음악, 소설, 에세이, 시, 그림, 사진을 통해서도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도서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의 저자 윤현희는 임상심
by
강득라 에디터
2024.11.30
리뷰
도서
[Review] 어려운 음악은 없다. -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도서]
눈으로 읽고 귀로 듣는 베토벤의 생애와 감성
내 삶에 클래식을 새롭게 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면 그 첫걸음은 바로 이 책이 되어야 한다. 클래식은 늘 어려운 예술이라는 편견을 품고 있었다. 가볍게 접근하기 어렵고, 반드시 배경지식이 있어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나에게 저자는 ‘그저 액세서리를 고르듯이 순간 나에게 어울릴만한 음악을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 음악을 머
by
김효주 에디터
2024.1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만나고 싶지 않다면, 대체 왜 가는거냐 - 검은 사슴 [도서/문학]
한강 작가가 그려내는 상실 그 이후 구원의 여정
사라진 여성과 남겨진 자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이야기의 서문을 여는 좋은 소재이다. 나의 눈부신 친구(my briliant friend)의 리라와 레누,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의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처럼. 하물며 겨울왕국 1도 사라진 엘사를 찾아 떠나는 안나의 모험이 아닌가. 남겨진 자들은 부재에 괴로워하거나 과거를 추억하고 그녀를 되
by
윤희수 에디터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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