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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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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회색 현실과 무지갯빛 환상 사이, 당신의 선택은? [영화]
환상과 달리 현실은 늘 달콤하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은 법이다.
단순히 ‘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넘어서 영화만을 유독 찾게 되는 순간이 종종 있었다.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심하게 낮아져 도통 집 밖을 나가지 않았던 중학교 1학년 때, 기숙학원 입소를 기다리며 칩거하던 19살의 겨울이 ‘1일 1영화’를 하던 때였다. 그 밖에도 시험이나 중요한 발표를 끝낸 뒤 오래도록 기다린 선물 포장을 뜯어보듯 미리 고심해서 골라두었던
by
우제영 에디터
2020.05.08
리뷰
도서
[Review] 이보다 더 참혹할 순 없다 - 예술과 나날의 마음
그리고 이보다 더 솔직할 순 없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민낯을 숨기려 한다. 적나라한 자신의 민낯을 제대로 마주하기는 보통 어렵다. 여기서 말하는 민낯이란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자신의 콤플렉스, 과거, 혹은 단점을 모두 일컫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어두운 단면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며 대다수는 그것을 포장하고 덮으며 살아간다. 세상에 완벽한 이는 없기 때문이다. 숨기는 행위는 지극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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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전통시장의 미래 -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거부와 관련하여 [문화 전반]
그럼에도, 전통시장 - 전통시장은 소중하고 중요하다
전통시장에선 못 쓴다고? 지난주에 나는 하루의 간격을 두고 상반된 이야기를 들었다. 전통시장에 갔더니 상인들이 긴급지원금(지역화폐) 사용을 거부하거나 10퍼센트의 금액을 더 받으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그곳을 지나면서는 ‘우리 시장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지역화폐) 사용을 환영’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봤다. 어느 쪽이 진실일까.
by
김인규 에디터
2020.05.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공연, HOUSE를 넘어 HOUSE로
코로나19에게 공연장을 빼앗기고, 안방 1열 문화에 대하여
코로나19에게 일상을 빼앗긴 지 3개월이 넘었다. 수많은 산업이 휘청이며 새로운 자리를 찾기 바쁜 요즘, 공연계 역시 여러 생존 전략을 내놓기에 분주하다. 공연 산업은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코로나19에게 직격탄을 맞았다. 국가의 여러 지원사업에도 불구하고 공연 예술인들은 경제적, 사업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마땅한 대책을 찾아 헤매고 있다. 연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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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5.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욕망이 빚어낸 죽음의 덫 - 연극 '데스트랩' [공연예술]
쫀쫀한 극을 완성하는 쫄깃한 연기
그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를 위해 존재하는 양 사랑타령 혹은 코미디를 흉내 내기 바쁜 연극이 즐비한 대학로에서,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상업 연극을 발견했다. 바로 연극 ‘데스트랩’이다. ‘데스트랩’은 1978년 아이라 레빈이 쓴 희곡으로 하나의 세트와 다섯 명의 인물로 구성된 2막짜리 연극이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상영된 코미디로 기록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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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이 믿는 모든 것 - 2020 종교 전쟁 [기타]
인류가 생각을 갖기 시작한 때부터 함께 해온 유일한 것
나름 모태신앙인 나는 뼛속부터 천주교다. 성당을 가지 않은지 몇 달, 아니 몇 해가 지난 지금 그래도 모태신앙이라고 자부할? 수는 있다. 아빠가 오랜 기간 성당에서 꾸준히 활동해 오심과 동시에 엄마, 아빠의 결혼식도 성당에서 치러졌으니 그래도 모태신앙이다. 기도를 하는 것도 성당에 가는 것도 잘 하지 않는 내가 모태신앙이라고 또 자신만만하게 외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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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에디터
2020.04.28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눈처럼 흩어진 영웅 이야기 - "설원의 음유시인" [게임]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 <설원의 음유시인>
어릴 적 나는 눈을 좋아했다. 그래서 몸을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가 와도 눈이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다. 하얗고 예쁜 눈송이가 하늘에서 내리는 게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눈이 오는 날이면 눈을 비비며 일어나 밖으로 나가 눈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고, 아무도 밟지 않은 곳에 발자국 남기고 뿌듯해하며 눈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봤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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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20.04.27
작품기고
[ART AGIT] STAY AT HOME.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권에 들어서나 했던 것도 잠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클럽에서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완화되기도 전부터 인파가 북적이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는 커녕 더욱 나가기 바쁜 이들이 넘쳐난다. 그런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다. "STAY 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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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정 에디터
2020.04.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지나간 인연들에게 [도서]
책 <쇼코의 미소>와 <내게 무해한 사람>
출처 : 문학동네 편집부 새벽 두 시,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매일 새벽 두 시마다 다른 생각을 하지만, 지나간 인연들의 잔상이 특히 떠오른다. 카톡을 열어 숨긴 친구 목록을 확인한다. 연락하는 친구 목록에 뜨는 사람의 몇 배에 해당하는 인원이 죽 뜬다. 거기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한때 손을 잡으면 설레었던 사람, 매일같이 연락하고 일상을 나
by
조윤서 에디터
2020.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은하계 카우보이들의 유대감이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와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사회의 모습을 연관지어 보았다.
공동체라는 말은 한물 지나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욕구를 자제하는 풍토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나의 예의범절로까지 통용되는 코로나로 인한 공동체주의는 사회 전체가 구성원 개개인들만의 방식으로, 그러나 서로에게 피해가 될 행동은 자제하며 움직이는 한 팀이라도 된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착시는,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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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4.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404호 아이들에게 - 조혜은 『구두코』 [도서]
아이들은 "쉬지 않고 돌아가는 회전목마"다.
스웨터의 여왕 선유, 유진, 정자, 보람, 유은, 유민, 건희, 강희, 선주, 이슬. 지워진 뒤에도 불러 보고 싶은 이름들에게 ‘404호 아기들에게.’라고 쓰인 「스웨터의 여왕」에는 아기들과 이모가 있다. 화자는 “엄마도 없이 지나간 11개월”을 지낸 아이로 보인다. 아이들은 그들에게 맞지 않는 이모들의 가슴을 찾아 다툰다. 이모는 am 7:50에 온다.
by
이승현 에디터
2020.04.23
리뷰
공연
[Review] 어른이용 슬랩스틱 -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말없는 마임이 상상력을 더 자극한다!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슬랩 스틱 : 과장된 동작이나 소리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다 무성 영화, 특히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볼 때면 과장된 표정과 몸짓이 기억에 남는다. 계속 넘어지고 실수를 연발하는 장면들은 일상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은 이러한 슬랩스틱의 계보를 어린이용으로 잇는다. <정크 클라운>에는 특징적인 서사와
by
연승현 에디터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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